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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생활체육으로 탁구를 치면서...

탁구를 치는 생활체육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인간적인 바램이라면 아무리 탁구를 잘 치는 사람이라고 해도 못 치는 사람에 대한 배려를 해서 함께 쳐 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추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탁구장에서 편견을 갖고 상대방을 바라보는 자세가 너무도 거리감을 갖고 온다는 사실. 그로인해서 마음이 너무도 괴롭게 상처를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을 드립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렵지만 인내하기를 권합니다. 언제가 나도 잘 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탁구를 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동호회 탁구 (103)

2019.02.17 13:13

文學 조회 수:45

1.
다시금 일요일입니다. 그리고 내일 월요일에는 모두 세 곳이나 출장을 다녀와야만 합니다. 첫 번째는 2월 12일 기계를 납품한 김포의 S.W 라는 곳, 두 번째는 기계 주문을 고려해보고 있다는 동두천 B라는 업체, 그리고 세 번째는 포천의 C 라는 업체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오늘은 일요일 같지가 않습니다. 다음 날 출장을 나가야 된다는 강박관념... 그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초저녁에 일찍 자고 내일 새벽 3시 출발하기 위해서 편하게 지낼 수만은 없습니다. 

  또한,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기계 제작소를 운영하는 개인사업장에 출근을 할 것입니다. 출장이 잦아서 휴무를 지킬 수 없어서지요. 토요일과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근무합니다.  평일에는 밤 9시까지 잔업을 하고 난 뒤, 퇴근하게 됩니다. 그 뒤 지하실에서 탁구기계로 10시까지 탁구를 치지요. 출장을 나가게 되면 전혀 리듬이 깨집니다. 혼자 남아 있는 아내가 작업을 하지 못하고 공장 문을 닫습니다. 기계 부품을 가공하지 못해서랍니다. 대신 휴무일에는 어김없이 근무를 하게 되고 그런 생활을 늘 못마땅하게 여긴 아내가,
  "왜, 우린 평일 날 일하고 휴일날 쉬지 못하는 거야!" 그렇게 불평을 합니다.
 먼저 설날에도 하루만 쉬고 근무했을 정도입니다.

2.
  월요일 출장을 나간다고 생각해서 일까요. 왠지, 마음이 뒤숭숭해서 아직 오전 11시까지 집에 머물고 컴퓨터 앞에서 글쓰는 작업을 합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동안에도 시간은 정처없이 흐릅니다. 차라리 글을 쓰지 않는 게 더 좋을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시간만 잡아 먹고 전혀 생활에 보탬이 되지 않는 일입니다. 할 일없는 사람이나 글을 쓴다는 인식이 붙어 있고 글쟁이는 빌어 먹지 못한다고 예전부터 꺼려 오기도 한 탓에 그것이 마음에 박혀 있습니다. 사실, 글 쓰는 건, 직업하고는 연관성이 없다보니 그 시간에 부품, 기계조립, 선반가공, 기계 연구 등, 산적해 있는 기계를 만드는 작업에 소월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만큼 시간을 많이 할애하면 할 수록 시간을 빼앗으므로, 수입이 줄어들고 결국에는 도산할 수도 있는 위기감에 빠지게 됩니다. 그야말로 좌불안석이이라고 할까요.

 '과연 무엇 때문에 글을 쓸까?'
 하는 반감이 불어오는데 그건 돈과는 무관하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시간 낭비였습니다. 전혀 생활에 보탬이 되지 않지요. 이 시간에도 쓸데없는 낭비만 불어 오지요. 빨리 출근해서 공장 작업을 하는 게 돈 벌이에 보탬이 되니까요.  이런 엄연한 현실을 무시하는 역행은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엉엉... " 울기라도 할까요!
  글을 쓰는 이 시간. 그만 자괴감에 빠져 버립니다.
  '헛지랄을 또 하는구만...' 하고 말이죠.  

3.
다시 탁구 얘기로 들어 갑니다.
3일 전에는(금요일) 저녁에 '탁구레슨'을 받았습니다.

 우리집 지하실 탁구장에서 레슨을 받는 것이지요. 하지만 내가 초청해서 '탁구 레슨'을 받는 것이므로 레슨비용이 높다는 점입니다. 한 번 받는데 2시간에 10만원을 지불합니다. 그렇게 한 달에 두 번을 받습니다. 도합 2번씩이지요. 그리고 지금까지 18번 쯤 받았고, 9개월 가까이 됩니다. 레슨 비용이 상당히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고비용을 주고 받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3년 동안 '옥천군 탁구 동호회'에 가입하여 탁구장에 나갔지만 실력이 향상되지 않았습니다. 그건 순전히 기본기를 익히지 않아서라는 점, 탁구치는 자세가 중요한데 그것을 고집스럽게 부정하였다는 점, 그리고 세 번째는 탁구를 칠 때마다 컨디션에 따라서 탁구 실력이 굴곡이 심하여 극심한 절망감에 빠지곤 했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탁구 실력이 늘지 않았던 이유는 기본기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무조건 탁구를 치게 되므로 그것이 실력으로 쌓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았습니다 .

그러므로 제 탁구 실력은 레슨을 받기 시작한 이전과 이후로 나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아무리 탁구를 치고 노력을 해도 전 날 깨달았던 좋은 컨디션과 잘 치게 된 우연한 기술을 잊어 버립니다. 그것이 순전히 운에 따르고 몸 동작이 받혀 줘서 잘 친 것일 뿐, 결코 실력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탁구 레슨을 받고 나서는 기본기에 입각한 자세 교정을 한 뒤부터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잠깐 근거 있는 얘기를 하죠.
  매일 아침과 저녁 늦게 공장에서 퇴근을 하게 되면 탁구 로봇기계와 지하실에 설치된 탁구장에서 혼자서 탁구를 칩니다. 그런데 레슨을 받기 전에도 늘 생활화하여 왔었지만 실력은 그 자리였습니다. 도무지 연습을 아무리 많이 한다고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패배하기만 합니다. 리그전에서 예선전도 통과하지 못할 정도로 저조하여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백 날 연습하면 뭐 할까? 탁구장에서 사람과 칠 때는 형편없이 지는데...'
  이런 의문에 빠져서 그야말로 낭패 당한 뒤에 절망하곤 했었지요.

  레슨을 받고 난 뒤부터는 참으로 이상하게 체육센타 탁구장에 가는 걸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 지금도 탁구 동호회에서 탈퇴한 상태였고 <한마음>이라는 클럽을 창단하려고 옥천군 탁구협회에 신청했지만 거절당한 뒤였습니다.
  어떤 동호회 클럽 소속도 아니었지만,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집에서 한 달에 두 번씩 <레슨강사>를 불러다가 레슨을 받고, 그 전수받은 기술을 매일 탁구로봇으로 아침 저녁으로 연습을 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아닌, 기계와 사람....

  탁구 레슨을 받은 내용을 복습하여 똑 같은 기술을 내 몸에 익히게 된다는 건 예전에 방식과 다릅니다. 레슨을 받기 전에는 혼자서 독수공방하면서 아무리 쳐 왔지만 동작이 중구난방이었습니다. 그런데 레슨을 받고 나서부터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가령 손으로 라켓을 쥐는 자세부터가 달랐습니다. 그런 자세로는 아무리 연습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점이지요.  하지만 기본기를 익히고 부터는 탁구 실력이 급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똑같이 아침 저녁으로 탁구기계와 연습을 하는데도 말입니다. 머리가 먼저 앞서 갑니다. 손이 먼저 나갈 때는 레슨을 받기 전이었습니다. 지금은 실수를 줄이기 위해 반복하여 탁구볼을 칠 때 기본기를 떠 올립니다.
  '백핸드와 포핸드를 연결 동작으로 연습하자!'
  '첫 번째 볼은 커트로 넣고 두 번째 볼은 드라이브로 넣자!'
  '쇼트를 넣을 때 라켓을 잡은 오른 손을 강하게 쥐고 비틀어 넣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튀어 나가서 테이블에 벗어나고... '
  '백핸드로 강하게 때리는 연습을 많이 하자!'
  이렇듯 연습의 강도가 점점 높아져 갔습니다. 그렇게 연습한 것은 레슨을 받는 것과 무관합니다. 레슨을 받는 건 기본기만 익히기 위한 것이고 자신이 연습하는 게 완전히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최선책입니다.

  지금도 레슨과 기계와의 연습을 통하여 탁구 기술을 익히는데 완전히 딴 사람처럼 달라 졌습니다. 고난도의 기술을 익히기 시작하였으므로 점점 실력이 쌓여 가기 시작한 것이지요.

추신 :
1. 아래 첨부파일의 사진은 지금 글을 쓰는 책상에서 일어선 체 작업하는 모습을 사진기로 찍은 모습입니다. 다른 곳에 쓴 글을 이곳으로 옯겨 온 것이 아니고 직접  컴퓨터로 '자유게시판'에 내용을 올리는 것이지요. 

시간을 할애하여 이렇게 공을 들이는 건, 한낱 무가치한 일입니다.
돈 벌이와는 전혀 무관한 시간만 낭비하는 무의미한 짓거리지요. 언제나 글을 쓰면서 무수히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 벌이와는 연관이 없는 쓸데 없는 짓을 한다는 건 그만큼 수입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 점이 현실적으로 글 쓰는 데 집중력을 흐리게 합니다. 그만큼 글 쓰는 시간을 줄이는 소지였으므로 늘 시간만 나면 노트북 컴퓨터로 글 쓰는 작업을 합니다. 때론 기차간에서, 공연장에서, 탁구장에서, 연회장에서, 다방에서, 거래처에서 자장과 미팅을 하기전에, 그리고 심지어 운전 중에 글을 쓰기도 합니다.  남이 내 글을 읽어주는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봐야합니다. 내 자신과의 싸움이니까요.
  하지만 탁구는 다릅니다. 운동을 하기 위해 탁구를 선택하여 매일 아침 저녁 으로 지하실에서 탁구기계와 탁구를 칩니다.

  글을 쓴다는 건, 운동과는 별개입니다. 하지만 글을 쓰기 위해서는 탁구를 쳐야만 합니다. 건강하지 않으면 결코 글을 쓰지 못하니까요. 탁구를 치면 건강해지고 머리가 맑아지며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좋은 글이 써집니다. 그러므로 탁구는 제 생명과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지요.
  글을 쓰기 위해서...
  죽지 않기 위해서...
  병들지 않기 위해서...
  오래살기 위해서...
  또한, 일을 하기 이해서이기도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뇌질환으로 쓰러진 부모님의 유전적인 요인으로 벌써 모든 걸 그만 뒀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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