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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서울 출장

2017.09.12 23:57

文學 조회 수:94

1. 문산 출장.

  문산 출장을 억지로 강행한 이유. 그 내용 중에는 복잡한 여러가지 사연이 얽히고 얽혀 있었다.


  오늘 문산으로 출장을 나갔다 왔는데 피곤이 상첩하다. 1톤 화물차를 갖고 갔다와서 그랬고 아침에는 비가와서 또한 운전에 신경이 쓰였고...

  오전에는 G.O 라는 곳에 기계를 내려 놓고 설치를 한 뒤, 시운전을 했다. 그리고 사용하던 기계를 싣고 나오면서 두 번째 방문지로 전화를 걸었다.

Untitled_1018.jpg



  영등포의 B라는 곳인데 문산에서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였다. 방문지에서 주소가 어긋나서 다른 곳에 찾아 갔다가 다시 되돌아 나왔는데 그 옆에 다른 아파트였으므로 장소를 찾아 다니는 중에 주차장 앞에서 나와 서 있는 사람이 확실했으므로 그쪽으로 전화를 하면서 다가가게 되었다.

  그리고 에어컨을 한 대 해체한 뒤에 차에 싣고 세 번ㅉ 방문지인 <안산 반월공단>의 D라는 거래처에 찾아갔다. 이 때가 오후 4시쯤 되었을 것이다. 택배로 보내려고 준비해 두웠던 부품만 내려 놓고 급하게 집으로 향하였는데 그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탁구를 치러가고 싶다는 일념으로 과속도 불사하게 된다. 그리고 집에 6시 30분 정도에 돌아와서 저녁 식사를 한 뒤, 8시 30분 정도에 탁구를 치러 갔다. 6일만에 탁구장을 찾게 되니 감계가 무량할 뿐이다.  


  거래처 사람들이 내 기계를 사용해 주는데 많은 부분들이 전에 제작했을 때와 달랐다. 연구 개발하여 더욱 좋아진 것이다. 기계를 사용하는 작업자들은 좋아진 기계를 가지고 새롭게 바뀐 것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 기계를 테스트하는 중에 좋아진 부분을 그다지 인정하지 않으려 든다.

  이번에 문산에 납품한 기계는 9년 전에 이곳 공장이 설립한 년도와 함께 사용된 구형 기계와 교체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중고기계와 바꾸게 되어 다시 차량에 회수하게 된 기계를 싣었다.

  그러므로 9년 전에 사업시작과 함께 운영하여 왔었으며 최근에 고장이 잦아서 교체를 하게 된 것이다.

 

 A라는 사람은 다른 곳에 공장장으로 근무하던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기술자였고 우연한 기회에 사업을 시작하여 9년이 되는 동안 사업적인 기반을 잡았으므로 새로 기계를 맞출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우린 그전부터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사이였었고...


2. 6일 만에 탁구장을 찾았다.

  저번 주 화요일 탁구를 치러 갔었고 6일 만에 찾게된 탁구장. 서울로 출장을 나갔다 왔으므로 몸이 피곤한 상태였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난 뒤였는데 배 속이 소화불량을 일으켰을 때처럼 거부룩한데 땀이 흐르면서 서서히 몸이 풀려 나왔다. 손수건을 갖고 갔지만 계속하여 흐르는 땀을 닦느라고 흥건하게 젖기 시작했다. 평상시와 전혀 다른 느낌이 들면서 굳어 버린 몸 상태가 점점 빠져 나오는 땀과 함께 달아 오르는 느낌을 받았다.

  그동안 운동을 하지 않고 있던 느낌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갖고 있던 기술적인 부분이 상당히 되 살아 났지만 전처럼 유연하지가 않다. 땀이 이처럼 흐르는 건 그만큼 몸이 굳어 있어서였으리라! 고 짐작이 든다. 탁구 라켓으로 익숙한 몸 동작에 실려 나왔는데 여전히 굳어 있는 것을 느껴졌다.

 

  옥천에 탁구 동호회원들을 보지 못하여 궁굼하던 게 눈이 녹듯이 사라졌지만 모든 이가 나를 배척하듯이 낫설다. 그만큼 서먹스러운 느낌은 멀까?

  왜, 한동안 보지 못했던 만큼 반갑게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

  내가 사라져도 이들은 관심을 보이지 않으리라!

  모든 게 달라 보임은 이들에게 있어서 내 존재가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처럼 낫설기만 한 것일까?

  그것은 마치 처음 이 곳에 찾아 왔을 때의 이방인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되어지던 것과 진배 없을 정도였다.

  그만큼 내가 사라졌을 때도 아무도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을터였다.

  이것은 전혀 다른 차원적인 문제였다. 사람들을 그리워 하였지만 엄격히 모두에게 그렇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함께 나와서 탁구를 치는 순간을 즐기기 위해 저녁에 찾아와서 있을 때만 필요한 존재일 뿐이었다. 그 외는 다른 생활이 있었고 각자의 자이에서 생활 전선에 쫒겨 살았다.

  이처럼 나는 6일만에 찾아오는 탁구장을 그다지 반갑게 바라보지 못하고 전혀 다른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처럼 낫설게 느꼈는데 그건 그만큼 찾아오지 않았던 시간이 길었다는 것이 새삼스럽게 거리감으로 나타나는 증상같았다.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생각되어 지다니...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다.

  서울에서 출장을 갔다가 내려오는 고속도로에서는 1톤 화물차가 1차선을 타고 가지 못하였지만 밀려 있는 2차선과 3차선에서 1차로를 타고 줄곳 법규위반을 하였었다. 아마도 경찰 차량에게 걸렸다면 계속 벌칙금이 부과되었으리라! 그렇게 시간에 쫒기며 위반을 한 이유도 조금이라도 빨리 와서 탁구를 치러 가고 싶어서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저녁 식사후피곤한 몸으로 몸이 피로도가 빠지지 않아서 무척 망설이다가 찾아온 탁구장의 분위기는 내게 거부감을 갖게 만들었다.

  여섯 대의 탁구대는 모두 차 있었고 사람들은 아직도 많았으므로 칠 수 있는 탁구대가 없는 상태였다.

  그러다보니 아무나 데리고 복식을 치러 들어 갔다.

  빈자리가 나오기를 기다렸다가는 죽도밥도 되지 않았으므로 단식으로 치고 있는 곳에 다른 사람을 데리고 들어가서 두 사람이 짝을 이루워 치면 되는 것이다.

  

  같은 동갑내기인 K.O.H가 나중에 나타나서 그와 치다가 A와 단식을 쳤다.

  그리고 휠체어를 탄 B와 치게 되었고...

  단식이던 복식이던 사람을 끌고 들어가서 함께 치는 게 무엇보다 필요했다. 탁구대가 남지 않아고 사람이 많았으므로 그렇게 해서라도 우선 탁구를 치는 게 최선책이었으므로 오히려 여유로움은 없었다. 아귀처럼 다투는 아비귀환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유료 탁구장에서는 이런 혼란스러운 모습은 갖지 않아도 될터였다. 그곳은 돈을 내고 들어와서 치므로 항상 빈자리가 많았고 그 자리에 다른 사람을 상대하여 칠 수 있다는 사실만을 놓고 보면 훨씬 즐겁게 탁구를 칠 수 있었다. 현풍에서 탁구장을 찾아가서 칠 때의 내 모습을 상기해보면 지금의 동호회는 상놈(양반의 반대)들이나 그렇게 인정사정없이 치려 대드는 모습같았다.

  그래서 정감이 없는 것이라고 느낌이 왔다. 


  어쨌튼, 오랫만에 치는 탁구로 인하여 몸이 점점 피곤함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는 날렵함을 갖기 시작한다. 다시 찾은 신체적인 유연함. 그렇지만 아직도 굳어 버린 상태가 풀리지 않았다. 단 하루만에 쌓이 노폐물이 어찌 빠져 나오겠는가!

  6일 동안 기계제작 이라는 본업으로 인하여 탁구장에 오지 못했었다. 

  납품할 기계가 너무 임박해서다. 야간잔업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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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