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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희망과 절망에 대하여... (15)

2019.02.12 22:56

文學 조회 수: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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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시각 밤10시 31분. 김포 '킹사우나 찜직방'이다. 7,000원 비용을 들여서 따뜻한 찜질방에서 잘 수 있으니 한마디로 좋은 세상이다. 돈이 아까워서 1톤 화물차에 3명이 잠을 잤던 어려운 시절이 불현 듯이 생각난다. 눈물이 날 지경이다. 이렇게 좋은 세상에서 얼마 들이지 않고서도 따뜻하게 잠을 잘 수 있다는 사실을 두 번째 경험한다. 작 년이던가 발안 D.J 이라는 곳에 NC 기계를 납품하고서 똑 같은 경우를 당했었으니까. 기계를 반품하는냐? 그렇지 않느냐? 의 기로에서 하루 더 있는다고 문제가 될 게 뭐 있겠는가! 그냥 되 돌아 가게되면 다른 곳에 나가야만 한다는 게 가장 안 좋은 방법이었다. 어떻게 해서든지 이곳에 납품을 하여야만 다음을 기약할 수 있었다. 사황이 걸린 상황이다. 죽느냐? 사느냐? 의 기로에서 울고 웃는 극변하는 경우.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다.


1. 다시 시간이 흐르고 밤 11시 20분. 김포 '킹 사우나 찜질방에서 출장용 노트북 삼성 센트 P560으로 두서 없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옥천에서 오전 7시 경에 1톤 화물차로 기계를 싣고 출발을 하여, 오전 10시 30분. 김포 S.W 라는 공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무려 3시간 30분이나  소요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또한 그렇게 걸립니다. 7시간을 꼬박 걸리게 되지요. 그렇지만 돌아가는 시간은 기약이 없습니다. 예고도 없이 어떻게 변할 지 전혀 모릅니다. 그렇게 쉽게 돌아가는 건 적어도 운이 좋은 경우였습니다. 변수는 어떻게 상황이 전계 되는냐? 에 달려 있었으니까요.

  기계를 납품해서 상태가 나쁘게 되면 며칠 씩 밤을 세우기도 한 적도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30년을 늘 그렇게 기계를 남품하고 완벽한 적은 손에 꼽을 정도일 정도로 NC 기계의 단어 자체에 그야말로 목숨을 걸게 됩니다.

  지옥과 천국, 희망과 좌절, 그 한 순간이 운명적으로 달려 있습니다. 목숨을 맡겨 놓고 기다리는 동안 기계 작동이 완벽하지 않을 경우에는 집에 가는 것을 포기해야만 합니다. 그 뒤에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순간이 펼쳐 집니다.

  성공과 실패. 그 두 갈래 길이 바로 순간에 걸려 있게 되니까요.
  "음 좋아, 너무 좋아! 합격!"
  그렇게 반은이 좋을 경우에는 기분이 날아갈 듯 합니다. 하지만,
  "에이, 이게 뭐야! 이것도 기계라고 가져 왔어! 가지고 가..."하고 거부를 하면 그야말로 끝이었습니다. 3개월 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순간이 닥칩니다.
  이런 경우에는 사정을 합니다.
  "사장님, 지금까지의 거래를 생각해서라도 하루만 기다려 주세요. 내일 점검을 해서 완벽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2. 대전역에서 원동 4거리와 인동 4거리까지 철길이 이어지는 뒷 골목에는 철공소 골목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3평짜리 작은 가게를 얻어서 '**기계' 라는 영세업소를 시작하였을 때는 서른 살 정도 되었을 겁니다.
  뜨네기 손님을 받아가면서 마찌꼬바 철공소를 차리고 전혀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근근히 버티다가 우연한 기회에 기계 수리를 하면서 새로운 구상을 하고 자동화 기계를 개발하여 성공합니다. 3년동안 여덟 번을 실패하고 마지막 번째 성공을 하여 그 뒤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안내가 고향인 아내의 연고지였던 옥천으로 집과 공장을 이사한 것이 2000년도 였습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19년 전이었고, 그 당시 나이가 40세였으니까 이제 만으로 59세. 하지만 지금도 어려움은 여전합니다. 그야말로 적자생존의 시대에 개인사업자는 내몰립니다. 한 번의 기회를 놓치게 되면 두 번째는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되는데 납품한 기계가 반품 당할 경우에는 그야말로 계약금을 되돌려 주고 변상까지 당해야 하므로 늘 살어음 판을 걷는 심정입니다.


3. 옥천에서는 내 기계를 판매할 곳이 전혀 없습니다. 그야말로 내수(지역판매)가 판매가 없어서 다른 지역으로 찾아 가야합니다. 공장들이 변변하지 않다보니 내가 만든 기계는 단 한 대도 납품하지 못하였고 전국을 거래처로 삼아 정처없이 돌아 다닙니다. 기계 한 대 팔자고 오늘은 아침에 옥천에서 김포까지 3시간 반을 1톤 화물차로 싣고 와야만 했습니다.


4. 예정대로라면 기계를 내려 놓고 시운전을 간단히 끝낸 뒤에 집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견되어 내일 다시 시운전을 하겠다고 사정을 하는데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습니다. 기계 상태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반품 당항 처지에 처했던 것입니다.

  엄청난 스트레스가 밀려 옵니다. 3개월을 꼬박 일해서 납품한 기계였는데 하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곳 S.W 라는 공장과는 20년 전부터 거래를 튼 상태였고 현재도 내가 만든 기계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김포에 있는 공장이 1공장이었고 반월 시화공단에 제 2공장까지  운영하는 중견기업체로 이곳에서 반품을 당하게 되면 그야말로 설자리가 없었습니다. 거래처 하나를 뚫는데 엄청난 공을 들여서 발품을 팔게 됩니다. 자주 기계 A/S를 나와서 수리를 해주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다시 새로운 부품으로 교체까지 직접 찾아 다니면서 해 왔을 정도로 영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왔었으니까요.

그런데 기계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시운전 중에 사장이 노발대발합니다. 20면 가까운 세월이 흐르면서 이곳의 사정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한국 사람이 한 두명만 남고 전부 외국인들로 체워져 버렸으니까요.

하지만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5시 정도 퇴근을 한 공장에서 남아 기계를 고쳐 나갔습니다. 식사를 하지 않은 탓에 허기가 지고 스트레스가 엄습하면서 힘이 빠지지만 기계를 분해하면서 문제점을 찾아 내기까지 3시간을 엄청난 압박감에 빠지면서 찬찬히 살펴 나갑니다. 그리곤 다시 분해한 부분을 조립하면서 볼트의 장력을 느슨하게 하여 가장 마지막 부분인 서보모터, 볼 스크류,  lm 가이드 의 부하를 조절하여 테스트를 하자, 신기하게도 문제가 되는 부분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겠어요.
 
  공장에서 납품하기 전에 충분한 테스트를 해서 정밀하게 이동하는 NC 기계 상태를 확인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공장에 납품하기 전까지는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결과를 낳게 된 것이지요.

  완벽한 상태를 확인하고 나서 그 공장을 나와서 1톤 화물차를 찝질방(찜질방 주차장은 한 시간에 3,000) 주변의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세워 놓고 근처 식당에서 순대국으로 식사를 한 뒤, 찜질방에 들어 왔습니다.



추신 : 1.  목욕을 하고 수면실에 들어 가기 전에 노트북으로 이 글을 씁니다. 노트북은 기계와 연결하여 프로그램을 수정하고 점검하기 위해서 늘 가방에 갖고 다닙니다. 그러다보니 언제 어디서나 늘 몸에 지니게 됩니다. 저는 스마트 폰은 사절합니다. 그러다보니 아직도 2G 폰입니다. 011 번호입니다. 그렇지만 늘 노트북 컴퓨터를 갖고 다니면서 글을 씁니다.


2. 찜질방에서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킹사우나 라는 마크가 유니폼에 쓰여 있는 옷을 입고,  손목에는 217번이라는 열쇠를 찼습니다. 찜질방은 4층이고 1층 주차장에서 유리문을 밀고 들어가서 7000원을 지불하고 열쇠를 받게 됩니다.


3. 지금은 그래도 1톤 화물차에서 자지 않고 찜질방을 찾게 됩니다. 사업 초창기에는 이불과 판초를 갖고 다니면서 차에서 잤습니다.  여름철에는 모기 때문에, 겨울 철에는 한기로 깊은 잠을 잘 수 없었지요. 그 생각을 하면 지금은 너무도 좋은 세상입니다. 그렇게 싼 가격에 이렇게 따뜻한 찜질방에서 글을 쓰고 잠을 잘 수 있으니까요. 그 생각에 절로 눈물이 나네요. 얼마나 행복한지 형용할 수 없었습니다. 오래 전에는 광주에 납품한 기계 때문에 일하는 직원 둘이 합쳐서 3명이 1톤 화물차 안에서 시동을 켜 놓고 잔 적도 있었으니까요.


4. 이렇게 고생하는 건, 빙산에 일각입니다. 매일 10시까지 잔업은 예사였고 휴일 근무는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2010년 내 나이 딱 50세에 뇌경색 전조 증상으로 봄 가을 두 번을 쓰러졌습니다. 운동부족으로 그야말로 몸이 말을 듣지 않는 어지럼증과 구토로 세상이 빙글빙글 돌았습니다. 그 뒤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주변에 계속 멤도는 현상이 시시각각 찾아 옵니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하였고 그게 탁구였습니다. 탁구는 이제 생활화 하듯이 몸에 배였습니다. 탁구를 치지 않으면 다시 그 병이 찾아 올 것이고 쓰러질지 모른다는 우려로 죽기살기로 쳐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은 동호회에 나가지 않을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탁구대와 탁구 기계를 놓고 주변 사람들과 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기존의 탁구 동호인들의 큐세(압력, 자기들끼리 뭉치고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배척하는 자세)가 심해서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써 나갈 내용은 그런 심적인 부담이 조금씩 추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5. 위의 내용은 저의 홈페이지(www.munhag.com)에 함께 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동회회 탁구' 1, 2, 3편의 책 중에 제 3편에 수록될 내용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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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