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장모님 장례식 (2) 2018.02.20. 화

2018.02.24 08:29

文學 조회 수:165


DSCN1468.JPG

DSCN1473.JPG





수정할 내용 : 슬픔이 응어리가져서 가슴 한가운데 박혀 버린 느낌. 아마도 장모님이 작고 하신 것과 모친이 위급하다는 사실등을 연관 시킬 경우 크게 달라진 건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곧 모친도 임종할 것이라는... 이 렇게 급박하게 돌아 가는 이유는 모친도 죽음에 임박하였다는 염려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뒤처리와 어쩔 수 없이 거역할 수 없는 자식된 도리. 그 모든 것등이 복합적으로 파도처럼 밀려 왔고 그 기세에 눌려 버렸습니다. 다시금 잔잔한 파도가 소리를 내면서 퍼져 나가고 이내 다음 파도가 밀려 듭니다. 그 기세가 전혀 꺽이지도 않은 체 다시금 파도에 몸을 맡기는 심정. 그것은 도무지 견딜 수 없는 지경이었고 가쁜 숨을 내 쉬면서 말합니다. '모든 게 신의 뜻이다.'라고...


1. 처가에 가면,  늘상 반겨주시던 장모님. 안방에 앉아서 등 뒤로 출입구쪽 벽면에 등을 기대고 멀찍히 떨어진 장식장 위에 놓여 있는 TV를 보시던 중에 과일과 음식을 연신 ㅁ닐어 주시던 그 모습이 아련히 떠오른다.  (사실 처가라고 할 것도 없었다. 큰처남의 집 안이 가세가 기울어 이미 큰집으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처가라고 할 곳이 없는 데, 큰 처형 집에서 함께 살고 계시던 장모님을 보러 가게 될 경우 그곳을 의미했다.)

  이처럼 추억은 눈 앞에서 어른 거리는 데 갑자기 작고 하신 연유는 위암 말기...(뾰족하게 위암이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위가 부풀어서 음식물을 전혀 섭취할 수 없게 되었고 병원에 입원하여 중환자실에서 임종했였다. 아프게 된 것은 불과 두 서너달. 하지만 급격히 증세가 악화되었고 음식물을 전혀 섭취하지 못한 체 영양제만 맞고 계셨었다. 현재, 모친도 요양병원에서 그 상태였으므로 중태라고 지례짐작하는 것도 과실은 아니리라!)


2. 어제 저녁에는 공장에서 일을 끝내고 장례식장으로 갔었다. 그리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사람들을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날 수 있었는데 그중에서 천안에 살고 있는 동서(同壻)가 눈에 띄인다.  칠 남매인 아내의 형제들 중에 막내 딸로서 막내 처남이 하나 있는 상황. 하지만 큰처남이 사업을 실패하면서 유산을 탕진한 뒤로 간경화로 인하여 또한 병치례를 하고 있었으므로 가세가 기울어지자 자식들이 네 명 모두 결혼을 하지 않은 체 노쳐녀가 되고 쌍 둥이인 두 아들은 훌쩍 노총각으로 지내는 현재의 생활을 어쩌지 못하였으니...

  이런 상황에서 장모님은 큰처남집을 떠나서 십 년 가까이 큰처형댁에서 기거하셨었다.

   부모를 모시는 것도 돈이 있어야 모신다.

  딱 그 말이 맞았다. 하지만 큰 처형이라고 해서 돈이 많았던 건 절대 아니었다. 다만 남편이 암에 걸려서 병마에 시달리다가 일찍 죽고 아파트에 그나마 적적한 나머지 자신이 모시기로 결정을 한 것이었지만 순전히 여자의 오기였다고 보여진다. 그만큼 큰 처형은 대단한 여장부였다. 내가 생각하고 그렇게 여긴 처가집은 바로 처형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렇게 인식되어 져 왔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었다.

  대 가족인만큼 처가 식구들은 장례식장에서 부딪히고 보여지는 얼굴들이었다.


  아내는 연신 손님을 맞이하였다. 자신의 초등학교 동창들이 늦게까지 왔다 가는 중이었고 딸 아이의 두 친구들이 병원에서 간호사 일을 끝내고 와서 함께 하고 있었다. 아들은 입구쪽에서 검은 양복을 입고 문상오는 사람들을 안내하였다. 후더분한 실내 공기. 밖은 추운 날씨였지만 지하 1층의 장례식장은 모두 특실이 5개 정도 마련해 있었으며 3개가 사용 중이었다. 처음 들어 섰을 때 당황했던 것은 어느 쪽인 지 몰랐었던 탓일까? 마침내 처가댁 식구들이 낮이 익었고 모두 모여 있는 3호 실을 찾아 들면서 입구쪽에 앉아 있던 동서와 큰처형, 둘째처남댁과 인사를 나눈 뒤에 장모님이 계신 빈소를 찾아서 절을 했다. 


3. 나는 밤 10시부터 한 쪽 탁자로 가서 맥북 노트북을 꺼내들고 앉아서 혼자 앉아서 집으로 출발하기 전까지(12시) <동호회 탁구> 수정을 시작했다. 이렇게 내 시간을 오봇하게 가질 수 있는 점. 아무래도 처가집 장례식장에서조차 나는 노트북을 꺼내들고 글을 쓰고 수정하는 게 무엇보다 좋았다. 그것은 낮에는 기계제작이라는 막중한 직업적인 작업에 종사할 수 밖에 없는 탓에 글을 쓰지 못하였고, 지금처럼 맹 한 얼굴로 장례식장을 앉아 있다보니 시간이 너무도 아까웠다.

  '그래,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기다리자!'

  이런 자기 위주의 생각은 어쩌면 단체적으로 볼 때 무척 위험한 발상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렇게 너 하고 싶은대로 하려면 집에 가라!" 하고 뒤통수에 대고 소리칠 것 같았다. 그렇지만 노는 시간이었다. 적어도 내가 일하는 시간은 공장에서 기계를 만드는 것이었고 지금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찾아와도 전혀 반기고 웃을 수 없는 중간의 상황. 그저 참여자일 뿐이라는 생각을 어쩌지 못하였다. 내 머리 속은 온통 글 쓰는 게 가장 원하는 소원이었고 그것만이 지금 이 자리에서 필요하다고 여겨졌다. 다른 건 아무래도 중요하지 않다는 점. 아무리 봐도 마음에서 원하는 건 글을 쓰는 것이 가장 하고 싶은 욕구였으니...

  맥북 노트북은 만충을 하여 3시간 가량은 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었다.

  '화면을 어둡게 만들면 아마도 더 시간이 오래 갈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두 시간만 컴퓨터 작업을 하자!'

  긴 줄로 늘어서 있는 앉은뱅이 식탁 안 쪽에 안마 의자가 있었고 그곳에 탁자가 있었는데 모두 네 사람이 앉을 수 있는 2인용 소퍼가 양쪽에 놓여 있었다. 그곳에 큰처남댁과 쌍둥이 아들 중에 한 명이 마주 보며 앉아서 장모님에 관한 애기를 나누는 데 내가 끼어 차에 가서 노트북이 들어 있는 가방을 매고 와서 그곳에 끼어서 앉았다. 그리곤 잠시후 혼자가 되고부터는 조용히 노트북을 커내들고 화면에서 <동호회 탁구>를 큭릭하여 인디자인으로 내용을 수정하기 시작했다.

  한 쪽 편에 앉아서 글을 수정하는 게 너무도 기뻤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497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271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3180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344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414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752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264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939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585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379 0
3457 모친의 생각 (2) 文學 2015.05.19 118 0
3456 모친의 인생 文學 2015.01.28 118 0
3455 번개장터에서 <맥북프로 2014> 노트북 컴퓨터를 구매한다. (14) 文學 2022.06.21 117 0
3454 경운기로 뒷 마당을 갈면서...(3) 文學 2022.05.26 117 0
3453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 놈(다른 사람)이 가져간다. (10) 文學 2022.01.08 117 0
3452 비가 내린 뒤의 수채화 (2) [2] file 文學 2020.08.02 117 0
3451 우연히 창문 틀을 고물상에서 구입한다. 文學 2020.01.19 117 0
3450 모니터 교체의 필요성 (3) 文學 2020.01.19 117 0
3449 장마 전선의 북상 (임시로 저장된 글에서 따옴) file 文學 2019.11.28 117 0
3448 2016년 8월 16일 창령 출장 文學 2019.08.16 117 0
3447 비가 내리지 않는 날씨 文學 2019.06.21 117 0
3446 유정(有情) 과 무정(無情) 2018.2.2.금요일 文學 2018.03.03 117 0
3445 다시 새로운 기계 제작에 전념하면서... 文學 2017.12.29 117 0
3444 이번에는 서울 출장을 갔다 왔다. file 文學 2017.09.08 117 0
3443 네이버 클럽에서 홈페이지로 글 쓰고 있는 지금의 모든 내용을 옮긴다. file 文學 2017.07.03 117 0
3442 내가 진정으로 소망하기를... (2017. 03. 13) [1] 文學 2017.03.21 117 0
3441 기계의 납품이 연기되는 이유와 소감 (2) 文學 2015.12.02 117 0
3440 잘 사는 법 文學 2015.09.06 117 0
3439 중풍에 걸려 만사를 귀찮게 하는 모친과의 싸움 (2) 文學 2015.07.29 117 0
3438 출장으로 얻는 것과 잃는 것 文學 2015.05.22 117 0
3437 경운기 기어 빠짐 *** 文學 2023.07.24 116 0
3436 콩 수확을 하면서... (3) 文學 2022.11.07 116 0
3435 우연을 가장한 모순의 세계 (16) 8/30 文學 2022.09.20 116 0
3434 탁구장에 10만원을 보내면서... 文學 2021.09.08 116 0
3433 2014년 맥북프로 노트북의 SSD 업그레이드 (2) 文學 2021.04.12 116 0
3432 2014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文學 2021.03.15 116 0
3431 월요일에는 프라다를 입는다. (5) 2020.9.14 文學 2021.01.13 116 0
3430 고선명의 모니터 작업과 집중도의 차이점 file 文學 2020.03.16 116 0
3429 추석 다음 날 file 文學 2019.09.15 116 0
3428 무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文學 2019.05.25 116 0
3427 무더운 한여름의 고찰 文學 2018.08.02 116 0
3426 천안 출장 文學 2017.12.15 116 0
3425 명절 뒤, 삼 일 째 날 文學 2017.10.07 116 0
3424 작년 한 해 무엇을 했던가! file 文學 2017.01.08 116 0
3423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에 시간을 빼앗기면서... 文學 2016.11.09 116 0
3422 김포 출장 (105) 文學 2016.08.26 116 0
3421 세 번째 이야기 文學 2016.03.06 116 0
3420 콩 수확을 하면서... (8) 이야기의 시작 文學 2022.11.11 115 0
3419 기계 제작 일이 본업인데... (9) 文學 2022.06.15 115 0
3418 하천 부지 (8) *** 文學 2022.05.12 115 0
3417 반도체 제품의 품귀 현상으로 서보모터 구입에 악 영향을 준다. (4) 文學 2021.10.28 115 0
3416 기계 제작 일에 모든 게 달라 지는 이유 (6) 文學 2021.06.27 115 0
3415 감자를 심기 위한 고생을 사서하는 이유. 文學 2021.04.01 115 0
3414 발안 출장 (101) 2020.10.11 文學 2021.01.15 115 0
3413 홈페이지로 사용하는 노트북 컴퓨터의 고장 文學 2020.01.07 115 0
3412 콩 타작을 한다. 옛날에도 그랬던 것처럼... 10월 29일 file 文學 2019.10.30 115 0
3411 희망과 절망에 대하여... (2) file 文學 2019.01.30 115 0
3410 기계의 마무리 작업 file 文學 2019.01.26 115 0
3409 내일은 경기도 광주로 기계를 납품한다. 2018.01.21 文學 2018.01.26 115 0
3408 포천에서 다시 김포로... 2017.10.23. 15:27 월 文學 2017.10.24 115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