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선반머싱이 고장이 났는데...

2018.01.09 15:12

文學 조회 수:91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시동을 켜지 날씨가 뚝 떨어져서 시동이 켜지질 않았다. 그렇게 되면 배터리가 방전된 것이여서 다시 충전을 시켜야만 했다.

겨울들어서 벌써 두 세 차례나 되었다. 자동차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일이...


어제밤에는 12시까지 선반머싱이 고장나서 수리를 했다. 이송대를 움직여주는 회전축에 키가 (6mm) 닳아서 아예 소멸되어 움직이지 않았던 것이다. 부랴부랴 오후 5시부터 뜯기 시작했다. 이송대 기어 박스를 뜯어 내리고 아들과 함께 상태를 살펴 보았지만 하단부분이었으므로 다시 밑 부분을 분해하여 빠져나간 키부분을 찾아 냈고 그곳에 키를 만들어서 끼워 넣은 뒤에야 조립을 하기 시작하였는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다른 부분a이 다시 고장났다. 3미터가 넘는 20미리 짜리 회전축을 끼워 넣다가 구멍이 맞지 않은지도 모르고 망치지를 해서 끝 부분이 깨져 버린 것이다.

  '어이쿠, 큰일났구나!' 싶었다.

  난관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하나를 고쳐 놓았더니 다른 하나가 고장이 나다니...'

  이번에 고장난 부분은 선반머싱의 전원 스위치를 작동시켜주는 기계 장치부분이었다. 긴 축이 이송대를 통과하여 끝과 끝이 연결되는데 한 쪽편은 스위치 부분과 연결되어서 스위치를 작동 시키는 작동바를 아래 위로 내리던가 올리면 주축이 정회전, 역회전을 하는 장치였다. 하지만 너무 길다보니 한 쪽으로 빼 놓았던 부분을 다시 조립하는 과정에서 망치로 때려야만 했는데 반대편 전기 장치를 작동 시키는 부분과 일직선으로 맞지를 않아서 그만 끝 부분이 깨지면서 안으로 밀려 들어가고 말은 것이었다.


  사실 추운 겨울날 밤 12시까지 기계를 고친다는 건 무척 어려운 노릇이었다. 그렇지만 다음날로 연기할 수 없었다. 그만큼 오늘 끝내야만 한다는 선입감(책임감 ?)은 모든 걸 압도하고도 남았다.

  결국에는 해내야만 한다는 결정으로 인하여 부서진 곳에 와샤를 끼우기로 결정을 하고 준비해 놓았던 부싱을 끼워 넣고 양쪽에 8mm 볼트를 조여서 연결을 하여 작동 실험을 하여 스위치가 잘 되도록 조종을 하였다.

  "탈칵, 탈칵!'

  작동 핸들을 아래 위로 내렸다 올렸다를 반복하면서 스위치가 작동하도록 맞춘 뒤에 다음 부분을 조립하러 끝에 고정부분으로 자리를 옮긴다.


  삶 자체는 힘들었지만 그것을 개척하여 나가는 건 순전히 자신의 몫이었다. 그 과정이 조금씩 이룩해 나가는 것이고 그까짓 탁구 동호회에 한 여자에게서 빈정을 받고 경멸을 당하는 건 삶에서 굳건히 지켜 나가려는 삶의 의지와 비교하였을 때 아무 것도 아니었다. 매일 매일이 생지옥과 같았고 거래처에서 결제가 되지 않았을 때 막중한 중압감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지금처럼 자신의 공장 내부에서 선반머싱이 고장이 났을 때 그것을 고칠 수 있는 것도 그렇게 밤 12시까지 기계를 고쳐야만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는 것도 어찌보면 한 여자의 악마같은 모습과는 전혀 다른 중대성을 띄우고 있었다.

  오직, 죽느냐! 사느냐? 의 현실적인 문제였다.

  내가 이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사업이 끝날 수도 있었지만 해결하면 만사가 OK 였다. 그러므로 내가 해결사로 나서야만 하고 누군가에게 전가할 수 없었으므로 그냥 총을 맞는 것이다.


이런 심적인 부담을 A 씨라는 여자에게 카톡으로 글을 써서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하였었다. 하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여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내세워서 포기한다. 일말의 부담도 갖지 않고 계속하여 관심을 끄는 게 최선책이라는 점을 인지한다.

  무시할 수 밖에 없는 관계를 유지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고민까지도 중요하지 않았다. 일말의 가치도 없는 여자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233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033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924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083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148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528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007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692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331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125 0
2772 작심삼일 (2) 文學 2015.04.06 92 0
2771 새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홈페이지의 문제 文學 2015.01.13 92 0
2770 편집 작업 중인 현재 내 주변의 환경 *** 文學 2023.09.30 91 0
2769 작업 방법 (41) *** 文學 2022.12.31 91 0
2768 작업 방법 (23) 탁구장에 가는 이유 *** 文學 2022.12.13 91 0
2767 우연을 가장한 모순의 세계 (2) 8/21 文學 2022.09.20 91 0
2766 장마 전선과 농사 일 *** 文學 2022.06.21 91 0
2765 6월 19일 일요일 출근 [1] 文學 2022.06.20 91 0
2764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18) 文學 2022.05.21 91 0
2763 4차 코로나 예방 접종 (3) 文學 2022.04.27 91 0
2762 편집 작업에 매달리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버렸다. (8) 文學 2022.02.25 91 0
2761 도란스 (트렌스) 제작 (6) 文學 2021.07.28 91 0
2760 아름답다는 것의 의미 文學 2021.07.21 91 0
2759 착각 *** 文學 2021.06.30 91 0
2758 부산 출장 (3) *** 文學 2021.04.28 91 0
2757 전 날, 하얗게 눈이 내리다. (수)2020.12.30 文學 2021.01.20 91 0
2756 천안으로 기계를 납품한 이후... 2020.10.29 文學 2021.01.16 91 0
2755 아들의 결혼식에 즈음하여... 2020.10.16 文學 2021.01.15 91 0
2754 오늘은 감자를 캐는 날 (2) file 文學 2020.07.03 91 0
2753 상중과 어머니의 초상에 대하여... file 文學 2020.03.26 91 0
2752 과로와 휴식 (3) 文學 2019.12.10 91 0
2751 실수 연발에 대한 깨달음 (2) 文學 2019.11.21 91 0
2750 부정과 정의로움과 죄악의 속박 (2) 文學 2019.10.21 91 0
2749 9월의 마지막 일요일 file 文學 2019.09.29 91 0
2748 3일 연속 탁구장에 가게 되었다. 文學 2019.09.09 91 0
2747 돈, 돈, 돈...오...온! 文學 2019.07.30 91 0
2746 사회생활의 어려움에 대하여... (2) 文學 2019.03.07 91 0
2745 예상 밖의 결과 文學 2019.03.01 91 0
2744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 대한 고찰 [1] 文學 2019.01.16 91 0
2743 다시 시작된 편집 작업.. (2) 文學 2018.12.28 91 0
2742 일요일 하루 文學 2018.11.12 91 0
2741 이팝나무에 대한 견해 2018.5.3 文學 2018.05.04 91 0
2740 감기와 강추위 文學 2018.01.26 91 0
» 선반머싱이 고장이 났는데... 文學 2018.01.09 91 0
2738 공장에서 사고가 나는 경우 [1] file 文學 2017.07.16 91 0
2737 마른 가뭄 文學 2017.05.26 91 0
2736 밭 일, 뒤에 휴유증에 시달리면서... 2017.04.19 文學 2017.05.08 91 0
2735 새로운 결심 (2) 2월 6일 文學 2017.02.07 91 0
2734 기계의 납품 날자를 미루면서... 2016. 12. 30 文學 2017.01.02 91 0
2733 경산 출장 (106) 文學 2016.12.27 91 0
2732 작업 방법 (16) *** 文學 2022.12.08 90 0
2731 부부싸움 文學 2022.11.13 90 0
2730 탁구를 치러 가서 쓸데 없는 논쟁에 시달리다. 文學 2022.10.08 90 0
2729 변화의 시작 (13) 9/18 文學 2022.09.20 90 0
2728 중고 휴대폰 구매 *** 20220809 文學 2022.09.20 90 0
2727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4) *** 文學 2022.05.05 90 0
2726 토요일과 일요일은 탁구장 가는 날 文學 2022.03.19 90 0
2725 코로나 예방 접 종 3차를 맞고 나서... (2) *** 文學 2021.12.26 90 0
2724 발안 출장 (20) 도란스 고장 文學 2021.10.07 90 0
2723 농사일에 대한 육체적인 변화 (6) 文學 2021.06.19 90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