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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초상(肖像)

sample_23.JPG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

노모의 2 일째 생활 중에...

2014.07.11 18:56

文學 조회 수:863

노모(老母))를 집에 모시게 된 지 이틀째 되었다.

기적처럼 변화가 일어난 듯 이제는 화장실 출입도 스스로 할 수 있고 그나마 활력을 되 찾은 것 같아 보인다. 

 

병원과 집(가정)과 다른 점이 있다면 자유스러움과 불편함의 차이일 것이다. 그렇다고 병원 비용이 적은 걱도 아니었다. 하지만 재활병원에 가지 않았다면 그런 놀라운 효과(일어나서 걷는 것과 같은)도 없었다. 왜냐하면 그곳에서의 지옥같은 생활도 지금 현재와 비교함으로서 활력소를 갖게 하는 구실을 제공했다는 점에는 인정을 하니까?

 

그 두 가지를 병행하였던 결과 모친 스스로 병원 신세를 겪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깨닫고 나와 함께 아침 운동에 함께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아침 운동을 함으로서 효과를 거뒀던 것은 재활병원에서 30분 정도의 치료운동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여겨진다.

  "운동을 더 하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지 뭐야! 그리고는 하루 종일 잠만 자고... 밤에는 기저귀를 체워서 뉘워 놓고 꽁꽁 묶는 거야! 다른 사람이 자다가 떨어져서 죽었다고... 틀니도 빼내라고 하는 것을 나는 싫다고 했지! 한 환자가 틀니를 빼내서 던지는 바람에 150만원을 병원 측에서 물어 줬는데... 그걸 예방하기 위해서라나!"

  "그랬어요?"

  "밤에는 일회용 기저귀를 체워놓고 꽁꽁 묶었으니 시체나 다름없지 뭐! 움직일수도 없고 계속 오줌은 마려운데 싸고 싶어서 잘 되지 않는거야! 그게 사람 사는 건지... 그나마 목숨이란 게 질겨서 살고 싶은 의욕은 자꾸만 더 강해지는 데 어찌나 서럽던지!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도 들은 척도 하지 않는 데... 그냥 가만히 자라는 거지 뭐!"

  "그래도 그곳은 궁궐 같은 곳이예요! 다른 곳은 더 비참한데... 실상을 알고 보니 어쩐지 조금은 심하게 다루는 경향이 있을 것 같고... 이곳 옥천에도 몇 군데 노인 요양소가 운영되고 있어요! 사실 더 저렴한 곳이여서 그곳보다도 더 심하면 심하지 덜하지는 않겠는데... 그래도 병원에 가볼테면 가보고요!"

  그렇게 딴은 은유적으로 비유를 할라 치면,

  "안 갈란다 이젠 병원이라면 신물이 나서..."

  하면 너스레를 떤다.

 

생각 모음 (199)

 1. 억압하는 것같단 말이지!

 2. 그녀는 이참에 병원에서 퇴원을 하였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그것을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다. 아무래도 노이로제라도 걸린 것처럼 투정을 하고 하소연을 했던 자신의 성격도 어쩌면 많는 변화를 한꺼번데 겪었기 때문 같았다.

  3. 바꿔 말하자면 그런 병원 신세를 더 이상 지고 싶지 않아서였지만 이렇게 탈출을 하게 된 자신에게 찾아온 것은 그나마 자식에게 기댄 말년의 모습이 비참할 뿐이었다. 하지만 그런 모든 것을 용기로서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 다만 그것이 병원에서 지낼 때 그랬다는 것이지 지금 자식과 함께 있음으로 해서 얻는 자유는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기쁨할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이 병원에서 겪은 모든 과정이 있었기 가능했던 것이다. 사실 병원에서만이 자신을 받아 줄 수 있었다. 그런 몸 상태에서 회복 기간동안 가족들에게 민폐를 끼쳤다면 결코 지금처럼 행복을 얻지는 못했으리라! 

3. ...이라고 할까?

  어쨌튼 노모를 재활 병원에서 퇴원 시킨 것이 잘한 것같다. 언제까지나 병원신세를 질 수많은 없었으니까! 우선 병원을 가게 되면 비용이 들게 되는데 그것을 내가 감당할만큼 용납할 수 없을 것이다. 

  4. 그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어머니였다. 그래서 수궁하고 받아 들였으며 뒤따라야만 했을 테니까. 지금은 다른 대안이 없었다. 큰 아들이 제시하는 조건으로 수궁하면 승낙하는 게 가장 긍정적인 평가였음이다. 그녀가 얻을 수 있는 행복은 다르게 비약된 것은 결코 아니었다. 그것은 자신이 경동맥으로 쓰러지면서부터 찾아온 자식들에 대한 죄지음같은 어려움을 스스로 어쩌지 못했던 불안, 초조로 부터 지금은 그나마 새롭게 정립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이것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테지만 지금 현재가 중요했덨 건 결코 쉽게 얻어진 것이라고 볼 수도 없었다.

  5.  당신은 언제나 불굴의 의지를 갖고 계시기에 자식은 다만 그것을 북돋아 준 것에 불과할 뿐입니다. 하고 자식은 비로소 안심을 하기에 이른다.

  6. 이것은 영원히 풀 수 없는 수수께끼였다. 

  7. 그렇지만 오늘도 여전히 똥을 쌌다. 저녁에 운동을 하려고 나섰다가 그만 바지에 똥을 싸게 된 것이다. 그래서 되돌아 와서 뒤뜰로 가서 개집 앞에서 흙밭에서 엉거주춤 대변을 보았지만 이미 옷에 흘러 내린 똥으로 허벅지와 뒤 마당에 흔적을 남기게 되는 물명예를 얻게 되었고 다시 어제처럼 목욕을 시켜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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