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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기계 주문과 납품

2017.08.27 22:36

文學 조회 수:3

1. 오늘은 8월 27일 일요일.

  내일 월요일에는 부산으로 기계를 싣고 납품을 가게 된다. 아들은 어제부터 4일간 여자 친구와 함께 동남아로 해외 여행을 떠났다.


  내일 기계를 싣고 부산으로 납품을 하는 <NC 지관 절단 기계>가 발안에 있는 B라는 업체에 10월 말일까지 또 한 대 납기일이 걸려 있었다. 그러므로 지금 완성한 기계가 또 한 대 2개월만에 다시 제작하여야 납품하여야 하는데 기일이 촉박하다. 3개월에 걸쳐서 소요되는 기간을 2개월에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내일은  기계를 싣고 부산에 있는 A 업체에 납품한 뒤에 대구에 있는 다른 거래처로부터 모두 3곳을 방문하여 기계 계약을 하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모두 5대의 기계가 한꺼번에 주문이 밀려 있게 된다. 하지만 이들 모두 납기일을 1개월로 잡아야만 했고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게 될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도저히 주문들어오는 기계들을 기간 안에 납품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약서을 들고 가서 계약을 하고 계약금을 받아오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모든 건 돈이 필요해서 주문을 받아야만 한는 실정이다.  현재로서는 부족한 자금력을 계약금을 받아서 부족한 자금을 확충하는 게 시급했던 것이다.


  무리한 주문으로 인하여 항상 과로한 작업에 시달린다. 이번에 아들이 합세한 만큼 작업 속도가 나서 빨리 할 수 있으려니 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불량만 내고, 부품을 가공하고, 기술을 가르쳐야만 하는 번거로움은 오히려 내 시간을 빼았기만 해 왔었다.

  "네가 와서 기술자인 내가 너를 가르쳐야만 하니 능률이 나겠냐?"

  "아직 모르는 걸 어떻게 해요!"

  그나마 아들이 이런 조악한 환경. 적어도 개인 사업장의 복잡하고 깨끗하지 못한 어지러운 분위기. 모든 게 제 자리에 자리하지 않고 여기저기 연장, 자재, 부품... 등 작업장 답지 않는 환경 속에서 그나마 일을 하고 있는 것이 대견하게 느껴지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한 사람이 더 들어 왔으면 작업 능률이 올라야만 했지만 그렇지 않고 더 힘든 가운데 하려고 하는 필요한 여러가지 전기 장치, 베아링, 에어부속, 철재, 모터, 철판 뚜껑, 등 많은 재료비가 늘어나는 가운데 현재로서는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자금이 나가게 되었지만 그런 모든 게 계약금에서 충당하여야 하였다. 그렇다면 한 사람이  더 들어왔는데 작업이 정체된 상태로 그야말로 비 능률적인 생산구조가 된 것이다. 체증이 일어나서 오히려 더 막혀 버린 형국이다. 


 10월 말 일까지 다섯 대의 기계를 모두 납품 할 수 있을까? <NC 기계> 한 대도 제작을 완료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물론 일반 기계는 4대를 완료할 수 있었다. 문제는 <NC 기계> 였던 것이다. 이 기계는 한 대 제작하는 데 3개월이 소요되어 왔었다. 그러므로 내일 납품하게 될 기계 외에 다른 한 대를 10월 말일까지 마저 해야만 하는데 내일 부산과 대구를 오고 가면서 네 곳이나 더 들려서 다시 일반 기계를 세 대나 주문 받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주문 들어온 기계가 도합 다섯 대로 늘어난다.

  이런 복잡한 생각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 가운데 천상 기계 계약을 하면서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다. 이 뜻은 지금 5대의 기계 주문(예상되는 것 3대 합쳐서) 기계 주문을 받아 놓고 납기일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는 점이었다. 내가 권한 밖의 일을 떠올리면서 소용없이 복잡하게 머리를 쥐어 짜고 있었지만 어쩔 수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를 뿐이다. 이런 가운데 아들은 아무 소용이 없이 겉돌고 작업과는 무관한 일을 하며 돈만 탐내는 벌레(쌀을 축내는 쌀벌레를 인용) 같아서 자꾸만 비용만 더 들었으므로 2개월 동안 작업은 진전이 없었고 비용은 증가하였었다. 


  위의 내용을 보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하여 고집스럽게 주장하여도 결국에는 한꺼번에 이룰 수 없다는 뜻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놓고 볼 때 너무 무리한 작업 발상이었다. 이런 현실은 나를 더욱 복잡하게 몰아 세웠는데 아무리 발버둥치고, 애원하고, 목매어 울부짓고, 소리쳐 불고, 내 가슴을 통곡하고, 원망를 해도 소용이 없다는 점이었다. 결국에는 내가 현재 할 수 있는 일과 그렇지 않고 무관하게 보아야 하는 일을 구분하지 않을 수 없고 아무리 가슴을 치고 통곡을 해도 어쩔 수 없었다. 나는 하늘을 보면서 부르짖었다. 며칠 전까지 먹구름으로 덮여 있던 하늘을 방 바닥에 누워서 창문 넘어로 보았다. 때로는 안방에서 잠을 잘 때 어둠 속에서 비가 눈을 찔러대면서 내렸는데 그것은 밖에 가로등 불빛이 환하기 비치는 가운데 깊은 우물 속에서 떨어지는 두레막으로 길어 올리는 물이 구멍한 양철 그릇에서 주룩거리면서 흘러 내리 듯이 하늘에서 마구잡이로 흰 빛깔의 물방울이 검은 배경속에서 계속하여 떨어져서 눈을 찔러 대는 것처럼 아픈 느낌처럼 보였었다. 그런데 아침에는 열려진 유리창에서 청명한 푸른 하늘과 솜털처럼 흰 구름이 떠 다녔는데 그 구름의 속도가 느렸다. 낮은 비구름과 다르게 높은 구름은 전혀 어지럽지 않게 느리게 흘러 갔고 유난히 하늘이 더욱 프르디 푸르다. 나는 오늘 아침 그 청명한 하늘을 올려다 보며 기도하는 심정이었다. 하지만 나는 모든 작업자 계획을 한 눈에 이미 정해 놓았다. 그것이 머리 속에 들어 있고 그것을 끄집어 내지는 않았지만 아무리 복잡하고 어려워도 해쳐 나갈 수 있었다. 지금까지 이런 복잡성을 띄우며 30년가까이 외길을 걸어 왔었으니까. 전문가다운 솜씨를 부려야만 했다. 내 능력 안에서 얼마든지 가능하였으니까. 오히려 전화위복처럼 나는 희망이 더 강했다.

  '일 거리가 더 늘어나는 데 왜 걱정을 하여야만 하는가! 오, 하늘이여!  어떤 날은 일을 하지 못하여 걱정이더니 지금은 너무 많은 일감을 주시나이까!'

  이것은 진정 행복이었다.

  그토록 바라왔던 많은 일에 파묻혀 기쁨에 취해 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쁨이었다. 


2. 내가 생활하는 모든 것이 어쩌면 한계성을 부여하여 할 수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이 양립하는 가운데 마치 싸움이라도 하는 것처럼 계속하여 나를 괴롭혔다. 그리하여 할 수 있는 사항보다 그렇지 못하는 문제점들이 더 많이 떠 오른다. 지금의 처지에 대한 반발심이었다.

  가령 기계를 제작하는 문제, 탁구를 치러 체육센타에 나가는 문제, 글을 쓰지 못하는 문제 그런 여러가지 사항들이 떠올랐는데 그 중에 지금의 내가 건강을 되찾고부터 아무래도 더 맑아진 정신력에 의하여 육체가 빠르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이 일어 났다. 2010년도 병이 막바지에 이르렀고 그로인해서 모든 게 겉돌았다. 마침내 내 운명을 점치기라도 하듯이 졸도 사건이 봄 가을에 두 번 일어나게 되었는데 그 일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어?ㅆ고 그전에 몰랐던 새로운 관계를 성립시켰다. 일테면 운동을 하지 않았던 육체적인 문제점을 그대로 들어냈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다시금 졸도 사건이 일어나서 뇌경색으로 쓰러질 수 있다는 판단을 갖게 만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나는 어떻게 해야만 운동을 하는지도 몰랐다. 무조건 저녁에 걷기 운동만 나서면 될 것이라고 판단하게 되었지만 귀찮은 생각에 작심삼일로 끝났었다.

  내 몸의 상태를 살펴보면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혈압은 높았고 혈압약은 복용하다가 끊기를 반복하였지만 결국에는 참을 수 없는 부작용을 겪기에 이른다.

  졸음, 피로, 집중력 결여를 나타내는 혈압약을 도저히 먹기 힘들었으므로 다시 끊었지만 높은 혈압으로 인하여 언제 쓰러질지 모를 위기감은 주변에 언제든지 산재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밀패된 실내, 밖과 기온 차이가 많이 나는 건물에 갑자기 들어 섰을 때 머리가 띵하고 느낌이 좋지 않은 상태가 아찔한 위험을 몰고 왔던 순간들이 그토록 시시각각 일어 났었으니까. 그로인해서 얼마나 몸 상태가 나쁘다는 사실을 깨닫았고 위기를 겪으면서도 운동을 하여야만 한다는 절박한 현실에 직면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모친이 뇌경색으로 쓰러지게 되자, 모든 상황이 바뀌었다.

  유전학적으로 모친과 같은 증상이 내게도 시시각각으로 일어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모친과 관계한 여러가지 증상을 유추해 보았고 내 몸에 일어난 것처럼 오른쪽 경동맥이 막혀서 결국에는 뇌경색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 모친으로부터 모든 게 똑같았기 때문에 비로소 내 자신을 뒤 돌아보게 되었다고 할 수 있었다.


  1년 8개월 전부터 탁구 동호회에 나가게 된 건 행운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 뒤부터 몸이 좋아 졌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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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