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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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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자인 프로그램으로 '기계 설명서' 를 만들었다. 이틀 전부터 오늘 대구의 모 회사에 기계를 설명해달라는 제의를 받고 마치 부리핑을 하는 것처럼 기계 설명서를 작성하게 되었는데 그것을 인디자인으로 편집하였다. 위 상단부 오른쪽에 첨부파일로 올라가 있는 PDF 파일은 고화질로 인디자인에서 만든 것이며 그것을 가지고 프린트를 했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가 투한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으며 계약금과 잔금 모두 약속어음으로 받아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실망만을 안고 돌아 올 수 밖에 없는 입장이었으며 사장과의 대면도 그 쪽에서 일방적으로 끊었는데 바쁘다는 게 그 이유였다. 사람을 한 시간이나 넘게 붙잡아 두고 전혀 성과없이 돌려 보내는 저의가 그들의 정보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었음을 짐작하고 분통을 터트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만큼 성과 없는 하루였으니... 아래에 쓴 내용들은 그 허탈한 심정을 속담을 동원해 가면서 쓴 내용이다. -


'이름난 잔치에 먹을 게 없더라!'

  청운의 꿈을 안고 상경한 A씨가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다가 다시 시골로 내려간 유턴을 하였다. 그런데 그렇게 다시 되돌아가게 된 이유는 뭘까!

  시골에서는 돈은 많이 벌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것이 있었고 크게 벌지는 않았어도 노력하는대로 뜻을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서울 생활은 전혀 달랐다. 물가가 비싸서 생활하는 데 오히려 여러가지 기본적인 생계비조차 많이 들었다.

  주거를 하는 주택도 비싸서 구입하기에는 엄두가 나지 않아서 내 집 마련도 못하고 월세방을 전전하다가 룸싸롱 웨이터, PC방 아르바이트 생, 편의 점 점원, 등 온갖 직업을 전전하면서 살아 보려고 노력했지만 전혀 적성에 맞지 않는 생활을 하는 동안 마음이 병들어 갔고 결국에는 견딜 수 없을 지경에 이르러서 다시 고향으로 컴백을 하게 된 상황이었다.


  이처럼 자신과 맞지 않는 곳에서 다른 세계를 접할 경우 경원하기보자 경멸에 가까운 이질감을 느끼기 마련이었다.

  오늘 기계를 맞추겠다고 제의를 한 곳은 국내의 손꼽히는 중소기업이었다. 하지만 그곳에 기계 계약을 한다는 게 보통 복잡하지 않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되돌아 갈 수 밖에 없었으니...


  앞서 농부가 서울에서 적응을 하지 못하고 되돌아 간 이유를 살펴보자!

  그는 고향에서 특용작물로 버섯을 재배해서 백화점에 납품을 하던 사람이었다고 가장을 하자 그런데 갑자기 버섯에 판로가 막히게 되어 납품을 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결국 이직을 결심하게 되어 무작정 상경을 한 것이지만 자신이 좀더 다양한 거래처를 뚫고 확보할 수 있었음데도 불구하고 한 곳에 거래만 했던 게 문제였다는 점을 뒤늦게 깨닫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그 뒤 다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여 나름대로 성공을 할 수 있었다. 이 점에서는 뚜렷한 개인차이가 있을 테지만 농촌이라고 해서 그런 곳이 없다고 보지는 않는다.

  농촌에서도 얼마든지 특화된 나름대로의 특용작물과 자신만의 상품을 개발해서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다시 일어서는 데 주저하고 포기를 한 뒤에 무작정 서울로 상경하여 새로운 직업을 찾고 적응하려고 하다가 그만 낙담하고 절망감으로 다시 시골로 내려 가게 되었다면 많은 비교와 경험을 했을 터였다.


   오늘은 특별한 출장을 나가게 하였는데 기존의 거래처가 아닌 새로운 조금 이름 있는 회사였으므로 3~4일 동안 많은 자료를 준비하고 찾아 가게 된 대구의 모 업체에서 미팅이 있었지만 전혀 다른 느낌으로 이질감을 받았다.


  지금까지 25년 동안 A 분야의 기계 제작에 매진해 오는 동안 갈고 닦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 팎으로 알려진 상태라고 자부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곳에서는 너무도 초라하고 위축이 되었으며 오전 10에 사장과 면담을 하기로 약속을 하였으므로 집에서 오전 7시에 출방을 하여 10시에 도착할 수 있게 고속도로에서 과속과 차선 위반까지 하면서 약속 시간을 어기지 않고 지켰었다.

  한데 그곳에 도착한 시각은 약속 시간을 맞추웠고 그 때문에 한숨을 돌리기에 이른다.

  하지만 미팅은 이루워지지 않는다.

11시가 넘을 때까지 사장과의 면담은 이루워지지 않았으므로 부사장과 나를 처음 전화상으로 통화한 차장이라는 젊은 청년과 기다리는 시간을 접견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기계 설명을 늘어 놨지만 짐작한 건 이들이 결과적으로 계획,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내게 면담을 갖고 싶어 했다는 점이었다.


  그러므로 전혀 고려 대상이 되지 않았다고 확신하기에 이른다.


   '떡 줄 사람은 전혀 생각하지도 않는 김치국부터 마신다. '

  하는 속담처럼...

  그런 것을 가지고 오늘 하루 출장과 그 전에 견적서를 작성하는데 이틀를 잡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크게 놀라고 말았으니...

  이것은 전에 부산 출장과고 같은 무식한 관계를 상상하게 만들었다. 나는 연구하는 기계를 계약금만 받고 납품한 뒤에 고스란히 빼앗기고 절망하였던 적이 다시한 번 재현되는 느낌이었다고 할까? 그처럼,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 뚜껑을 보고 놀란다.' 하는 격이었으니...


수정할 내용 :  답 국  전혀 줄 사람은 가 미팅을 하여 , 속갖을 사람저한 소개ㅕㄴ니팅10분전이어사지액사찾아도ㅏㄴㅁㅗㅇ35사실 내가 조금 마치 배신을 당하고 인간적으로 나은르곳에 출장을 갔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거래사 성사되지 않는 것을 보고는 실망을 하고는 되돌아 왔습니다. 모든 게 뜻대로 되지 않는 하루였으니까요. 처음 기대하였던 것과 전혀 다른 양상이었으니까요. 그곳에 대한 부품꿈, 청운의 꿈, 왕창 돈을 벌 수 있다는 기대.... 등은 한낫 물거품이라는 사실을 알고 기대를 접고 말았습니다. 큰 회사라고 다 좋은 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절감하였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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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