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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어머니의 초상> 초두 부분

2018.12.24 11:59

文學 조회 수:57

월요일인 오늘 10시 30분 충대병원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 집에서 출발한 것은 그보다 1시간 가량 일찍이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시각은 11시 30분. 충대병원 소화기내과 대기실와 본관 2층 위내시경 검사실 대기실에서 맥북프로 노트북을 열고 <어머니의 초상>에 관한 글을 씁니다. 초두 부분의 연결을 어떻게 설정할까? 고민하다가 모친의 처녀 시절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부친의 21살 때의 모습. 이 두사람을 연결 시킨 뒤에 아들 넷을 낳게 됩니다.


1. <어머니의 초상> 단편소설을 신춘문예에 출품한 뒤, 다시금 장편을 수정 작업을 하기 시작했고 그것을 1부 2부로 나누워 두 권의 책으로 출간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우연을 가장한 기회. 아무래도 그런 연관을 적어도 불러 일으킨 동기부여가 큰 힘이 되었다고 할 수 있었다. 어쩌면 이렇게 해서라도 두 권의 책으로 분류를 하게 되었고 계속하여 연관된 내용으로 확대하여 글을 수정작업하게 된다.

  글의 내용이 깊어지는 건 매우 이상적인 현상이었다.

  처음에는 그 내용이 전혀 상관이 없이 겉핱기처럼 보였지만 점점 더 깊이 들어 갈 수록 의미가 커지고 물이 흐르는 것처럼 막힘이 없다. 때로운 시내처럼 작은 개울물이었다가 점차 큰 장강을 이루고 결국에는 바라도 흘러 들어갈 대처럼 넓고 큰 대양을 품고 말리라! 깊이를 모를 정도로 장대하고 크고 드넓게 바다를 이루게되면 그것이 전체에 속하고 결국에는 모든 근원적인 물과 연관이 있었다. 그처럼 글을 쓰다보면 서두가 있고 점차 관계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다가 높은 이상주의적인 사상과 의미를 품게 된다.


2. 아내를 데리고 충대 병원에 갔다 온 뒤에 카페에 들어와 일기를 쓴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할 일을 나중으로 미룬 것은 제시간에 가지 못할까 싶어서 서둘렀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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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일 모래는 김포 G.J 라는 곳에 출장을 나가야만 한다. 인색하게 굴더니 결국에는 자기들이 기계를 직접 고치지 못하였고, A/S를 신청하게 된 것같다. G.J 라는 곳은 S.W 라는 공장에서 나온 처남이 설립한 공장이었다. 그런데 요즘 매우 짠돌이처럼 굴었다. 그 인색함은 경기가 어려워져서 영업이익이 줄어 들었음을 반영하는 것같았다. 그렇지만 적어도 부가세까지 떼어 먹지는 않아야만 한다. 먼저 수리한 A/S 비용으로 20만원과 부가세 2만을 합쳐서 돈을 부쳐야 했지만 20만원만 달랑 보냈었다.  

  마지막으로 생각했으면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 텐데, 오히려 지금은 매우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의정부 O.Seong 에서도 10년이 넘는 기계를 고쳐 줬었더니 출장비가 과중하다고 하면서 자기들 임으로도 절반으로 뚝 잘라서 깍자고 해서 일언지하게 거절을 했던 건 과강함을 더해 매우 충격적인 결과를 낳았었다. 앞으로 두 번 다시는 찾아가지 않겠다는 묵시적인 단호함. 그렇듯이 사업적으로 맺고 끊는 단계에서 중요한 순간을 너무 일방적으로 결정해 보리는 내 고집스러운 진면목을 보여주는 결과였다.


  그 먼 동두천까지 출장을 나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부정하지 못한다는 사실. 그리고 앞으로 더 이상 그곳을 가지 않겠다는 최선책. 어쩌면 영업을 하여 힘들게 거래처를 얻었던 결과를 내 쪽에서 부정하는 처사이기도 했다. 부산 S.Y 라는 곳에 연구하는 기계를 납품하였다가 그만 빼오지도 못하고 계약금만으로 끝내야만 했던 가슴아픈 사건도 지금으로서는 너무도 어려운 관계였음을 부정할 수 없는 경우이기도 했다.


  그로 인해서 무척 당혹스러웠지 않던가!

  하지만 이 거래처에 대한 신뢰감은 결코 두 번 다시는 관계를 맺지 않는 것으로 끝내야만 했었다. 


4. 주변의 상황이 매우 악화되는 불경기를 체감하게 된다. 거래처들이 한결같이 어려워 하고 있었다. 기계를 납품하면 족족 외상으로 깔리게 된다. 그러다보니 공장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될 수 밖에 없는 결과를 낳았고 그로인해서 자금력이 악화일로에 빠진 것처럼 인식이 된다. 자칫하다가는 계속 적자로 빠져드는 건 아닌지 우려할 사항까지 이른 느낌이었다.

  한결같이 거래처들은 짠돌이가 되어 주머니를 쉽게 열지 않았다.

  자기들도 어려워 지는 것이라고 내 쪽에서 짐작을 할 정도다. B.Aam 이라는 곳에서 기계를 맞춘다고 했지만 돌연 취소했고, 김포의 W.Jin 이라는 곳에서는 사장이 뇌경색을 당한 뒤에 사모와 며느리가 함께 운영하고 있지만 기계를 맞추라고 권했다가 그만 포기한다. 자기들도 공장 운영이 힘들어서 부도가 날 지경이라는 것을 알려 준 뒤로 크게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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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