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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밀양 줄장 (2)

2018.03.19 09:37

文學 조회 수: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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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요일에는 밀양으로 출장을 나갔다가 오후 2시쯤 집에 돌아왔습니다. 특이한 점은 일요일이고, 열차를 탔고, 그리고 등에 둘러 맨 등산 가방 안에 두 대의 노트북 컴퓨터를 넣고 갔다는 점입니다. 올 해 <동호회 탁구 1편>의 책을 출판하겠다는 강한 요구가 마음 속에서 꿈틀댑니다. 열차 안에서 옥천부터 밀양까지 약 3시간 동안 맥북프로(매킨토시용) 노트북을 꺼내들고 편집하다가 밀양 못간 한 정거장에서 그만 배터리가 모두 모진 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돌아오는 길에는 1시간 가량 여유가 있어서 밀양역 내의 휴게실에 마련된 휴대폰과 IC 기기, 충전용 220V 콘센트가 5개 정도 벽면에 긴 탁자가 위에 여행객들을 위한 배려로 부착되어 있었으므로 노트북 컴퓨터의 80% 정도를 충전한 뒤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1. 맥북프로 노트북은 위에 뚜껑을 열면 바로 화면이 뜨면서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다. 나는 3 대나 되는 같은 기종의 맥용 노트북을 항상 켜 놓은 상태로 뚜껑만 닫아 놓았다. 그리고 충전 상태를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코드를 꽂아서 충전을 해 주고 있었다. 이 노트북은 책을 편집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일반 컴퓨터와 다르게 이 노트북의 장점은 인터넷으로 각종 지저분한 스크립프로그램을 다운받지 않았다. 아예 인터넷을 연결하지 못하게 와이파이도 꺼 놓을 뿐 아니라 편집 디자인 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2. 열차 내에서 등에 매는 등산 가방을 거꾸로 뒤집어서 맬빵이 위로 놓고 높이가 낮은 곳을 배쪽으로 돌려 놓은 뒤에 그 위에 하얀색의 맥북프로 노트북을 바르게 잡고 뚜껑을 연다. 켜 있는 상태라 이내 화면에 인디자인 편집 화면이 들어 왔다. 화면 크기를 125%조정한 뒤에 이번에는 화면의 밝기를 아주 약하게 조정한다. 충전된 배터리를 절약하기 위해서다.

  양손을 자판 위에 올려 놓고 아주 작은 글씨 위에 마우스로 화살표 포시(커서)를 올려 놓고 엔터를 친 뒤에 그 위에 글자를 써 나갔다.

  화면 크기를 125%로 조정하면 양 쪽으로 두 페이지를 올려 놓게 된다. 아주 작은 글씨여서 자세히 바라보지 않으면 모를 정도의 크기.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내려 볼 수 있었다.


3. 밀양으로 출장을 나가면서 열차 안에서 맥북프로 노트북을 꺼내 놓고 <동호회 탁구 (1)> 편을 편집하는 시간은 마침 일요일마다 연례행사처럼 집에서 해 왔었다. 아들과 함께 일하게 되면서 약간의 시간이 여유있게 생긴 것이다. 만약 밀양으로 출장을 가지 않았으면 책상에서 같은 작업을 했을 터였다. 그런데 새벽 4시 20분에 일어나서 5시 18분 무궁화호 열차를 탔고 3호차 좌석에 앉아서 글을 쓰는 동안 최고의 집중력을 보이는 중에 그나마 집에서 그렇게 일찍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을 비교해본다.

  그리고 낮에도 집중력이 떨어져서 안방과 거실을 오가면서 TV도 보고 편집 작업도 하면서 오히려 효과적이지 못하고 진도가 나가지 않았었다. 그런데 곤하게 잘 시간에 열차에 탑승한 상태로 같은 작업을 하면서 무척 많은 진도를 나갔다. 3시간의 시간 동안 나는 몇 페이지 분량을 수정 작업하면서 써 내려 갔는데 다른 때와 다르게 일상적인 내용이 아닌 편집할 내용의 연결이여서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했다.

  맥북프로 노트북의 내용을 일반 컴퓨터에서 옮길 수 없었다. 계속하여 맥용으로 인디자인 작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그 작업은 꼭 맥북프로 노트북을 갖고 다닐 때 가능했었다.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출장을 다닐 때 일반컴퓨터를 가방에 넣고 4개나 되는 충전된 배터리를 넣고 다녔었다. 그래서 가방을 무게가 어깨가 처질 정도로 무거웠었는데 어제의 경우 여유배터리 4개를 빼내고 대신 맥북프로 노트북을 넣었던 것이다. 일반컴퓨터는 기계를 수리할 때 사용하므로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서 넣어야만 했고 기차에서 편집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맥북프로 노트북이 필요했던 것이다. 처음에는 무척 망설였었다. 그렇게 하면 일반 컴퓨터는 사용하지 않아도 되었다. 하지만 기계와 온라인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필요했다.

  맥북프로 노트북에 있는 편집 내용을 일반노트북에 옮기려고 하다가 실패를 한 뒤에 할 수 없이 20분 정도를 남기고 가방에 두 대의 노트북을 넣고 자전거를 타고 1km 거리를 달려서 옥천역에서 제 시간에 맞추 열차에 탑승했었다.


4. 열차에서의 편집 작업. 하지만 배터리를 보조용으로 교체하기 쉬운 일반적인 노트북과 다르게 맥용은 뒤 케이스를 덮은 상태여서 도라이버로 뜯어내고 안에 들어 잇는 걸 빼내야하는 무척 어려운 문제가 남아 있었다. 그러므로 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장비와 시간도 많이 걸렸다. 아예 전문가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보조 배터리는 갖고 다닐 엄두도 나지 않아서 항상 3시간을 넘기지 못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는 게 문제였다. 이것만 해결하면 만사 O.K 였다. 아니면 배터리를 충전시킬 수 있는 220V 전원이 필요하던가... 


5. 출발하기 하루 전엔 무척 고민을 많이 했었다. 1톤 화물차를 운행해서 가느냐? 그렇지 않고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가느냐? 여기서 관건은 열차를 타고 갔을 때 밀양역에서 D.S 이라는 공장까지 대략 8km 를 어떻게 가느냐? 하는 점이었다. 버스를 타고 간 뒤에 다시 30여분을 걸어가야만 하는 외지였다. 그러다보니 그곳에서 누군가 차를 갖고와서 시간에 맞춰 밀양역에 나와 있어야 훨씬 시간 단축이 이루워진다. 그것만 빼면 역시 열차를 타고 가는 게 나았다.

  그래서 기계를 사용하는 작업자에게 전화로 미리 약속을 하여 두고 밀양역까지 나와서 기다리는 그 사람의 1톤 화물차를 얻어 탈 수 있었다. 


 6. 앞으로 출자을 나갈 때 열차를 이용하는 것을 더 고려해볼 생각이다. 물론 시간적으로 더 많이 걸리는 게 사실이다. 1톤 화물차를 운행하겨 목적지를 갖다 올 경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었다. 그래서 다녀온 뒤에 기계 제작 일을 하던가 글을 쓴다는 취지까지는 좋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가 더 많았다. 운전으로 인한 피곤함 때문에 그만 낮잠을 자지 않을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집에 돌아와서 오히려 더 힘들어 하였었다. 그러다보니 피곤이 엄습하면서 결국에는 주의력이 산만해지고 결국에는 잠을 일찍 자게 되는 데 이때 몸이 정상이 아니고 피곤함으로 인하여 다른 일을 할 수 없게 되고 말았었다.

  하지만 어제는 달랐다. 물론 집에 도착한 것은 오후 2시쯤이었지만 나름대로 열차 안에서 글을 편집할 수 있어서 많은 결과를 보았으므로 무엇보다 마음적으로 만족스러웠다. 그렇게 집중력이 높을 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여행으로 인한 즐거운 마음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오직 하나에만 집중하게 되는 것도 중요한 몫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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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