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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으로 탁구를 치면서...

탁구를 치는 생활체육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인간적인 바램이라면 아무리 탁구를 잘 치는 사람이라고 해도 못 치는 사람에 대한 배려를 해서 함께 쳐 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추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탁구장에서 편견을 갖고 상대방을 바라보는 자세가 너무도 거리감을 갖고 온다는 사실. 그로인해서 마음이 너무도 괴롭게 상처를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을 드립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렵지만 인내하기를 권합니다. 언제가 나도 잘 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탁구를 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출석 체크에 쓴 내용 : 새로운 탁구 기계는 중고로 오만원을 주고 구입한 아니퐁이라는 기계였습니다. 중국제 아이퐁이라는 기계로서 사용하는 게 매우 어려웠으므로 초보자가 구입했다가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유로 저렴하게 중고로 판매하였답니다. 이 기계를 2016년 10월 12일 구입했고 테스트를 해 본 결과 도저히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서 그만 사용을 포기한 것이었지요. 그런데 이틀간 사용하였고 그 결과 놀라울 정도로 효과가 나타났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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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국에는 탁구 기계를 바꾸워 연습한 것이 즉효한 것 같았다.

  사람은 때로는 힘든 과정을 극복하는 데서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는 모양이다. 탁구공이 무절제하게 중구난방으로 튀어 나왔는데 좌우로 마구잡이로  종잡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므로 막기에 급급하였고 정확한 컨트롤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볼 처리가 미숙하기 일쑤였고 그야말로 너무 어렵게 받아내다보니 균형감각을 찾지 못하였는데 그것은 불규칙하였고 매우 산발적이었으며 또한 난해할 정도로 어려운 공을 받아내야만 하였다.

  사람과 탁구를 치게 되면 상대편에서 좋게 주지 않았다. 코너와 모서리로 찔러 넣기도하고 횐전을 걸어서 치지 못하게 어려운 공을 찔어 넣어 왔었다. 그런 불규칙한 공을 받아 칠 수 있는 감각을 익히기 위해서 이처럼 난잡한 볼 처리가 필요한 입장이었는데 오히려 기계가 20만원의 싸구려 중국제 제품이다보니 모든 게 조악했고 그로인해서 기피현상을 초래한 이유도 바로 이런 난잡한 공이 허접하게 날아 왔기 때문이었음을 볼 때 매우 잘 되었고 그 효과가 바로 나타났던 이유이기도 했다.


  이틀 정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어제 탁구장에 가서 F.Y 라는 사람과 처음으로 탁구를 치게 되었는데 점점 승리를 되 찾을 수 있었으므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된 것이다. 처음 첫 번째 경기에서는 내가 졌었다. 그는 연습 경기에서는 포핸드롱으로 서로 볼을 주고 받았을 때 내가 약간 우위에 선 느낌을 받았었다. 그리고 경기를 하게 되었고 내리 한 경기를 치게 되었다. 스코어는 2:0. 그가 월등히 톨은 것같았다. 하지만 다음 두 경기에서는 2:1, 2:0으로 모두 이기게 된다.


2. 지하실에서 기계로 연습을 하면서 유난히 백 쪽에 신경을 쓰게 된다.

  백핸드롱.

  거침없이 날아오는 왼 쪽 탁구볼을 처리할 때 백핸드롱은 잘 쳐지지 않고 번번히 반대쪽 테이블을 넘어 날아가곤 했다. 그러다보니 아직도 미숙한 백핸드 쪽의 볼 처리를 보완하기 위해서 좀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였다.

  이 때 필요한 동작은 더 강한 힘으로 치는 거였다. 상대방애 받지 못하게 강하게 때려 넣을 수록 유리하여서다. 하지만 오른쪽과 달리 왼 쪽 볼처리가 아직도 미숙한 상태임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힘을 너무 넣다보니 자꾸만 테이블로 꽂히지 않고 벗어난다. 그렇다고 힘을 덜 주면 네트에 걸렸다. 적당한 힘으로 아래에서 위로 긁으면서 치기 위해서는 온 몸을 활처럼 펼쳐내면서 튕겨 오르듯이 팔을 뻗어야만 잘 쳐지게 되었다.

  포물선을 그리면서 반대편 테이블 위로 꽂히는 걸 깨닫는 동안 내가 취한 동작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두 번째 동작에서는 다시 그런 똑 같은 상태가 되지 않고 엉뚱한 방향으로 탁구공이 날아간다.

  필요한 동작은 앞으로 몸을 기울이고 팔목을 점점 비틀면서 들어 올려서 오른쪽 귀 쪽으로 꺽어 나가야만 정확한 타격이 이루워 지는 것이지만 몸 동작이 익숙하지를 않다.

  자신이 없었다.

  그만큼 아직도 왼 쪽 볼 처리가 미숙한 것이다.

  얼마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가? 에 대한 끊임없는 요구.

  그것이 수없이 반복을 거듭할 때 비로소 내몸에 정착하리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계속하여 실수를 거듭하게 된다. 그것이 실수인지 내 몸이 지탱하는 만큼의 균형감각을 찾아서 앞서 성공하였던 동작을 찾아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몸이 뒤따르지를 않았다.


  이렇듯이 수없이 반복하여 연습하는 탁구기계와의 쫒고 쫒기는 싸움.

  거듭되는 실수는 내 몸의 자세가 아직도 미숙하다는 뜻이기도 했다.   


3. 에어컨을 켰지만 그다지 시원한 것 같지 않다.

  용량이 약해서일까? 지하실 탁구장에 에어컨을 켜 놓고 탁구를 치는데도 불구하고 시원하지 않아서 아들하고 경기를 할 때는 땀이 비오듯이 흘렀었다. 하지만 그것만 해도 어딘가!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더 더위를 쫒을 수 없었으므로 탁구를 치는 중에 땀띠가 날 정도로 가슴과 등 쪽에 후끈 거렸었다. 


4. 인간에게 있어서 자기 능력 이상의 탁구 실력을 갖출 수 있는 이유를 들자면, 우선 동호회에 가입한 뒤에 기본기를 익히게 됨으로서 연습을 많이 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든다. 그렇지만 내 실력은 어떤가!


산 넘어 산을 오르는 것처럼 전혀 기대할 수 없는 높은 산에 가로 막혀서 꼼짝하지 못하는 입장이라고 할까?

그야말로 난공불락의 요새를 공격하는 느낌이 든다.

아무리 연습을 해도 실력이 늘지를 않는다.

계속하여 흥분으로 가슴이 두근거려서 손이 제대로 뻗지 못한다. 공은 테이블을 벗어나고 난타로 인하여 재 페이스를 찾을 수 없을 지경이었다.

  그만큼 기대했던 실력이 나오지 않고 있는 군내 동호인들의 탁구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없는 이유는 자명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하여 연습을 하는 이유는 어쩌면 다음 기회에 좀 더 잘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역시나 기대는 어긋나곤 한다. 그것이 진짜 실력이기에...

  생각해 보면 동호회에 가입하여 1년 7개월 동안 내가 체육관에 나와서 탁구를 칠 때 다른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했을 터였다. 내 실력이 늘었다면 다른 사람들도 그럴 것이다. 여기서 월등히 늘지 않는 이유는 그만큼 모두가 각자의 실력 향상에 매진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므로 너무 못치는 경우에도 실망하지 말고 너무 잘 친다고 해도 우쭐할 필요가 없는 데, 무조건 상대를 이겨야만 한다는 억지로 짜맞추는 기준은 무엇일까?

  사실 그런 망각에 빠져서 자꾸만 환상적인 꿈을 꾸는 게 일종의 병처럼 느껴진다.

  그런 병에 걸린 사람들이 어찌 한 둘이던가!

  모두가 각자의 나름대로 그런 태도를 갖고 계속하여 탁구를 치러 동호회에 참석하는 것이었다.


  내가 시간을 탁구 동호회에 나가지 못하는 날은 다른 사람들이 나왔고 내가 나오는 날에는 다른 사람 중에 나오지 않는 사람들이 존재했다. 그러므로 잘칠 수 있고 없다는 사실은 영원히 풀지 못하는 숙제인지도 모른다.


5. 외로운 길.

  어제 동호회에 나가서 밤 10시까지 탁구를 쳤는데 잘 치는 사람 중에 한 명이 계속하여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한 체 탁구 기계하고 치는 것이었다. 그는 내가 알고 지내던 한 여성을 자신의 동호회에 가입시킨 인물이었고 내 선입견으로는 조금 불편하다고 할 수 있었다.

  "탁구 좀 함께 칩시다!"

  그렇게 제의를 하였다가 여지없이 거절 당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제는 자신과 맞는 수준급의 사람이 나오지 않는 탓에 그는 혼자서 기계하고 치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처량하다 싶었다. 그만큼 또한 사람들에게서 외면을 당하여 같이 치자고 선뜻 말을 하지 못하였다.

  어제의 경우 나는 새로운 얼굴을 하고 있는 K 라는 사람과 탁구를 쳤고 그 뒤에는 복권을 판매하는 휠체어를 탄 J라는 노인네와 계속하여 탁구 경기를 했다. 

    J 씨는 일주일 중에 일요일만 탁구를 치러 나왔고 그것이 나를 상대로 친다. 그렇지만 먼저주 일요일에는 내가 나가지 않았으므로 다른 사람과 치지 못하고 돌아 갔을터였다. 그리고 다시 일주일 뒤에 어제 저녁에 만나서 함께 탁구를 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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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을 발행할 수 있기 위해서 3개월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책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들지만 그것을 떠나서 시간이 금과같은 현실에 벗어나기 힘들어 지금도 고민 중입니다. 모든 일을 내려 놓고 3개월을 책을 출간하면 과연 무엇이 이득인가! 하고 말이죠. 하지만 메아리처럼 계속하여 내 가슴을 울려 옵니다. 전혀 무의지만은 않다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