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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동문서답 2017. 06. 16

2017.06.17 13:37

文學 조회 수:52

1.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과 야간 잔업.

  어제와 엇그저께 모두 밤 10시까지 잔업을 했다.

  월요일 부산 명륜동 L.K 라는 곳으로 납품할 기계를 완성하기 위해서다. 예상과 다르게 작업이 늦어지게되었는데 그건 농사 짓는 것을 병행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보니 늦춰진 작업 물량을 소화하려고 늦게까지 야간 잔업이다. 이렇게 다시금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에 흠뻑 빠지는 건 매우 집중력을 높일 수 있었다. 농사 때문에 토요일과 일요일에 밭으로 물을 주러 가게 되면 그만큼 작업 시간이 분산되었었다. 그러다보니 농사 일로 청성의 밭에 가서 보면 많은 게 할 일이었다. 물을 주고 풀을 뽑고 다시 곡식을 수확해야만 했다. 청성의 위의 밭에 심어 놓은 감자와 보리를 수확할 시기가 도래하게 된 것이다.

  또한 보리와 감자를 수확하면 그 밭에 다른 작물을 심고 물 때문에 고심을 하고 제초를 할 생각에 시간을 빼앗기는 매 년 똑같은 조건이 성립되리라!


 어제 저녁 식사 후에 500여미터 떨어지 집과 공장 사이의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와서 탁구를 치고 돌아 갔었다. 월요일과 금요일로 탁구를 치러가는 날짜를 정해 놓았는데 그 외의 날에는 집에서 탁구 기계와 혼자서 탁구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 가량 탁구를 치곤 했었다.


  이번 기계는 부산의 L.K 에 월요일에 납품하여야 하여야 했다. 그래서 어제 L.K 사장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깜짝 놀라는 게 아닌가!

   "언제 기계를 주문하였느냐?"고 잡아 떼기조차 한다.

  이런 경우에는 난감하였다. 며칠 전에문산으로 출장을 갔을 때, 내려오면서 중간 지점의 반월공단내에 위치한  S.W 라는 거래처를 들린 적이 있었다. 기계를 고쳐 주웠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잡아 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막상 기계 주문을 하겠다고 하던 곳에서 갑자기 말을 번목하는 이유는 돈이 들어 간다는 사실에 사장이 민감해져서였다.


2. 구두쇠처럼 단속하는 거래처의 심리적인 이유

  반원공단뿐이 아니었다. 이번에 납품하는 부산의 L.K 에서도 어제 전화를 하였었다.

  월요일에 기계를 갖고 가겠다고 했던 언제 주문했었냐? 하면서 반문했다. 그래서, 두 달 전에 계약을 했고 기계 두 대를 교체한다고 하였으며 계약금까지 받지 않았느냐? 하면서 상세하게 설명을 하였더니 그제서야 이해하는 눈치였다. 사실상 이곳에서도 반원 공단의 S.W 처럼 돈이 들어가는 것 때문에 언제 그랬냐? 하고 물었던 것인데, 두 공장 모두 70대가 넘는 사장과 30세가 지난 자식들이 함께 공장에서 사장과 회장으로 권한을 나누워서 세대교체를 하는 중이었고 회장이라는 아버지들이 그렇게 자식들에게 구두쇠처럼 간섭을 하고 거래처에 대하여 거짓말까지도 서슴치 않았다.


 아마도 최후의 발악라고 할까?

  늙으면 사업을 내려 놓아야만 했다. 그것을 또한 자식에게 물려 주는 과정에서 자본이 필요한 부분에 가급적이면 늦게 투자를 하려고 하였고 구두쇠처럼 굴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모범적으로 자식에게 가르쳐 주기 위한 산 증인이 되려고 한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수원의 G.L 이라는 곳도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사업을 인계하였으며 새로운 구상을 하여 많은 투자금이 나가게 되었고 그것이 실패라는 판단을 내린 전사장(아버지)가 졸도하기까지 할 정도로 격분하였다는 것이었다.

  그 곳 뿐만이 아니었다. 부산의 한 공장도 마찬가지로 아들에게 사업권을 모두 넘겼지만 예상을 잘못하여 내게 기계를 주문하였다고 잘 안된다고 하면서 기계값을 주지 않았던 S.Y 이라는 곳도 그런 과도기적인 세대교체를 하는 단계였었다.


  아버지로부터 아들로 사업권이 넘어 갔지만 아직도 권한이 남아 있는 아버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아들의 위험한 투자를 그다지 달가와 하지 않는 단속으로 사뭇 돈 받기가 힘들어지는 거래처들. 아무래도 외부에서 들여다보는 거래처 공장의 문제점에 관하여 그곳의 작업자들은 내게 그런 얘기를 털어 놓는다.

  직접적으로 관계하는 사람은 사장이 아닌 현장의 공장장들이었다. 이들이 내게 가장 먼저 드러내놓고 모든 사건과 공장에 관한 얘기를 하게 된다.

  "아들에게 사장이라는 권한을 주면 뭐 해! 바지 사장이지... 오히려 자신들이 운영할 때보다 더 구두쇠 짓을 한다니까? 투자를 꺼리고 새로운 투자를 하는 걸 반대하는 데 그게 모두 돈이 들어가는 것이고 자칫했다가는 실패할 수 있지 않겠어? 그걸 못 믿어 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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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