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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희망과 절망에 대하여... (19)

2019.02.19 10:57

文學 조회 수:92

어제는 3시 30분에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한 뒤, 김포로 출발을 합니다. 컴컴한 어둠. 장막처럼 쳐진 세상. 고속도로를 타고 가면서 오직 한길만 바라보면서 운전을 하는 중에 온갖 상념이 비켜 지나갑니다. 30년 전에 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지금도 똑같이 고생을 한다는 게 거부감이 들 정도로 힘이 듭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는 30세였고 지금은 60세였습니다. 세월이 그 무게만큼 내려 앉았으니까요. 새벽에 일어나서 출발을 하여야 김포까지 가는데 차가 밀리지 않았습니다. 서울 톨케이트를 지나서 한강의 88올림픽도로까지 가는 동안에 차량이 밀리지 않았습니다. 김포 S.W 라는 공장 앞에 도착한 시각은 6시가 조금 넘었고...


1. 기계를 납품한지 불과 3일만에 기계가 고장났다고 연락을 받은 건 2월 15일 대구 연천으로 출장을 나가서였다. 그리고 주말과 일요일을 경과하고 어제 월요일 기계를 확인하기 전까지 무엇 때문에 고장이라고 하는지 온갖 추측이 난무했는데... 확인해 보니 척부분이 아직 원활하지 않다보니 오랫동안 작업하게 되는 경우 열이 발생하면서 중간에 과부하가 걸려서 멈추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2. 점심 식사를 하고 난 뒤, 두 번째 거래처로 간 곳은  <김포시청-파주-법원리-광적리>였다. 네비케이션으로 주소를 입력했더니 아래처럼 인터넷으로 검색한 표시와 다른 곳으로 가르키는데 방향을 조정하게 된다. 네비가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아래 주소처럼 찾아 갔던 것이다.    
 samples42.JPG


3. 세 번째로 간 곳은 아래의 포천이었다. 포천 쪽은 고속도로가 새로 건설되어 무척 편리하였다. 지도 찾기와 다른 고속도로 연결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할까? 그러므로 아래처럼 지도 표시를 한 곳과 다르게 다른 길로 다니었는데 우연히지만 그동안 이용해 보지 않은 새로 건설된 고속도로를 통하여 다닐 수 있었고 돌아 나올 때도 구리까지 포천에서 직접 관통하여 그 편리함을 체험할 수 있었다.


samples36.JPG 

  하루동안 세 곳이나 거래처를 방문할 수 없었을 터였다.

  새로 신설된 고속도로 고속도로를 이용한 건 <소홀JC>에서 광적-포천까지 이어지는 길에서도 네비가 알려 주웠고 시간 절약을 할 수 있었다.

  돌아오는 길 중에 <포천-구리>까지의 고속도로는 가장 편리함을 느끼게 하였다. 그 전에는 지방도로를 타고 다녔던 것에 비한다면 시간 절약을 가장 많이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으로 검색한 지도 표시와 다른 곳으로 가르키는데 방향을 조정하게 된다. 네비가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아래 주소처럼 찾아 갔던 것이다.    


samples42-2.JPG




4. 예전 같으면 이틀씩이나 걸리는, 거리였다. 하지만 세 곳이나 되는 곳을 하루에 모두 갔다 오게 된 것이다. 물론 그러게 하기 위해서는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서 오후 7시 30분에 집에 돌아와서 피곤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된 과정이 있었다.

  엄청난 거리를 차량으로 운전한 것이다. 그것도 고속도로만을 통한 것이 아닌 샛길을 이용하여 그동안 다녔던 지역으로 익숙해진 도로, 그 옆으로 새로 놓여진 산업도로, 직속으로 다닐 수 있는 고속도로가 곳곳에 빠른 길을 통과하게 만들었는데 예전과 전혀 달라진 점이었다.



5. 하지만 이렇게 돌아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실속은 전혀 없었다. 돈이 들어오지 않는 고장 수리, 영업, 기계회수만 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하여 쓸데없는 부분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결과를 불러 일으켰으므로 주머니 사정은 어려워 지고 있었다. 공장들이 투자는 줄이고 기계 고장만 요구하는 현상이 심화되었다.


2월 14일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김포로 기계를 납품하고 돌아온 뒤 하루가 지난 뒤, 다시 다음 날 대구 연천으로 출장을 나갔었다. 하지만 이 날도 마찬가지로 수입은 전무했다. 1년 전부터 잔금을 남기고 연락이 오지 않던 곳에서 갑자기 전화가 와다. 기계가 고장 났으니 A/S를 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래도 남은 돈을 달라고 했지만 50만원만 부치고 사정을 했었다.

  하지만 출장비용은 다시 외상으로 미뤘다. 그 날, 연천에서 경산으로 왔고  S.W 라는 곳에 들렸었다. 새로 작업자가 바뀌어 기계 사용 방법을 잘 알지 못하여 가르쳐 달라는 게 그 이유였다. 할 수 없이 방문하여 4시간 동안 설명을 하고 기계 상태를 점검하였지만 수익은 없었다.


어제의 경우도 그와 비슷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뒤 늦게 저녁을 먹으려고 식탁에 앉았는데 눈 앞에 별이 보인다. 머리가 핑도는 걸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만큼 나이가 들어서 몸이 받아 들이지 못하는 것이라고 짐작을 한다. 그나마 탁구를 친다는 것이 이런 과로를 견딜 수 있게 해 주는 유일한 방책이었다.


탁구를 운동으로 치지 않았다면 결코 견뎌낼 수 없는 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짊어지고 나가는 출장으로 인하여 혈압이 상승하고 온갖 뇌경색 전조 증상에 시달려 왔었는데 그것을 그나마 다스리기 시작한 건 탁구를 3년 전부터 쳐 와서라고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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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