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

어머니의 초상(肖像)
뿌리
2018.08.25 08:40
6촌 형제라서 친척의 거리는 멀었지만 부친의 둘 째 집안은, 3남2녀의 형제였고 우린 1남1녀, 그리고 세 째 집안은 독신으로 그 부친 가족의 내력입니다. 그러다보니 형제들이 많은 둘 째 집 안은 늘 분란이 많고 본적지에 농사 짓던 땅이 많은 큰 집이 가장 잘 살았습니다. 우리 집 안은 부친의 윗대조 할아버지의 무능력으로 가난으로 찌들었을 정도로 못 살았지만 장손으로 그나마 위상을 세우고 지내었을 뿐 전혀 친척들에게는 존경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내게 어렸을 때 그 큰 집으로 찾아가서 동갑내기 Y.G 와 G.L 이라는 세 구룹의 6촌 뻘과 매우 친하게 어울리곤 했었지요. 하지만 너무도 가난한 우리 집 안에서 제사를 지내는 것조차 버거운 노릇이었고 그 제사를 그나마 찾아와서 차례를 지내던 5촌 당숙들의 모습이 선합니다. 내가 어렷을 때만 해도 분란이 있지 않던 시기였지만 그 뒤 둘 째 집안에서 둘째 당숙이 큰 위세를 떨고 형제들과 다툰 뒤에 제사까지도 싸 그리 모시겠다고 해서 우리가 모시던 제사를 모두 내 줬습니다. 지금은 왕내도 하지 않고 있는 중이었고... 하지만 세월은 무심하게도 흘러 큰 아버지, 나의 아버지, 작은 아버지가 작고 하셨습니다. 그 어머니들도 돌아 가시던가, 병완 중이 상태. 가장 먼저 어머니가 8월 4일 운명을 달리 하셨습니다.
1. 조상의 내력은 어쩌면 어렸을 때의 경험과 유관하기 마련인 듯, 그 초등학교 시절부터 기억의 언저리에서 맴도는 꿈이 현실도 나타날 때까지 계속되는 듯 싶다.
내가 큰 집안으로 장손이라는 위업을 갖고 찾아간 친척집에서 받았던 융숭한 대접은 무척 어린 시절에도 큰 영향력을 주웠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20118년 9월 12일 8:39 모친에 관한 회상 | 文學 | 2018.10.10 | 22 |
공지 | 병원비 내역서 | 文學 | 2014.06.13 | 715 |
443 |
조부의 묘지 이장 (3)
![]() | 文學 | 2018.09.10 | 114 |
442 | 모친에 대한 그리움은 불현듯 문득문득 떠오르고... | 文學 | 2018.09.10 | 17 |
441 |
조부의 묘지 이장 (2)
![]() | 文學 | 2018.09.09 | 105 |
440 |
조부의 묘지 이장
[1] ![]() | 文學 | 2018.09.08 | 131 |
439 | 모친의 뇌경색 전조증상 (2) | 文學 | 2018.09.05 | 15 |
438 | 모친의 뇌경색 전조증상 | 文學 | 2018.09.04 | 15 |
437 | 모친에 관한 내용을 계속 쓰는 이유 | 文學 | 2018.09.03 | 14 |
436 | 모친의 뇌경색 전조증상 | 文學 | 2018.08.30 | 15 |
435 | 자전거에 대한 로망 | 文學 | 2018.08.30 | 15 |
434 | 눈에 들어간 이물질 (2) | 文學 | 2018.08.30 | 14 |
433 | 눈에 들어간 이물질 [1] | 文學 | 2018.08.28 | 25 |
432 |
눈에 밟히는 모든 것이 그리움일 줄이야!
![]() | 文學 | 2018.08.29 | 112 |
431 | 밴드에 쓴 내용 [2] | 文學 | 2018.08.28 | 18 |
» | 뿌리 | 文學 | 2018.08.25 | 18 |
429 |
모친의 장례식 때, 둘 째 동생의 출현 (2)
![]() | 文學 | 2018.08.24 | 100 |
428 |
태풍 솔릭의 북상으로 해갈이 될까?
![]() | 文學 | 2018.08.23 | 40 |
427 |
모친의 장례식 때, 둘 째 동생의 출현
![]() | 文學 | 2018.08.24 | 38 |
426 |
태풍 솔릭의 북상으로 해갈이 될까? (2)
![]() | 文學 | 2018.08.24 | 38 |
425 |
모친의 묘에 잔디를 입혔다. (2)
![]() | 文學 | 2018.08.23 | 35 |
424 |
모친의 묘에 잔디를 입혔다.
[1] ![]() | 文學 | 2018.08.23 | 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