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
어머니의 초상(肖像)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눈에 밟히는 모든 것이 그리움일 줄이야!
2018.08.29 13:57
모친에 관한 내용이 자꾸만 떠오릅니다. 계속하여 모친에 관계되는 글을 쓰기 위해 구상을 하고 그 사연들이 비록 과거에 기억들이었지만 너무도 생생하고 여러가지 종합적인 판단으로, 그 당시에는 결코 쓰지 못했던 내용으로 구름처럼 떠오릅니다. 그러다보니 일상적인 부분까지도 온통 사로 잡혀 버렸네요. 너무도 크고 하예없이 넓은 어머니의 마음이 계속하여 떠오릅니다. 그것은 빛나는 별 같고, 때로는 슬픔같고, 더 없이 변하지 않는 애끓는 사랑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남자이기에 표현을 하지 못하고 감추고 애써 태연한 척하여야만 하는 게 그 당시(요양병원에 입원 시켜 놓고 돌보지 않은)의 내 모습이었지요.
1. 자식된 도리란 얼마나 미약한가!
겨우 1년간 집에 모신 뒤에 3년을 내리 요양 병원에 입원 시켰으니...
모친의 건강이 요양병원에 입원 시킨 뒤에는 급격이 악화 되고 말았는데 스스로 움직이지 않고 지내는 게 몸을 굳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것을 보면서도 다시 집으로 모실 수 없는 내 모습이 너무도 불효자만 같아서 죄송스러운 마음을 갖게 되었음일까?
한 달에 두 번씩 요양병원에 드나드는 아내에게 소식을 듣는다. (3년 동안 요양병원에 모셔 놓았을 때의 내 모습은 그다지 자식된 도리는 아니었다.)
2. 어머니 당신의 모습이 왜 이다지도 밟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그림을 하나그려 놓고 모친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하다가 그만 계속하여 눈에 들어오는 건 살아 생전에 그토록 살고 싶다고 하시던 그 모습이었다.
내가 얼마나 모질게 굴었던지... 모친을 요양 병원에 보내놓고 나만 살겠다고 편해 졌던 모습이 그토록 홀가분할 수 있었던가를 생각해 보면 나 혼자서 살겠다고 생각되어서 또한 미안한 마음이 든다.
하지만 그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자식의 욕심이었다. 살아 생전에 모친이 한 일을 돌이켜보면 모든 것을 자식들에게 주고 싶어 하였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자식은 그렇지 못한다.
큰 집(Y.G)의 큰멈마가 지금 현재 그런 처지였다. 큰 누나네 집에 한 달간 가 있다가 며칠전인 8월 27일(월) 대전 중앙병원 요양병원에 다시 모신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가게 된 것만해도 그랬다.
모친이 작고한지 28일째. 계속하여 모친에 관한 기억들이 눈을 가립니다. 이것은 전혀 새로운 양상이기도 했습니다. 살아 계실 때 생명이 위독하여 임종을 할 것같다고 몇 번을 요양병원에서 알렸을 때는 콧방귀도 끼지 않다가 작고한 뒤에는 계속 떠오르지만 찾아 갈 수 없다는 게 한스럽기만 합니다. 자식이 자식된 도리를 못하였다가 돌아 가신 뒤에야 뒤 늦게 깨닫는다는 청개구리의 속담처럼 후회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모든 내용이 더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계속하여 떠오릅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맴돕니다. 하물며 직업병으로 용접 불빛을 봐서 눈이 아플 때조차 눈물이 나오면 모친이 생각날 정도입니다.
1. 모친의 뇌경색 전조증상.
11층 아파트 복도 양쪽편으로 각 호실의 방문이 닫혀 있다. 모친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아내와 급히 12km를 1톤 화물차를 운행하여 찾아 갔는데 방 문 앞에서 문을 딸 수가 없었다.
11층 아파트 복도 양쪽편으로 각 호실의 방문이 닫혀 있다. 모친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아내와 급히 12km를 1톤 화물차를 운행하여 찾아 갔는데 방 문 앞에서 문을 딸 수가 없었다. 안에서 모친이 문을 열어주지 못해서였다.
'아, 열쇠를 복사해서 갖고 있지 않았다니...'
그 당신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 못했는데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배탈이 나서 이틀 째 고생을 한다. (4) | 文學 | 2023.06.04 | 57 |
공지 | 20118년 9월 12일 8:39 모친에 관한 회상 | 文學 | 2018.10.10 | 326 |
공지 | 병원비 내역서 | 文學 | 2014.06.13 | 715 |
317 | 모친의 장례를 치른 뒤에 정상으로 돌아 왔지만... | 文學 | 2018.08.11 | 78 |
316 | 모친의 장례를 치른 뒤에 정상으로 돌아 왔지만... (2) | 文學 | 2018.08.13 | 32 |
315 | 모친의 장례를 치른 뒤에 정상으로 돌아 왔지만... (3) | 文學 | 2018.08.13 | 27 |
314 | 생활의 전반적인 내용. | 文學 | 2018.08.21 | 49 |
313 | 5촌 당숙모와 당고모 | 文學 | 2018.08.22 | 246 |
312 | 태풍 솔릭의 북상으로 해갈이 될까? | 文學 | 2018.08.23 | 63 |
311 | 모친의 묘에 잔디를 입혔다. [1] | 文學 | 2018.08.23 | 157 |
310 | 모친의 묘에 잔디를 입혔다. (2) | 文學 | 2018.08.23 | 509 |
309 | 태풍 솔릭의 북상으로 해갈이 될까? (2) | 文學 | 2018.08.24 | 208 |
308 | 모친의 장례식 때, 둘 째 동생의 출현 | 文學 | 2018.08.24 | 126 |
307 | 모친의 장례식 때, 둘 째 동생의 출현 (2) | 文學 | 2018.08.24 | 142 |
306 | 뿌리 | 文學 | 2018.08.25 | 36 |
305 | 뿌리 | 文學 | 2018.08.25 | 50 |
304 | 눈에 들어간 이물질 [1] | 文學 | 2018.08.28 | 163 |
303 | 밴드에 쓴 내용 [2] | 文學 | 2018.08.28 | 32 |
» | 눈에 밟히는 모든 것이 그리움일 줄이야! | 文學 | 2018.08.29 | 179 |
301 | 눈에 들어간 이물질 (2) | 文學 | 2018.08.30 | 166 |
300 | 자전거에 대한 로망 | 文學 | 2018.08.30 | 40 |
299 | 모친의 뇌경색 전조증상 | 文學 | 2018.08.30 | 35 |
298 | 모친에 관한 내용을 계속 쓰는 이유 | 文學 | 2018.09.03 | 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