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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생활체육으로 탁구를 치면서...

탁구를 치는 생활체육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인간적인 바램이라면 아무리 탁구를 잘 치는 사람이라고 해도 못 치는 사람에 대한 배려를 해서 함께 쳐 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추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탁구장에서 편견을 갖고 상대방을 바라보는 자세가 너무도 거리감을 갖고 온다는 사실. 그로인해서 마음이 너무도 괴롭게 상처를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을 드립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렵지만 인내하기를 권합니다. 언제가 나도 잘 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탁구를 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1. 옥천역에서 구포역까지 무궁화 열차에서...

  현재시각 오전 531. 518분에 옥천역에서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를 탔었다. 같은 시각이지만 다른 때 같으면 집에서 한참 잠들어 있을 시각이다. 그런데 구포까지 열차를 타고 가야만 한다. 그곳에 도착 시각은 8시 28.


내일 구포역에 여덟시 십분 정도에 도착하는데 좀 나와 주실 수 없겠습니까? 차를 갖고 가지 않아서 구포역에서 공장까지 가려면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그럼 너무 늦을 것 같아서요.”

알겠습니다. 아들을 보내지요!”


   내가 어제 전화를 하여 그렇게 부탁을 한 사람은 기계가 고장 난 곳의 사장이었다. 그는 다른 공장을 인수하였고 기계와 작업자들까지도 함께 운영하게 되어 자연히 나와 연관이 된 사람이었다. 사실상 공장 사장인셈이다. 그 전에는 NC 기계를 중고로 한 대 구입했던 게 전부였었다. 그리고 다른 공장을 인수하여 나와 자연스럽게 연관이 되었다. 하지만 별로 가깝지는 않게 생각한다. 여간해서 돈을 내놓지 않을 성 싶은 짠돌이였다. 지금까지는 연관이 없는 듯싶었지만 어제 인수한 진례의 공장에서 기계가 고장이 나게 되어 내게 A/S 신청을 직접 하였으므로 나는 어쩔 수 없이 출장을 나가서 수리하겠다고 흔쾌히 그의 제의를 수락한다. 그리고 1톤 화물차(나는 아직 승용차가 없다)를 운행하여 옥천에서 진례까지 가야만 한다는 사실을 무척 번거롭게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직접 운전보다는 대중교통인 열차를 이용하겠다고 결정을 했고 열차표를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해 놓았었다. 하지만 구포역에 마중을 나온 사람은 사장의 아들이 아닌 공장에서 일을 하는 직원이었다. 그는 60대 쯤 된 중년 남자로 기계를 다루는 게 선찮았다. 그러다보니 전 날 나와 전화를 통화를 하여 고장난 부분을 알려 주웠는데도 수리를 하지 못하였다.

 

  “기계가 이상합니다. 어디가 이상이 생겼다고 봐야 하는데 도데체 알 수가 없네요.

  “기계 상태를 잘 알려 주세요.

  하지만 그는 내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기계의 상태를 제대로 전화상으로 전달하지 못하고 이랬다저랬단 동문서답이다. 오전을 그렇게 고장난 기계 때문에 작업하지 못하다가 결국 오후에 그곳 사장에게서 전화가 왔던 것이다. 내일 출장을 나와 달라고...


   열차를 타고 가면 그 안에서 노트북 컴퓨터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글을 쓸 수 있었다. 그러므로 같은 시각이지만 차를 운행할 때와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운전에 대한 집중과 모든 시간을 이제 글 쓰는 데 치중하여 그 동안 쓰지 못했던 걸 해결할 수 있었다.

  글에 대한 갈증.

  마음같아서는 모든 사업적인 일을 놓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함은 마음이 굳지 못해서였다. 모든 걸 팽개치고 쓰고 싶다는 내 소망은 항상 뒤전으로 밀려 났다. 한 달 수입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건 그나마 직업적인 기계제작이라는 본업이 최선책이었고 다음 달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 그리하여 아내와 내가 지금까지 자영업을 25년째 운영하게 된 목적이다. 아마도 그 일이 없었다면 이만큼의 생활을 보장 받을 수 있었을까? 그나마 지금은 살만큼 재산을 모아 놓았으므로 직업을 버리고 남들이 흔히 말하는 정년 퇴직을 하여도 무방하련만,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정리하여야 하겠지만, 이 또한 쉽게 결정을 내릴 문제는 아니었다. 사람마다 제각각의 천직이 있었다. 내가 지금까지 기계를 만들어서 전국에 판매한 것이 수 백대나 되었고 지금까지도 그 기계를 제작하여 섢찬게 돈을 벌었으니까.


2. 정상적이지 않은 몸

  하지만 50대가 되면서 몸이 따르지 않았다. 과로에 스트레스가 겹쳤는데 모두 늦게까지 일을 하고 출장을 나가야만 하는 문제로 시간에 쫒겨서 운동부족, 식생활 문제, 50대의 나이, 등 여러가지 악조건이 겹쳐서 그것이 한꺼번에 둑이 무너진 것처럼 터져 나왔던 것이다. 몸 상태가 이상해 졌다. 오른쪽 어깨가 결리고 뒷목이 뻑적지근하였으며 또한 피로가 쌓여 갔으므로 만사가 의욕이 없던 어느날 갑자기 쓰러져서 응급실로 실려갔던 것이다. 온 세상이 빙글빙글 돌았다. 울컥하니 토하였고 정신은 있었지만 몸이 말이 듣지 않았다.  아마도 지금 생각해보면 뇌경색의 시초가 아닌가 싶다. 뇌경색 전조증상. 하지만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건강검진을 했지만 증상이 나타날 때 외는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었다. 마치 경기가 있는 간질 환자처럼 나는 쓰러진 상태에서 계속하여 입에서 뱃 속의 있는 모든 걸 토해냈었다.

   의식은 있었지만 내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

  가만히 누운 상태에서 안정을 찾아야만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었다. 2000년도 들어서면서 봄 가을에 두 번의 졸도 사건은 내게 충격적이었다. 악몽과도 같은 최악의 경험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자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뒤, 7년이 지난 지금은 내 몸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는데 그 일등공신이 동호회 탁구를 치고부터였다. 이제는 충분히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아들까지도 함게 출근을 하여 부담스럽게 모든 걸 내가 담당하였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주문을 받고 납품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아진 게 사실이었다. 그렇지만 아들로 인하여 일을 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으므로 오히려 부담스러운 게 문제였다. 


   아들은 내게 모든 걸 의지하였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볼 수는 없었지만 직장 생활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를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 듯 싶었다. 그것이 자신의 생활과 깊은 연관이 되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체 내게 와서 일하면서도 전혀 발전적이지 못한 체 고집만 부렸다. 그 고집, 성격, 버릇, 등 모든 게 예전과 다른 것이었다. 어디서 굴러들어 온 건지 모르겠지만 사회생활에서 적응하지 못할 정도로 다른 습관이었고 그로인해서 인식이 달라 졌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아마도 다니던 직장에서도 그 습관으로 비롯된 바르지 않은 여러 가지 사유로 적응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하루 네 끼의 식사 헬스 운동을 저녁마다 매일 다녀와야만 했고 그 시각이 밤 11시가 되었으며 그 때, 다시 허기진 배로 인하여 네 번째의 식사를 하였다.

 

   아들을 데리고 함께 일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이 지급되는 인건비였다. 하루 인건비를 그 전에 아르바이트로 지급하던 일당과 같이 8만원으로 정해 놓았으므로 주말과 휴일에는 근무하지 않았으므로 그 비용이 들지 않았지만 대신 상당히 고 비용으로 할 수 있었다. 적어도 아내와 나와 비교하였을 때 가장 많은 액수였으며 그것이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하지만 아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또한 근무시간 외에는 전혀 기계 연구를 하지 않았는데 천성이 그것밖에 되지 않았다고 평가할 수 밖에 없었다. 근무 시간도 또한 매우 불성실했다. 아침 출근은 보통 9시였고 점심 시간은 오후 2시가 넘어서까지 이어질 때도 있었다. 그것은 점심식사후에 낮잠을 자는 것 때문이었지만 여전히 그 습관을 고수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좋지 않은 습관에 대하여 어떤 말을 해도 고치지 않는 안이한 태도. 또한 오후 다섯 시에 저녁을 먹고 30분 후에 6시까지 일하는데 식사를 하는 이후에 재차 작업에 참여할 때의 모습을 보면 안이한 생각의 경이로움을 느낄 정도였다. 그렇게 고집스럽게 자신의 생활 습관을 고치지 못할 줄이야!


   사회 생활을 할 수 없다는 건 얼마나 큰 문제성을 내포하는냐? 에 달려 있다고 장담할 정도였다. 그러므로 아들이 직장에서 뛰쳐나오게 된 이유를 비로소 알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런 아들에게 내가 바라는 건 이 공장을 물려 받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런 자세로 도저히 불가능해 보였기 때문이다.


네가 생각을 고쳐 먹지 않으면 사회에서 도태될 수 있다. 그렇게 내 자신만을 위하고 여전히 고집을 피운다면 어디에서도 적응할 수 없을 테니까.”


   하지만 말하면 뭐하겠는가 싶었다. 내 입만 아프다고 누누이 얘기해 왔던 그런 얘기들. 청주의 거래처에 A/S를 나가면서 운전중에 아들에게 말 해 주웠던 모든 내용들이 부질없고 소용이 없었다. 그 다음에도 여전히 생활 습관을 버리지 않았었다.

내가 출장을 나가게 되는 날에는 모든 분위기가 바뀌었다.


3. 기계 수리를 끝내고 장유에서 나와서 서부(사상) 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탔다. 

   오전 1120.

   장유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다시 부산으로 출발한다. 요금은 1900. 구포역으로가면 가깝겠지만 부산으로 가면 동래에서 내려야만 한다고 했고 부산역으로 전철을 타야만 하므로 돌아가는 시간이 늦어질 수밖에 없을 것같다. 하지만 이렇게 돌아가는 것도 나은 느낌으로 받아 들이자!

   차량을 갖고 왔을 때보다 예정 시간이 느려진다고 하여도 생각대로 되어지지 않는 걸 어쩌겠는가! 아침에 열차 안에서 신나가 잠들었던 모양이다. 영동에서부터 계속 의자에 앉아서 잠을 청했는데 몸이 피곤해서였다. 그렇게 잠드는 건 나름대로 건강을 위해서 좋았다. 출장으로 인해서 몸이 안 좋아 졌었고 그로인해서 많은 어려움을 당해 왔었으므로 지금으로서는 최선책이 잠을 적당하게 자 두는 게 좋았다. 잠이 오지 않아서 피곤하다면 그건 큰 일이었다. 그만큼 과로사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았으니까.


4. 다시 탁구 얘기로 가보자.

리그전이 열리는 며칠 전에 나는 1조에 속했었고 다섯 사람이 경기를 해서 겨우 한 사람만 이겼으므로 4등이 되었다. 이때의 경기를 보면 상대편들의 탁구 실력이 나보다 높다고 볼 수 없을 정도로 판단되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하였다는 사실. 아무래도 연습 경기보다 실전에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언제나 문제 같았다. 조금만 잘 했더라면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여기서 보면 순 위가 전부 바뀐 것처럼 거꾸로 된 역전현상이 나타났던 것이다 그리고 이 점을 보면 놀라운 사실이 드러난다. ‘경기를 어떻게 풀어 나가느냐?’ 하는 아주 간단하고 명료한 문제를 . 이건 놀라운 사실로 오히려 꼴찌가 평상시에는 탁구를 잘 치는 사람이었지만 완전히 모든 게 뒤 바뀐 사태라고 보인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생겼을까?


다시 다른 경기를 관찰해보자! 단식 경기에서 향수부 1위를 한 사람이 결코 잘 한다고 볼 수 없는 실력이었음이 그대로 드러났다. 그런데 A 와 결승전에서 만나서 우승을 하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승리의 월계관을 쓰게 된다. 그가 나와 경기를 하여 승리를 했던 걸 보면 실력이 출중한 것은 아니었다.

A 를 내가 먼저 경기에서 102 로 졌던 걸 보면 그다지 잘 하는 축에 들지는 않는다고 봐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의 패자가 오늘은 승자가 될 수 있는 게 탁구였다. 월등히 차이가 나는 실력이 아닌

경우라면 모를까? 비슷한 실력을 갖고 있는 사람끼리는 그다지 실력에 문제가 아닌 그 날의 운과 컨디션, 작전, 공격 운영, 같은 다른 요인이 작용하는 것같았다.

물론 실수를 하지 않는 게 최선책이었다. 여기서 실수란 패배와 직결되며 단 한 점으로 인하여 경기의 승패가 좌우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는 건 실수가 없는 안정적인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그러므로 가급적이면 수비와 공격을 고루 갖춘 면모를 보여야만 할 것이다.

내가 패배를 한 이유로 다시보면 이런 실수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실수에 대한 나름대로의 분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었다. 이것이 앞으로 더 많은 개선 사항이 될 것이다.

항상 원만하고 안정적인 자세를 갖춘다는 점.

하지만 탁구 실력이 붙지 않고서는 갖추지 못하는 반사적인 운동 신경이었다.

이것은 뚜렷한 현상이다. 결코 우습게 넘어갈 일은 아니었다. 내가 김 순주와 경기를 하여 지게 된 원인을 분석하면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알 수 있었다. 내 실력은 아직까지도 들쑥날쑥하다. 기분에 따라서 정도가 다르지만 상대편이 어떻게 낮은 볼로 넘기는 것조차 받아 넘기는 데 성급한 모양새를 띈다. 급하게 받고 급하게 넘기려다보니 제 실력발휘를 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은 집에서 자동투척기로 연습을 하는 가장 빠른 속도로 맞춰 놓고 운동효과를 높이기 위해 급하게 모션을 취하는 것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었다. 탁구는 의외로 지루한 경기였다. 그리고 끈기가 필요했으며 지독하게 개인적인 위주의 동작이 자연스럽게 구사될 수 있도록 연습해주지 않으면 결코 몸이 움직여주지 않는 신체적인 반사 작용이었다. 그것을 어떻게 적용하느냐? 하는 건 각자의 문제였다.

이 각자의 기준점이 부딪히게 되고 실력 발휘를 하게 되는데 그 의미가 컷다.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기준점을 갖추워야만 한다.

치졸한 B 가 사람들에게 들으라고하는 것처럼 높게 말한다.

탁구란 상대방에 따라서 구사 능력이 달라진다. 라고 말 할 수 있어!”

그가 감히 탁구의 정의를 말했는데 왠지 듣기 좋으라고 하는 소리는 아니었다. 리그전은 체육센타 본관에서 열렸다. 하지만 평상시에는 체육관 내에 다른 격실인 다목적실에서 연습을 하게 된다.

방금 전에 아주 많은 글을 쓴 내용들이 일시에 사라지고 말았다.

그곳에 A 씨와 관계되는 내용이 있었고 두 번째는 클럽을 결성하는 문제, 복식 경기에 참여하지 못하는 아쉬운 점 등을 특정지어서 글로 적었었는데 노트북 밧데리를 교체할 때 전원을 끄면서 저장을 하지 못한 모양이다. 다시 시작된 컴퓨터에서 모드 내용들이 사라지고 말았다. 무엇을 다시 쓸까? 다시 내용을 옮겨 적자니 무척 곤란스럽다. 하지만 어짜피 잃어버린 내용은 잊어버려야만 했다. 다시 쓰는 게 필요하였고 그로인해서 쥐어 짜듯이 머리를 지난 것으로 되돌려서 아래로 내려간다.

잃어버린 글의 내용이 좋아서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이런 글을 쓰지 못할 것이다. 지금처럼 여유로운 가운데 글을 쓰지 못하는 시간적인 부족으로 인하여 너무도 곤란에 처하였지만 내 마음은 그것을 유지할 필요성도 갖고있지 못했다. 글 쓰는 시간을 다시금 돌려 놓을 수는 없었으므로...


무슨 내용을 썼던가!

그 내용들에 대하여 다시금 차분하게 생각해 둘 필요가 있었다.

내가 탁구 리그전에서 출전할 때 단체전에 출전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4사람이 출전하는 클럽별 대항전의 양상이 큰데 저조한 실력을 갖고 있는 나를 출전하게 하지 않으리라는 건 자명한 일이다. 이건 그야말로 천지개벽할 일이었다. 그런데 나와 비슷한 실력을 갖춘 O 씨의 경우는 어떻던가! 그녀는 줄을 잘 타고 있어서 현재 다른 클럽회원으로 가 버렸다. 동이에서는 회원들이 많지 않아서 실력이 출중하지 않아도 개인전뿐만이 아니라 단체전에도 출전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명 수가 없는 곳으로 가서 줄을 잘 탄 것이다. 그녀를 끌고간 J 씨라는 사람은 탁구를 잘 치는 구릅에 들었으며 한 동안 O 씨가 그를 잘 따랐고 단 둘이 연습실에서 코치를 받는 듯했다. 하지만 그녀가 클럽을 그곳으로 바꾸고 난 뒤 둘 사이는 서먹해진 모양이었다. 지금은 여자가 다른 사람과 또 어울리기 시작했다. G 는 O 씨와 최근에 가까워 졌는데 그는 의리가 강했으며 이번에 단체전에서 1위를 K 씨의 친구이기도 했다.

그런 의리파가 최희분을 단짝처럼 끌고 다녔는데 아직까지는 잘 지내는 모습이었다. 사실 탁구장에서 남져가 함께 탁구를 치는 모습을 보면 감출 수 없는 따가운 시선과 주목을 받기 마련이었다. 그러면서도 여자들은 그런 남자와 함께 탁구를 치는 걸 개중에 좋아하기도 한다. 여러 가지 점을 들어서 탁구를 잘 치는 남자가 있으면 덩달아서 신분상승(?)과도 같은 효과를 보려고 하는데 그것이 O 씨는 여성으로 보면 매우 특별한 구석이 없잖았다.


한편으로 나는 탁구 실력을 그다지 구예하지 않았다.

지금으로서는 탁구장에 가는 목적을 시합에 우선하지 않고 건강 관리에만 치중하여 생각하였다. 그러다보니 시합에서 졌어도 아직까지는 다음을 기약하는 게 다였다. 어쩔 수 없다는 체념으로 일관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그것이 자신이 갖고 있는 실력의 전부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하지만 탁구장에 나와서 탁구를 치는 건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고작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나왔으므로 그로 인해서 진척을 볼 수 없었던 것이다. 여기서 나는 좀 더 내가 갖고 있는 탁구장을 활용하는 문제를 거론하고자 한다.

그것은 공장 옆의 창고를 새로 지어서 2층을 탁구장으로 운영하는 문제였다. 이곳에서 회원들을 모집하고 탁구를 칠 수 있으면 금상첨화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5. 여러 사람에게 둘러 쌓인 관중들 속에서 경기가 거듭될수록 성원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기술적인 부분. 적어도 자신이 최선을 다하여 신과 같은 투지를 보여주면 주변에서 즉각적4인 반응이 폭발하듯이 함성으로 쏱아져 나왔다.

와아!”

그 다음에 다음 서비스 볼이 시작되면서 긴장감이 들어 났다. 반대편 사람이 유리한 상황. 이쪽에서 넘어오는 탁구공을 받아칠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낮은 커트볼로 공이 넘어 오기 시작했다.

숨이 막힐 것처럼 조용한 가운데 탁구대 주변을 감싼 사람들이 지켜서서 숨을 죽이면서 넘어 온 볼을 받아치는 순간,

네트!”

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관중석에서 방정맞게 들려오는 그 소리는 조덕수가 짧게 흐르는 비명과도 같았다. 그러자, “...”하고 여기저기서 웅성거렸다.,

경기는 우리 편이 유리하였는데 탁구공이 상대편으로 넘어가서 아웃되었고 1점을 갖고 오면 승리하는 것과 마찬가지였음에도 불구하고 네트라는 소리에 다시금 되돌리게 되는 순간으로 뒤 바뀐 것이다. 네트라는 건 서비스볼로 넘기는 볼이 네트에 부딪혔다는 뜻이었다. 그럼으로 네트에 걸렸을 경우에는 다시 넣게 된다. 하지만 이 네트라고 하는 게 다른 사람 눈에는 전혀 그렇지 않았었다. 사실 탁구대는 마룻바닥위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약간의 진동에도 네트그물이 흔들리게 된다. 그러므로 서비스볼을 넣을 때 상대 선수가 라켓으로 볼을 치면서 발을 굴러서 치게 되면 탁구대 전체가 진동으로 흔들리게 되고 그것이 네트에 부딪힌 것처럼 보이기도 하였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 눈에는 전혀 그렇지 않았고 양 쪽의 선수와 심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관중석에서 네트라고 소리를 치자 경기는 다시 중단되고 말았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서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관중석에서 조용히 하고 있어야지 그런 소리를 내면 할 수 없이 노플레이가 됩니다.”

그 소리는 레슨 강사인 D 씨가 중계인으로 하는 거역하지 못했다. 불행하게도 그로 인해서 시합은 역전되었고 아깝게 2세트에서 김영수는 졌다. 그가 첫 세트와 두 번째 세트에서 한 번이라도 이겼다면 세 번째 세트로 넘어 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경기는 삼판 이승제였고 단체전이라는 옆의 결과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므로 어쩔 수 없이 경기를 빠르게 진행하므로 그렇게 결정한 것이었다.

체육관에서 리그전의 결승전이 열리는 동안 시계는 밤 11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그리고 탁구 경기는 개인 결승전을 끝으로 모든 경기가 끝났다.


6. O 씨는 매우 실리주의적으로 이곳 저곳을 전전하거나 남자들을 바꾸워 가면서 탁구를 치는 모습은 그다지 좋게 보이지는 않았다. 한 마디로 지조가 없었고 뚜렷한 개성이 없어 보였다.

언젠가는 그녀가 다목적실에서 소리지르는 것을 보았다.

누구 없어요! 이순예 씨와 탁구를 칠 사람!”

1자기 소리가 어디서 들려왔으므로 모두들 그녀를 주목하였는데 뜻하지 않게 다른 사람을 위하는 척 한 것이다.

또 다른 날을 또 올려 보면,

내가 첫 번째 탁구대에서 다른 사람과 연습을 하고 있는데,

이곳은 잘 치는 사람이 치는 곳인데 다른 사람을 위해서 배려해 줄 생각이 없어요?”하고 큰 소리를 쳤다. 나는 의외의 성질에 그녀가 얼마나 당돌하며 예의 없음을 판단하였다. 모든 관점에서 이기주의적이었고 나에게는 아주 하수로 보고 대했으므로 그 적의가 궁금했다.

, 왜 그렇게 싸가지가 없냐?”

사실 이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그녀를 대했던 선의의 마음으로 인하여 안타깝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 그녀를 보호하지 못했을까? 내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고 있는 그녀를 보면서도 그냥 둘 수 밖에 없었던 못난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조금 더 참고 지냈더라면 얼마든지 잘 해주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모든 걸 감싸주웠는데 어짜피 떠난 사람이라는 생각과 함게 그것이 내 책임이 크다는 반성을 하여서다.

하지만 그녀는 나하고 전혀 뜻이 달랐다. 괜히 더 어울렸다면 패가 망신 당할 뻔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는 일이 발생하였다. 그 때 그녀가 얼마나 다른 이상을 갖고 있었으며 뜻이 다른가를 간파하였고 전혀 관계치 않았던 게 오히려 잘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 애물단지에 대한 마음을 접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면 천만 다행이었다.


7.  탁구에 대한 기대치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번에도 예선전에서 떨어진 건 사실 그만큼 아직도 내 실력이 부족해서라고 할 수 있었다. 이제 겨우 19개월의 탁구 동호회 생활이 아니던가! 그나마 이렇게라도 치게 된 것이 어쩌면 많은 건강상으로 도움이 준 사실을 감사할 필요가 있었다.

그 전에 탁구장에 나오지 않았을 때와 지금의 차이점을 비교해보면 엄청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내가 나아길 길을 가르쳐 주고 있었다. 리그전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것을 원망할 것이 아니고 이 점을 높이 사야만 한다는 건 그만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관점이 중요하였다.

6. 처음 동호회에 나왔을 때의 기준은 무엇이었던가. 이런 사실을 놓고 보면 전혀 내용을 알지 못했던 사실을 서서히 깨우쳐 가면서 동호회원들을 알게 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1부에서는 내가 탁구 동호회원으로서 참여율이 저조한 점. 그것을 반성하면서 탁구 실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어쩔 수 없이 매일 저녁마다 나가게 된다. 하지만 그것이 시간적으로 매우 많은 부분에 있어서 자신의 생활 전반을 바꾸워 놓았으므로 횟수를 줄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만큼 다른 할 일이 많았고 무턱대고 탁구를 치러 나가게 될 수 없다는 반발심이 생겼다. 그로인해서 다시금 침체기를 맞는다.

탁구를 계속하여 칠 필요성은 몸이 서서히 정상적으로 바뀌는 것같아서였다. 이것은 그동안 좋지 않은 상황. 즉 목이 뻐겁고 고개를 들면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없을 정도로 현기증이 났었다. 또한 가끔가다가 쓰러질 것처럼 몸을 가루기 힘들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탁구를 치러 가면서 그런 증상은 많이 개선되어 가는 것같았다.


그만큼 예전과 다른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만큼 탁구 동호회에 나가면서 좋아진 건강은 아주 서서히 바뀌어 갔으며 그것이 전혀 예상과 다르게 진척하였는데 그 전에 고비를 맞이하던 졸도 사건 이전의 응급실 입원 사태를 비교해 봐도 전혀 다른 건강 상태를 나타내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엄청난 차이였다.

그가 만약 탁구를 치지 않고 그 전의 상태로 계속되었다면 뇌경색이 닥쳐 왔었을 정도로 몸이 엉망이었던 것을 비교해봐도 그 차이점과 함께 가장 큰 결과를 얻게 되었음을 증명한 게 무엇보다 커다란 기쁨으로 다가 왔다. 돌이켜 보면 그 졸도 사건으로 모친과 같은 뇌경색의 전조증상을 맞이하였지만 그 뒤의 해결 방법을 통하여 모든 상황을 바꾸워 버렸으므로 가장 큰 보답을 얻게 된 것이다. 이런 사실을 그는 은연중에 깨닫게 된다. 그럼으로서 한편으로는 다른 무엇보다도 큰 기쁨으로 다가왔고 그로 만족하였다. 그런데 의외로 이제는 탁구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시합에 대하여 계속 이길 수 있는 주문을 넣었으며 그에 따라 탁구장에 더 열심히 나와야만 했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러지 못했다.


출장을 나가서 이틀간 집에 못가는 경우 그만큼 탁구를 치지 못하여 그곳에서 탁구장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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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을 발행할 수 있기 위해서 3개월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책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들지만 그것을 떠나서 시간이 금과같은 현실에 벗어나기 힘들어 지금도 고민 중입니다. 모든 일을 내려 놓고 3개월을 책을 출간하면 과연 무엇이 이득인가! 하고 말이죠. 하지만 메아리처럼 계속하여 내 가슴을 울려 옵니다. 전혀 무의지만은 않다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