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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초상(肖像)

sample_23.JPG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

조부의 묘지 이장

2018.09.08 15:55

文學 조회 수:206

어제는 의정부 동두천으로 출장을 나갔다 왔습니다. 엇그저께는 공주로 갔었고... 그리고 오늘은 대전 법동 계족산으로 조부의 묘를 이장하러 새벽 6시에 출발했었고 현재 오후 3시 58분 이글을 씁니다. 연달아 출장과 묘지 이장을 하게 되므로서 과로가 심화되었고 어제까지도 피곤상첩한 상태. 그리고 오늘까지 계속 무리한 작업으로 인하여 피로가 가중되었습니다. 하지만 점심 식사 후에 2시까지 낮잠(오수)를 자고 난 뒤, 정신과 신체가 개운합니다. 그럼, 이번에 오늘 있었던 이장에 관한 내용을 간추려서 글로 옮깁니다.


1. 대전 법동 계족산 공원에 조부의 묘지를 오늘 이장하려고 한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부랴부랴 준비를 하는 중에  씨가 아래에 왔다는 연락을 전화로 한다. 그것도 아내 핸드폰으로... 나와 동년배였고 전에 이웃집에 살고 있었지만 우리가 500미터 아래로 집을 이사한 뒤에는 조금 멀어진 것처럼 그 거리를 걸어 왔을 것이다. 하지만 공장은 여전히 그의 집 근처에 있었으므로 전 날(금요일. 9월 7일) 오늘 작업한 내용에 대하여 서로 상의를 한 바였다. 그리고 아침 6시에 우리 집으로 와서 함께 대전의 계족산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나도 이미 준비를 마친 상태였으므로 부랴부랴 2층에서 현관문을 열고 나무 계단을 내려갔다.

  "왔어!"

  "오늘 할 수 있을까?"

  "그럼, 오늘 어떻게 해서든지 끝내야지... 내일까지 할거야!"

  "그렇지만 걱정돼서..."

  씨는 보기보다 겁이 많이 냈다. 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최근 2년 동안 당뇨병 합병증으로 계속 병원을 들락날낙하고 있었고 개인사업으로 포크레인 임대업도 접어야만 할 정도로 만사 의기소침해져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변하였다. 우선 자신감이 결여되었고 신체적으로 무리한 작업을 하지 못할 정도로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서 노동일은 절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해져서 과연 함께 작업할 수 있을까? 하는 의아심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요즘은 공공근로에 나가서 한 달에 백 만원이 약간 넘는 액수의 수당을 받고 돈에 궁색하게 쪼들려 왔었다. 그런 탓에 내가 일을 제시하자 군말없이 따라왔지만 계속하여 할 수 없다고 자신을 의심하고 내게 조바심을 냈었다.

  "그럼, 칠 십 먹은 기술자를 쓸까? 그 사람을 불러내면 신 씨가 빠져야 하는데..."

  "그런 아니고... 내가 해 낼 수 있을까 싶어서 걱정이 들어서 그래!"

  "내가 함께 가잖아... 그런데 뭔 걱정이야!"

  그래서 그를 달래가면서 데리고 갈 정도로 약해 빠진 모습을 보았다.

  묘지 이장을 전문으로 한다는 사람은 먼저 잔디를 가족묘에 심던 날에 석재상회에서 불러다 준 사람이었고 어쩌다보니 묘지 이장에 관한 말이 나왔으며 바로 다시 불러다 쓰겠다고 약속을 했었다. 하지만 잔디를 심는 인부는 12만원이었지만 묘지 이장은 더 비싸다는 점을 들어 기술자 행세를 하였으므로 그만 두고 옆 집에 씨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공공근로에 나가지 않아서 함께 작업하자고 부탁을 해 놨었다. 그래도 하루 일당으로 십 만원은 주려고 선심을 쓰고 있었다. 반면 일요근로자를 쓰면 그 보다 더 저렴할테지만 이왕지사 놀고 있는 친구를 부르면 오히려 마음이 편할 듯 싶어서 서로 약속해 둔 터였고 마침내 집에서 새벽 6시에 1톤 화물차에 함께 타고 출발을 하여 30분 만에 대전 계족산의 묘자리가 있는 산 중턱의 절터까지 단숨에 다다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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