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http://www.munhag.com/index.php?document_srl=55155&mid=sample

http://www.munhag.com/index.php?document_srl=55159&mid=sample


1. 위의 내용은 4월 1일, 4월 2일의 감자를 심던 날을 적어 놓은 내용이었다. 감자 씨가 없어서 금산까지 가서 사다가 심어야만 했던 어려움 속에 그나마 이렇게 풍작을 이룰 수 있었으니 어찌 기쁘지 않겠는가!


   Untitled_116212.JPG


    4월 1일(일요일) 감자를 심으려고 작정하였는데 때가 늦어서 다른 곳에서는 이미 감자를 심은 뒤였다.

  때늦은 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나마 늦게라도 감자를 심어서 수확을 바라는 마음은 컷다. 늦게라도 감자를 심기 위해서 일요일에 밭을 경운기로 로우타리 치고 고랑을 팠다. 관리기를 갖고 있지 않아서 고랑을 만드는 건 경운기로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불룩하게 만들 수 없다보니 대부분 고랑이 예쁘지 않고 작았으며 흙의 양이 많지 않아서 비닐을 씌울 때 애를 먹고 씌워 놓아서 그 크기가 작았다.

  그렇게 우연찮게 밭을 갈았지만 감자 씨앗이 이미 일찍 끝나서 종묘상, 농약상에서는 팔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체 밭만 갈고 있었으니...


  이때, 아들이 함께 기계 제작에 참여하고 있었으므로 4월 2일 (월요일) 에 감자를 심으려고 했다가 그만 옥천 시내와 대전까지 전화를 해 보고 찾아 갔지만 감자 씨앗을 구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어찌, 이럴수가... 감자 씨앗을 사 놓지도 않고 밭만 갈았으니... '

  하지만 어찌어찌 하여 4월 2일이 금산 장날이라는 사실을 마전 <농협 농사자재 판매소>에서 두 노인네들에게 주워 듣게 된다.

  "오늘이 금산 장날이니 한 번 가 봐요!"

  "할머니들이 남겨 놓은 감자 씨앗을 갖고 나와 팔지도 모르겠으니까."

  그래서 부랴부랴 금산 인삼센타 앞에 선 장터를 찾았었다.

  그렇게 우연찮게 구한 감자 씨앗.

  자줏 빛깔이 나오는 감자 한 봉지와 일반 감자 한 박스였다.

  그런데 꽃이 핀 감자밭을 보니 자줏빛깔의 붉은 감자는 핑크빛을 띄고 있었다. 그 줄기도 굵고 꽃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크기도 일반 감자와 비교할 수 없이 줄기가 컷다. 화려함과 꽂꽂함이 흰 꽃의 일반 감자와 비교를 불허한다. 일반 감자는 옆으로 누웠지만 붉은 감자는 갈색을 띄었으며 웃자란 것마냥 훨씬 키가 큰 것이다.

  같은 감자가 아닌 것처럼 화려함이 한결 화려하였다.


Untitled_116214.JPG

  

2. 오늘 6월 9일 토요일 군서 산밭에 잠깐 갔다 오기로 하고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섰다. 엇그저께는 청성에 가서 들깨 모판을 만들어 놓았던 것이지만 군서 산밭이 남아 있었다.

  이곳에서도 들깨 씨를 심어 놓아야만 모종을 할 수 있어서다.

  너무 늦으면 가을에 들깨가 씨를 생성하지 않았으므로 적기에 심기 위해서 모종판을 만들어 놓아야만 했던 것이다. 밭 한 쪽에 일부를 개간한 뒤에 (일구워서) 들깨를 잔뜩 뿌리고 물을 부워서 양성하는 곳을 만들어 놓고 보름 뒤에 이곳에 들깨모를 뽑아다가 밭 전체에 옮겨 심기 위해서 미리 모종판을 만들어 놓는 것이다.

  그런데 밭에 들어선 순간 화려한 감자 꽃을 발견하였고 자뭇 봄에 심어 놓았던 게 기대 이상으로 커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Untitled_116213.JPG


3. 들깨를 심기 위해서 모자리를 만드는 아내.

  오늘 들깨를 심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보름 정도 있다가 들깨를 모종하여야 하는데 이번에 군서(옥천 지역의 이름) 산밭(산속의 밭) 에 가게 된 이유는 250평 밭에 장소를 마련하여 씨를 뿌리기 위해서였다.

  들깨를 심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었다.

  첫 번재는 밭을 갈고 나서 콩 심는 기계로 심는 방법.

  두 번째는 모종을 해서 나중에 어느 정도 자라면 옮겨 심는 방법


  이 두가지 방법 중에 두 번재로 전환하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이때쯤 직접 밭을 갈아서 기계로 심게 되면 가뭄을 타서 씨앗이 나오지 않는 경우 그야말로 농사가 전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맞았던 두 해 동안 실패를 거읍한 결과였다.


  하지만 모종을 하게 되면 두 번 째의 고역과도 같은 옮겨 심는 작업이 불가피했다. 그나마 그렇게 심고 나면 거뜬히 자라는 데는 문제가 없었고 훨씬 수확이 많아서 선호하게 되었다. 문제는 땡볕에서 모종판에서 들깨를 뽑아다가 고랑에 심어야만 하는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었지만 그것도 천막을 준비해 놓았으므로 옮겨 다니면서 심으면 되지 않을까? 하면서 준비해 둔 바였다.


Untitled_116219.JPG



Untitled_116221.JPG


 4. 섵부른 농부가 사람잡는다고 했던가!
 

  지금까지 7년차 농사꾼이었지만 아직도 농사 일을 어려웠다.

  이 년전부터는 아예 가뭄으로 인하여 농사가 전멸하다보니 이제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들깨를 모종해서 심어야겠다는 게 가장 현실적인 생각이었다. 그래서 모종을 하러 군서 산밭에 들렸는데...


  봄에 심어 놓고 한 번도 찾아보지 않는 붉은 감자의 핑크빛 감자 꽃이 방긋방긋 웃으며 맞아 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486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260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3173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335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404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742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250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927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574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366 0
4804 과로사의 원인 (2) *** 文學 2023.05.14 41 0
4803 어제 청성의 아랫밭에서... *** 文學 2023.07.23 41 0
4802 편집 작업 중에 그림과 글을 함께 그리고 쓴다.(3) *** 文學 2023.09.04 41 0
4801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文學 2023.10.16 41 0
4800 독일제 이동용 ssd 16TB 구입 (4) *** 文學 2023.10.28 41 0
4799 이상해진 아내 文學 2023.10.30 41 0
4798 벗어 날 수 없는 함정 文學 2023.11.03 41 0
4797 돌발 상황과 현실 직시 *** 文學 2023.11.08 41 0
4796 어제 의뢰 받은 기계 수리 *** 文學 2023.11.21 41 0
4795 생활 습관의 무서움 (5) 文學 2023.11.27 41 0
4794 좋은 일과 나쁜 일 (2) 文學 2023.12.14 41 0
4793 오늘 화요일이지만 탁구를 치러가지 못한다. secret 文學 2017.11.14 42 0
4792 개인적인 사생활이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통제 당하는 문제 3030.12.5 secret 文學 2021.01.19 42 0
4791 기계 계약을 한 뒤... (2) 文學 2022.03.14 42 0
4790 다시 <맥북프로 2014>를 구매한다. (3) 文學 2022.03.30 42 0
4789 탁구 경쟁자를 두고 그를 이기기 위해 열심히 연습을 하는 이유 (3) 文學 2022.04.10 42 0
4788 이맘쯤 느껴지는 봄 기운에 취하는 건 文學 2022.04.30 42 0
4787 다른 일을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그렇다고 포기해야만 할까? 文學 2022.06.09 42 0
4786 근심 걱정 文學 2022.06.29 42 0
4785 변화의 시작 (19) 9/28 *** 文學 2022.10.03 42 0
4784 하늘의 뜻 (7) 文學 2022.10.18 42 0
4783 콩을 탈곡하면서... (2)*** 文學 2022.11.16 42 0
4782 나는 누구인가! (32) *** 文學 2023.03.29 42 0
4781 작업방법 (66) 조치원 전의 출장 *** 文學 2023.01.19 42 0
4780 일요일 출근 (2) *** 文學 2023.03.13 42 0
4779 어제까지 감자밭에서 밭을 갈고 오늘은 기계 제작에 임한다. 文學 2023.04.04 42 0
4778 유튜버들의 사랑 (2) *** 文學 2023.04.16 42 0
4777 국제 커플 (6) 文學 2023.05.12 42 0
4776 여행 계획 [1] 文學 2023.06.07 42 0
4775 아내의 주장과 현실에 대한 이중성 (2) 文學 2023.08.12 42 0
4774 관절염 치료 운동 文學 2023.09.13 42 0
4773 탁구에 관한 노력과 결실 文學 2023.10.27 42 0
4772 겨울의 문턱에서... *** 文學 2023.12.21 42 0
4771 탁구장에서... 文學 2023.12.29 42 0
4770 <리그 전>을 앞 둔 마음가짐 (2) 2017.04.24 secret 文學 2017.05.08 43 0
4769 2017년 8월 1일 文學 2017.08.01 43 0
4768 우리도 사람인데 어쩔 것인가! [3] secret 文學 2018.10.05 43 0
4767 달라진 견해차이 文學 2019.07.12 43 0
4766 미지의 개척지 (2) 2021.1.7 文學 2021.01.20 43 0
4765 복수의 방법 文學 2021.02.11 43 0
4764 세상과의 단절을 뜻하는 것 (2) secret 文學 2021.03.18 43 0
4763 죽지 않는 한 신께 감사한다는 신념에 대하여... 文學 2021.10.12 43 0
4762 인생은 결코 쉽게 살아 나가는 게 아니다. 文學 2021.10.27 43 0
4761 막바지에 이른 기계 제작 (15) 文學 2021.11.16 43 0
4760 유튜브 (12) 文學 2021.11.26 43 0
4759 편집 작업에 매달리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버렸다. 文學 2022.02.20 43 0
4758 책을 출간하는 문제에 앞서 낭비하는 시간에 대한 상념 (3)*** 文學 2022.03.11 43 0
4757 시간의 공간을 활용하는 문제 [1] secret 文學 2022.03.22 43 0
4756 다음날 (3) 文學 2022.04.13 43 0
4755 기계 제작 일이 본업인데... (4) 文學 2022.06.11 43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