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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으로 탁구를 치면서...

탁구를 치는 생활체육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인간적인 바램이라면 아무리 탁구를 잘 치는 사람이라고 해도 못 치는 사람에 대한 배려를 해서 함께 쳐 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추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탁구장에서 편견을 갖고 상대방을 바라보는 자세가 너무도 거리감을 갖고 온다는 사실. 그로인해서 마음이 너무도 괴롭게 상처를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을 드립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렵지만 인내하기를 권합니다. 언제가 나도 잘 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탁구를 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탁구를 치게 됨으로서 건강을 되찾은 점은 높이 사겠으나, 여러 사람들이 함께 하는 단체 생활을 한다는 부담감으로 인하여 밴드에 글을 올리게 되는 개인적인 생각을 배척 당했다는 배신감. 차라리 잘 되었다는 점을 애써 위안으로 삼고 모든 걸 포기함으로서 안도의 한 숨을 내 쉼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헛된 망상에 사로잡혔었다는 사실. 모든 게 이제 바뀌었습니다. N.A.S 탁구 클럽에서 회장이 되었지만 입지는 약해졌다는 점. 전혀 회원들을 독려하지도, 그렇다고 다른 회원을 영입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무엇보다 기뻤습니다. 한편으로 슬펐지만... 내가 부담스럽게 G.S.T 씨를 리그전 경기에 참가해 달라고 부탁하던 것도, 회원 개인들에게 전화를 하여 리그전에 나와 달라는 것도, 그리고 신나게 응원을 하는 것도, 경기를 끝낸 뒤에 뒤풀이로 회식을 하는 것도, 애써 개인 돈을 쓰던 것도, 모두 중단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얻어지는 이익은 역시 물질적인 것이었다. 중요한 사실을 하나 깨달았지요. 그토록 힘겹게 노력하던 모든 게 순식간에 사라지고 결과적으로 불리한 상황으로 남은 게 없어질 때의 고독감. 상실감, 배신감, 그리고 전혀 다른 상황으로 내용이 전개될 때의 피할 수 없는 불리함이 남았습니다. 


1. 현실과 비현실의 세계에 대한 명제.

  어짜피 전혀 동떨어진 것이라고 보아지지는 않았지만 그것이 지금으로서는 다른 내용으로 바뀌어 버렸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내게 불리한 상황으로 전개되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참여도를 줄임으로서 많은 점을 새롭게 받아들이게 되었던 것이다. N.A.S 클럽의 탁구 동호회회장을 내려 놓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하지만 그 뒤면에서 권한을 잃은 죄의식(?) 같은 게 사로 잡혀 있었다.

  '내가 하면 더 잘 할 수도 있었는데...'

  이번에 리그전에서 나는 영향력을 갖지 않고 방관자가 되었다. 구 실세가 얼마나 큰지 실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므로 개인전이 끝나고 단체 경기를 하는 동안 명단을 올리지 않음으로서 전혀 구심점을 갖지 못하였다. 이것은 내가 스스로 그렇게 하겠다고 작정한 뒤에 참여하지 않으리라고 굳게 문을 닫은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N.A.S 동호회에서 회장인 내가 갖는 영향력은 앞으로도 전혀 다를 것이다. 아예 손을 놓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든다면 차라리 잘 된 일이었다. 모든 걸 포기하는 게 더 나을 것이며 그것이 처음으로 돌아가는 편안함이었다.


  그리하여 나는 전혀 관계 계선을 하지 않았고 모든 것은 Y.S 가 도맡았다. 그가 원한 것이었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해 왔었으니까. 나는 뒤에서 사태를 관망하는 게 할 일이었다. 회원들이 따르지 않는 회장. 이런 빈 껍데기에 얽매일 필요가 있겠는가!

  어떤 유도함이 나를 이렇게 방관자로 만들었고 그것은 빈껍데기에 불과한 지금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기도 했다. 회원들에게 주는 인식도 모두 그렇게 되기를 바랬다는 게 무척 이상했지만 지금까지 그런 구태의연한 자세를 돌릴 수 있는 권한이 내게 주워진 것은 아니었다. 그러므로 나는 관망세로 바뀐 것이다.


  동호회 회원들을 바라보는 시각차이. 착각.

  맞지 않은 옷을 끼워 입웠을 때의 불편함.


2. 얼마나 곤란한 지경이던가! 하지만 나는 애써 참고 버터야만 했다. 애초에 내 것이 아닌 네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지금으로서는 부담감을 덜어낼 필요가 있었다. 여기서 기존의 구태의연한 태도와 변화를 갖지 않으려고 하는, 꽉 막힌 소통하지 않으려하는, 그리고 회원 전체가 그렇게 인식되어 왔던 지금까지의 사고방식에 만연된 보호주의적인 입지를 보았다. 그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 만년 불변의 원측 같았다.


  이런 구태의연한 자세.

  아무래도 불변하려는 기존주의적인 입지를 갖고 있는 A 를 나는 앞으로도 혐오하고 그가 있는 한 바뀌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무리하지 않고 상태를 지켜보는 방관자가 되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모든 게 편했다. 구태여 변화를 일으키지 않고 지낼 수 있다는 안일함에 모든 걸 맡기겠다는 자연스러운 발상. 하지만 마음만은 그렇지 않았으며 적어도 다른 방식으로 떨어져 나와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내가 해 왔던 지금까지의 나름대로의 방법대로 계속 탁구를 칠 것이다.


  우선 소규모의 탁구장을 개설하고 그곳에서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탁구를 치는 것이 첫 번째라면 지금처럼 기계로 운동을 겸해서 체력을 단련하는 것이 두 번째 지속할 문제였다. 이것도 탁구장이 생기면 그곳으로 옮길테지만... 또한, 탁구 레슨을 계속하여 받는 것이다. 이것은 세 번째 사항이었다.  

 

  내게 등을 돌린 사람들의 숨결, 몸 짓, 불만을 본다.

  앞서 나열한 사람들이 주는 모든 태도가 내게 느껴진다. 이것은 극심한 반발심이었다. 그러므로  이들의 태도가 나와 직결하고 있으며 그로인해서 가슴 아픈 결과를 초래하였음을 바로 전달하고 있는 게 역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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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을 발행할 수 있기 위해서 3개월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책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들지만 그것을 떠나서 시간이 금과같은 현실에 벗어나기 힘들어 지금도 고민 중입니다. 모든 일을 내려 놓고 3개월을 책을 출간하면 과연 무엇이 이득인가! 하고 말이죠. 하지만 메아리처럼 계속하여 내 가슴을 울려 옵니다. 전혀 무의지만은 않다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