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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내일은 달성군으로 출장을 갑니다. (2)
2019.05.16 19:49
1. 대구 달성군 G.S 라는 곳으로 1톤 화물차를 운전하여 출장을 나갔다 왔습니다만, 기계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하겠다는 연기 신청을 하였으므로 돌아 나오는 기분이 씁쓰름합니다. 작은 재활용 공장에서 비싼 기계를 구입하겠다는 의도가 의심스럽기는 했지만 찾아 가게 되었지만 여지없이 부서지고 말았을 때, 다시 한 번 불경기를 체감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기계 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사람을 부른 이유가 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잊고 있었는데 <금강유원지 IC> 로 빠져 나온 뒤에 폐 고속도로를 들어서자, 공터에서 벌집을 발견합니다. 아카시아 꽃이 만한 꽃을 찾아서 벌집을 진연하여 놓은 것처럼 연이어 놓여져 있었습니다.
하얗게 피어 있는 아카시아 꽃이 만개하여 폐고속도로 주변을 장식하여 나는 돌아오는 길에 잠시 차를 세워 놓고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벌에게 다가갑니다.
벌집이 놓여 있다는 아카시아 나무에는 양봉용 벌이 줄기차게 날아 들었습니다. 그 출처에서 좀더 가까이 가려는 나를 향해 벌 한 마리가 계속 달려 들어서 더 이상 접근하지 못하고 돌아 설 수 밖에 없었는데 그 벌은 손으로 쫒아도 나를 향해 달려 들어서 어쩔 수 없이 벌집에서 철수를 합니다.
벌집 앞에서 수없이 날아 드는 부지런한 꿀벌이 그저 신기할 뿐입니다.
이 훌륭한 꽃을 찾아 날아드는 벌을 가둬 놓고 기르는 양봉업자의 벌집은 많이 개량화 한 것같습니다.
마치 개집처럼 생긴 프라스틱 통과 받침대, 성벽처럼 보이는 입구 앞의 전경. 난간을 찾아 내려앉는 벌의 장관. 꽃을 찾아 갔다가 온몸에 화분을 바르고 꿀을 가득히 빨아서 되돌아오고 다시 모든 걸 내려 놓고 다시 날아가는 벌의 진수. 그 화려한 날개 짓. 웅장한 무리지은 군락지의 집합소, 웅웅 거리는 날개 소리....
형용할 수 없는 벌의 무리지은 협동심에 눈 앞에서 일어나는 전경이 믿어지지 않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종의 양벌은 이 벌을 키우고 그에 따라 꿀을 수집하는 양봉업자의 노력이 심어져 있었습니다. 인위적인 전경이긴 해도 벌이 날아다니는 군집생활은 그야말로 볼거리였습니다. 가까이 접근하는 것을 가로막는 벌 한 마리가 공격을 해 오기 전까지는 말이지요.
벌이 꽃을 찾아 날아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지만 아카시아 꽃이 가지가 내려 앉도록 하얗게 핀 전경이 눈에 활홀하게 다가오는 5월의 준순경에 볼 수 있는 산야는 그야말로 눈에 볼 거리를 제공합니다.
옥천에서 대구까지 갖다오는 동안 하얗게 산야를 메운 아까시아 꽅은 남쪽은 무겁게 꽃이 시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대구쪽에 가까워 질 수록 색이 바래서 꽃이 시들고 누렇게 바랬지만 다시 되돌아오는 동안 만개하 꽃은 금강 유원지 부근에 이르러서야 하얗게 변해 버렸습니다.
꽃에 깃든 눈부신 색체는 사진기로 그 한 가지를 꺽어 찍는 동안 모양을 가리고 수줍은 듯 고개를 숙입니다. 전체적인 미모의 꽃술은 뚜렷한 윤관을 드러내지 않고 흰 빛의 까운(꽃잎)에 두 쪽의 꽃잎을 벌리고 그 중앙에 노랗게 표식을 합니다. 이곳이 입구임을 알리고 그 표시로 인하여 꽃이 아직 시들지 않았음을 밣히는 것이지요.
그리고 벌에게 알리는 그 중앙의 꽃술. 계속하여 날아드는 벌은 꽃 술에 머리를 박고 꽃을 탐함니다. 깊고도 달콤한 아까시아 꽃의 진한 수액.
아, 나도 벌이 되어 그 곳에 고개를 묻고 꿀에 취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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