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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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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군서의 산밭으로 옆집 포크레인집 S의 부인을 데리고 갔다. 


  식품회사에 다니는 S의 부인이 요즘은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쉰다. 야간 작업과 휴일근무도 불사하더니 그나마 휴일근무를 하지 않게 되면서 집에 있었던 것이다.

  "Y.M 엄마 데리고 가는게 어때?"

  "힘드는 사람 집에서 쉬게 하지... 뭣 때문에 데리고 가요?"

  강력하게 반대하는 아내. 하지만 한 사람이라도 더 데리고 가면 밭 일이 쉬울 것이라는 게 내 견해다. 농사 일을 하게 되면 그만큼 잔손질을 많이 갔다. 비닐 봉지를 씌우고 구멍을 뚫어서 감자 싹을 넣고 메워 주는 일이지만 나는 경운기로 밭을 갈아 주는 작업으로 그나마 참여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전날 포크레인으로 밭 옆의 불필요한 나무와 쌓여 있는 돌산을 치우고 물길이 흐르는 도랑을 깊이 파줬었다. 그러므로 도랑 옆의 공간이 자갈과 불필요한 나무를 모두 제거했으므로 그만큼 넓어진 셈인데 그곳은 한 번도 경작을 하지 않은 곳이여서 경운기로 밭 갈기가 힘들었다. 

  군서 산밭으로 출발하지 전에, 직장에 다니는 S의 부인을 데리고 가자고 내가 아내에게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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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M 엄마 밭에 갈래요!"
  "밭에요! 어딘데...."

  S는 이미 아침에 묘자리 이전을 해 주기 위해 주문 받은 장소로 출발하여 집에는 그녀 혼자 거실 TV 앞에 누워 있었다. 아내 말대로 하루 종일 그곳 명당이라고 부르는 장소에 누워서 딩굴딩굴 보낼 것이다. 일 하는 날을 제외한 휴일 날에 보내는 취미가 방콕(방안에 들이 박힘)이었다.


  내가 밭에 가자는 제의에 그녀는 관심을 보였다.

  "군서... 밭에 감자를 심으러 가요!"

  "같이 가요!"

  "그럼, 밖에서 기다릴께요!"

  무작정 마당으로 1톤 화물차를 밀어 넣고 현관물을 열고 들어서서 거실 안 쪽에 누어 있는 S의 부인.

  내 말에 호기가 발동하여 벌떡 일어섰다. 그리곤 갈 준비를 하자, 나는 밖으로 나와 마당에 세 눠 놓은 차에 탑승하자 아내가 조금 신경질을 냈다.

  "집에서 쉬는 사람을 왜, 귀찮게 해요!"

  "그래도 가겠다는 데... 의향을 물어볼 참이었지만 가겠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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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서 산밭은 밭이 고르지가 않았다.

  물론 어느 밭이건 땅이 평평하지는 않지만 이곳은 유독 비탈진 계속에 위히다여 급경사가 심한 곳이다. 그러다보니 원래 목적은 묘자리였다. 부모를 모시려고 사전에 답사도 하지 않고 부동한 경매로 충북 영동 법원에서 낙차를 받았었다. 그래서 어느 곳인지 위치도 모르는 장소. 한마디로 10년 전부터 경사를 포기한 폐밭. 오래 된 묵은 밭이었다.


  그곳을 내가 몇 년 전부터 경작을 시작하면서 달라졌다. 처음에는 10년 된 버드나무 숲으로 조성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전주인이 그 나무로 식재를 하여 팔려고 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무가 늘어 찬 곳을 베어내고 수많은 우여 곡절 끝에 개간하여 지금의 농사를 짓게 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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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전 날에는 포크레인 기사인 S 씨가 와서 밭에 중장비로 개량 작업을 해 줬고 어제는 그 부인이 함께 감자를 심어 주게 된 것이다. 이들 부부가 이웃으로 살면서 우린 서로 통했다. 그러다보니 힘들고 어려울 때 서로 도와 주면서 살 게 된 것이다. 감자를 심는 데 한 사람이 더 와서 거들어 주는 덕분에 저녁 5시 쯤에 모든 일을 끝내게 된다.


  몸이 천근만근 무겁다.

  오히려 탁구를 치는 것보다 더 힘들었다. 하룻만에 체중이 2kg 줄 정도로 힘든 작업인데 그것이 경운기로 밭을 갈아놓고 골을 탈 때 삽질을 해서였다. 높은 두둑을 만들기 위해서 옆에 경운기로 파 놓은 또 다른 작은 골을 합쳐서 흘을 더 많이 높게 쌓아 주게 된다.

  그만큼 흙을 뭉쳐 놓는 이유는 그 속에 감자가 더 많이 들게 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지금까지 경험과 다른 사람들이 경작하는 방법을 배워 왔다고 할까? 하지만 늘상 시간이 없어서 등한시 해왔던 농사일을 지금은 집중을 더해서 매달리게 되었다. 달리 다른 할 일도 없었으니까?


  그러다보니 올 해의 농사는 전년과도 다르다. 계속 지속하게 됨으로서 밭에 시간과 노력을 더 기울이는 셈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게 된 것일까?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 벌어진 건,

  '모든 일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 라는 걸 여실히 증명하는 셈이다.

   앞으로 이런 상황이 계속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예감하고 있었으니까. 경기가 없어지면서 기계제작이라는 본업에 매달리는 시간이 없어지면서 발생한 현상이었다. 나는 그 사실을 직시하면서 일주일 전에는 고민을 하였고 이번주 들어서는 받아 들이기 시작한다. 거부하면 더 정신적으로 힘이 들고 불면증과 함께 공황상태에 빠져 드는 것같은 아찔함을 느끼었는데 그것은 최악의 스트레스를 주었었다. 차라리 받아 들이는 편이 났다고 판별을 내리게 된 까닭은 순전히 새로운 변화에 대하여 60대의 나이가 주는 무기력함도 원이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제부터는 다른 삶을 유지할 수 밖에 없다는 체념이었다.

  그만큼 그동안 하나의 열의를 갖고 달려 왔던 직업적인 얽매임. 그건 직업을 유지하면서 수입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는 돈에 치중한 생활이었다. 개인적인 시간을 전혀 갖을 수 없는 쫒기는 생활. 돈벌이에만 급급한 한 인간이 얼마만큼 돈을 벌기 위해 혈안이었다는 걸 비로소 깨닫았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돈에 연연하짐난 않는다면 얼마든지 개인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받아 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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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신이 잘 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직업으로 계속 밀고 나가는 것. 옆집의 S는 제작년에 포크레인을 팔아 치웠지만 작년에 다시 구입하여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공공근로를 나가 보았지만 돈이 얼마 받지 못하고 계속 하는 것도 아닌 탓에 다시 되 돌아온 것이지만 이외로 그런 경험을 한 뒤여서 그런지 더 집중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 것 아니면 안 된다는 심정으로... 또한 전보다 여유를 더 갖는 듯하고 방 안에서 잠만 자는 습관을 줄인 뒤부터 건강이 조금씩 좋아 진 듯 합니다. 포크레인을 팔아 치운 것도 여름 내내 일을 나가지 않고 집에서 생활하다보니 그만 건강이 악화되어 지병인 당뇨병이 악화되어 합병증이 발생하여서였고 그로인해서 모든 걸 접으려고 했지만 다시 어쩔 수 없이 되 돌아 온 이유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컴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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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