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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초상(肖像)

sample_23.JPG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

나이가 들어가면서...

2018.09.17 08:19

文學 조회 수:7

9월도 중반전을 넘기고 있습니다. 전력질주하는 운동경기처럼 하루하루가 너무도 빠르게 흘러갑니다. 마치 과녁을 맞추기 위해 화살을 쏜 것처럼 쏜살같이 날아가는 화살처럼... 나날이 또한 나이가 먹어 가는 게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병이 들어서 쓰러지면 그만일테니까? 그게 또한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언제나 나이든 사람의 말로가 그랬습니다.


1. 그녀는 돈에 대한 욕심이 물컥물컥 났다. 79세의 자신 나이도 잊고 그저 돈을 줏는 게 그만큼 신이 났으니까. 새벽에 잠에서 깨어 난 뒤 전 날처럼 개운한 상태가 아니었으므로 계속하여 발을 내 딛을 때마다 어지러웠다.

  전 날에 밤 10시까지 무리한 걸 모른다.  종이 박스를 아파트 1층 주차장 한 켯에 마련된 자신의 창고에서 빈병, 고철, 프라스틱, 폐지 등을 분리해 놓느라고 과로했었다. 온몸이 몽둥이로 매를 두두려 맞은 것처럼 삭신이 쑤셨다. 특이 고개와 왼 쪽 어깨가 손을 올릴 수 없을 정도 저려왔다.

  어지간해서는 병원을 찾지 않던 키가 작달만하고 허리가 구부정한 노파의 모습으로 아파트에서 나와 왕복 4차선 도로를 따라 1km 떨어진 병원으로 향했다.

  그녀는 자신이 걸음조차 걷지 못하는 걸 억지로 참으면서 병원문 앞에서 유리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선다. 3층짜리 내과 병원이었다. 가끔씩 링기루를 맞으러 와서 1시간 정도 누워 있으면 그나마 기운을 차리곤 하던 생각이 나서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짐작했다.

  "할머니... 어디가 불편하세요?"

  "영양제를 한 대 놔 줘! 기운이 없고 까무라지네..."

  이 작고 연약한 노파는 눈 앞이 핑도는 걸 꾹 참은 체 계속하여 억지로 병원에 온 상태였지만 그 때까지는 별 이상이 없었던 모양이다. 아무도 머리 속에서 오른 쪽 경동맥이 막혀 있는지 모른다. 뇌경색은 3시간 이 지나지 않게 혈전용해제를 맞아야 하는 중요한 점을 간과한다. 

  간호사들은 그녀가 어떤 사항인지를 인지하지 못한 체 그녀를 침대에 눞히고 혈관에 주사 바늘을 꽂고 아무렇지도 않게 영양제를 투여했다. 


                                                                                                                             -어머니의 초상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