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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시기와 방법
2019.03.17 09:32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시기를 지켜야만 하는 것 같습니다. 봄에는 감자와 옥수수를 심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항상 그 시기를 맞추지 못해서 뒷북만 치다보니 늦게 심게 되고 그 영향으로 가뭄이 들어서 비가 오지 앉자 싹이 나오지 않은 옥수수 밭에서 그야말로 양수기를 갖다가 물을 주워 보지만 소용이 없어집니다. 다시 비가 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서 그나마 싹이 나오다가 말라죽고 말았습니다. 옥수수도, 감자도, 들깨도 모두 흉작으로 거둬 들일 수 없었지요. 작년에 그나마 군서 산 밭에 심어 놓은 감자 수확이 잘 된 것 중에 하나였습니다.
1. 2019년 3월 17일 일요일. 날씨가 화창하지만 아직도 꽃샘 추위가 끝나지 않은 것처럼 싸늘하다.
오늘 출근하여 할 일은 NC 기계의 수리였다. 세 대 중에 아직도 한 대를 완성하지 못했다. 기계 제작 일이 주문이 없게 되면 다른 방향으로 직종을 변경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시 예전처럼 뜨네기 일을 받아서 들어오는 일거리를 찾아야만 한다는 게 지론이다.
그렇게 하려면 우선 공장의 간판부터 달지 않을수 없다는 판단을 한다. 그리고 외부에서 보이는 깨끗하지 않은 외향적인 공장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수리하여야 할 테지만...
여러가지 방법을 놓고 결정을 내리지 않았는데 그 중에 창고 건물에 대한 2층 증축 문제였다. 어떻게 해서든지 이제 활용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는 점을 주지하지 않을 수 없었다. 3년 동안 묶여 있던 G.J.J, L.J.G 이라는 두 사람과의 연관된 사연들이 이제 한꺼번에 해결되었다는 점을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한다.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였다. 이 건물을 활용하여 다시금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만 한다. 부도가 난 건물. 경매로 낙찰을 받기까지의 절차. 기다림. 불유쾌한 사건. 그 모든 걸 이제 해결하였다는 사실을 놓고 보면 아마도 지금부터가 더 큰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마도 이렇게 좋게 해결된 그동안의 고민이 모두 사라진 것을 우연하게 받아들이지만 그만큼 위험을 스스로 자초하기도 하였다. 그거은 은행빚을 갚아야만 한다는 전제 조건 때문이다.
2. 3 년 전에 구입한 건재상회.
정확히 말하자면 2015년 3월 24일 화요일이었다.
아내와 함께 충북 영동법원에 경매에 참여하던 날이...
낙찰가를 아내가 써 냈고 그것이 한 두푼이 아닌 억 단위의 금액이었다. 낙찰을 받아 놓고 다음 단계는 은행 돈을 빌리는 거였고 내가 국민은행에서, 아내가 새마을 금고에서 각각 빌린 뒤에 1개월 뒤 잔금을 모두 치루고 지금까지 빚을 갚아 나왔는데 이번에는 창고 건물이 다시 경매신청이 되었고 그것도 범원 경매에 참여하져 울며겨자 먹기로 낙찰 받지 않을 수 없었다.
또 다시 은행 문턱을 넘어가게 되었고 사정을 하여 돈을 빌렸다.
이런 여러가지 정황을 놓고 보면 빚을 짊어진 상황이 무척 곤란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볼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이런 여러가지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을 정도의 재력, 또는 직업을 갖고 있어야만 한다고 본다. 그렇지만 현재의 상황은 너무도 불리했다. 우선 불경기로 인하여 일하는 게 줄었다.
3. 어찌보면 이 모든 게 아내의 욕심때문이었다. 자식 놈들이 결혼하기 위해서는 남들에게 부모의 잘 사는 모습을 보여 주워야만 한다는 외향적인 부분을 내세우기 위해서라는 명분.
나는 맵새가 황새를 쫒아가는 격이라고 보고 잇었다. 그리고 <기드.모파상> 의 <목걸이>을 떠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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