---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1. 대구 달성군 G.S 라는 곳으로 1톤 화물차를 운전하여 출장을 나갔다 왔습니다만, 기계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하겠다는 연기 신청을 하였으므로 돌아 나오는 기분이 씁쓰름합니다. 작은 재활용 공장에서 비싼 기계를 구입하겠다는 의도가 의심스럽기는 했지만 찾아 가게 되었지만 여지없이 부서지고 말았을 때, 다시 한 번 불경기를 체감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기계 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사람을 부른 이유가 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Untitled_116648.JPG


잊고 있었는데 <금강유원지 IC> 로 빠져 나온 뒤에 폐 고속도로를 들어서자, 공터에서 벌집을 발견합니다. 아카시아 꽃이 만한 꽃을 찾아서 벌집을 진연하여 놓은 것처럼 연이어 놓여져 있었습니다.


  하얗게 피어 있는 아카시아 꽃이 만개하여 폐고속도로 주변을 장식하여 나는 돌아오는 길에 잠시 차를 세워 놓고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벌에게 다가갑니다. 


Untitled_116649.JPG


벌집이 놓여 있다는 아카시아 나무에는 양봉용 벌이 줄기차게 날아 들었습니다. 그 출처에서 좀더 가까이 가려는 나를 향해 벌 한 마리가 계속 달려 들어서 더 이상 접근하지 못하고 돌아 설 수 밖에 없었는데 그 벌은 손으로 쫒아도 나를 향해 달려 들어서 어쩔 수 없이 벌집에서 철수를 합니다.

  벌집 앞에서 수없이 날아 드는 부지런한 꿀벌이 그저 신기할 뿐입니다.


Untitled_116650.JPG

 

 이 훌륭한 꽃을 찾아 날아드는 벌을 가둬 놓고 기르는 양봉업자의 벌집은 많이 개량화 한 것같습니다.

  마치 개집처럼 생긴 프라스틱 통과 받침대, 성벽처럼 보이는 입구 앞의 전경. 난간을 찾아 내려앉는 벌의 장관. 꽃을 찾아 갔다가 온몸에 화분을 바르고 꿀을 가득히 빨아서 되돌아오고 다시 모든 걸 내려 놓고 다시 날아가는 벌의 진수. 그 화려한 날개 짓. 웅장한 무리지은 군락지의 집합소, 웅웅 거리는 날개 소리....


  형용할 수 없는 벌의 무리지은 협동심에 눈 앞에서 일어나는 전경이 믿어지지 않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종의 양벌은 이 벌을 키우고 그에 따라 꿀을 수집하는 양봉업자의 노력이 심어져 있었습니다. 인위적인 전경이긴 해도 벌이 날아다니는 군집생활은 그야말로 볼거리였습니다. 가까이 접근하는 것을 가로막는 벌 한 마리가 공격을 해 오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Untitled_116651.JPG


  벌이 꽃을 찾아 날아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지만 아카시아 꽃이 가지가 내려 앉도록 하얗게 핀 전경이 눈에 활홀하게 다가오는 5월의 준순경에 볼 수 있는 산야는 그야말로 눈에 볼 거리를 제공합니다.


  옥천에서 대구까지 갖다오는 동안 하얗게 산야를 메운 아까시아 꽅은 남쪽은 무겁게 꽃이 시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대구쪽에 가까워 질 수록 색이 바래서 꽃이 시들고 누렇게 바랬지만 다시 되돌아오는 동안 만개하 꽃은 금강 유원지 부근에 이르러서야 하얗게 변해 버렸습니다.


  꽃에 깃든 눈부신 색체는 사진기로 그 한 가지를 꺽어 찍는 동안 모양을 가리고 수줍은 듯 고개를 숙입니다. 전체적인 미모의 꽃술은 뚜렷한 윤관을 드러내지 않고 흰 빛의 까운(꽃잎)에 두 쪽의 꽃잎을 벌리고 그 중앙에 노랗게 표식을 합니다. 이곳이 입구임을 알리고 그 표시로 인하여 꽃이 아직 시들지 않았음을 밣히는 것이지요.


  그리고 벌에게 알리는 그 중앙의 꽃술. 계속하여 날아드는 벌은 꽃 술에 머리를 박고 꽃을 탐함니다. 깊고도 달콤한 아까시아 꽃의 진한 수액.

  아, 나도 벌이 되어 그 곳에 고개를 묻고 꿀에 취하고 싶습니다.


Untitled_116647.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233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033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924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083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148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528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007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692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331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125 0
2773 <어머니의 초상> 초두 부분 file 文學 2018.12.24 105 0
2772 사람 마음의 이중성 文學 2018.12.23 127 0
2771 집에 있는 인터넷 용 컴퓨터의 교체 file 文學 2018.12.22 109 0
2770 아내의 위경련 (6) 文學 2018.12.22 108 0
2769 아내의 위경련 (4) secret 文學 2018.12.21 119 0
2768 아내의 위경련 (3) 文學 2018.12.20 96 0
2767 아내의 위경련 (2) file 文學 2018.12.20 130 0
2766 아내의 위경련 file 文學 2018.12.19 184 0
2765 환경적인 안정이 중요한 이유 文學 2018.12.18 88 0
2764 세월의 무상함이여! 文學 2018.12.17 111 0
2763 어제 점심을 늦게 먹으면서... file 文學 2018.12.16 165 0
2762 토요일 청주 출장 文學 2018.12.15 248 0
2761 '어머니의 초상'에 대한 수정 작업 (2) 文學 2018.12.14 93 0
2760 발안 출장 (1001) 삶의 애환 文學 2018.12.14 104 0
2759 '어머니의 초상'에 대한 수정 작업 secret 文學 2018.12.13 48 0
2758 겨울의 초입 文學 2018.12.12 105 0
2757 가보지 않은 길 文學 2018.12.11 86 0
2756 육체와 정신의 관계 文學 2018.12.10 67 0
2755 오전 11시 30분에 집에 도착한 뒤... 文學 2018.12.10 94 0
2754 '어머니의 초상'에 대한 편집을 하면서... 文學 2018.12.09 87 0
2753 여러가지 상념 文學 2018.12.08 103 0
2752 2018년 12월 5일 전주출장 file 文學 2018.12.07 128 0
2751 모든 건 내게 달려 있다. 文學 2018.12.07 77 0
2750 탁구 동호회 사람들 (2) 文學 2018.12.06 76 0
2749 축축한 겨울 비에 잠긴 우울한 창밖의 날씨 文學 2018.12.04 97 0
2748 어머니의 초상에 대한 편집으로 전면 수정 file 文學 2018.12.02 108 0
2747 계획의 변경 文學 2018.12.02 78 0
2746 우여곡절 (2) 文學 2018.11.30 106 0
2745 환상적인 궁합 file 文學 2018.11.29 124 0
2744 부산 출장 (200) 文學 2018.11.28 84 0
2743 어제 저녁 탁구 경기에서... 文學 2018.11.23 108 0
2742 떠남에 대한 상념 文學 2018.11.21 123 0
2741 탁구 클럽 밴드에 글을 올리지 않았다. [1] 文學 2018.11.21 126 0
2740 글의 수정 작업 文學 2018.11.20 85 0
2739 영등포역 대합실에서... secret 文學 2018.11.19 208 0
2738 사필귀정 (2) 文學 2018.11.18 89 0
2737 내일은 김포로 출장을 나간다. file 文學 2018.11.18 104 0
2736 사필귀정 文學 2018.11.17 88 0
2735 끝없는 변화 文學 2018.11.16 75 0
2734 탁구 동호회 밴드에 올린 글 secret 文學 2018.11.15 46 0
2733 생활을 하기 위한 일상적인 문제 secret 文學 2018.11.14 69 0
2732 어제 월요일에는 또 다시 늦게까지 잔업이다. 文學 2018.11.13 79 0
2731 일요일 하루 文學 2018.11.12 91 0
2730 자전거 패달 운동 기구의 구입 file 文學 2018.11.11 340 0
2729 안개 정국의 토요일 文學 2018.11.10 61 0
2728 부정과 긍정 사이 文學 2018.11.09 81 0
2727 일상적인 하루 文學 2018.11.08 85 0
2726 문인회 문단지에 올린 원고 수정작업 文學 2018.11.06 105 0
2725 탁구를 치러 가게 되면... secret 文學 2018.11.05 127 0
2724 글을 씀에 있어서 집중력의 필요성에 대하여... 文學 2018.11.04 76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