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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 산밭

군서 산밭에 쏟는 정성은 가히 경이적이다. 불과 1년 만에 많은 발전이 이룩하게 되는데 그것은 인간과 자연과의 싸움처럼…….

경운기 고장 2017.05.28

2017.05.30 18:30

文學 조회 수:180

경운기 한 대가 시동이 걸리지않아서 폐기처분 하여야 할  것같았다. 너무 오래된 경운기의 압축력이떨어져서 레버로 끼우고 손으로 돌리는데 압축력이 약해서, "펑펑... 펑..." 하면서 시동ㅇ 걸리지 않고 "털컥!" 소리와 함께 손으로 돌리는 회전력도 탄력을 받지 못했다. 엔진 폭발이 일어날  수 없었으므로 번번히 실패를 하는 것이다.


 아들을 데려다가 시동 레버를 돌리게하였지만 그것도 실패하였으므로 이웃에 살고있는 농기계 센터를 운영하다가 그만 둔 사람에게 찾아가서 내용을 설명하고 자문을 구했다.

  "경운기가 또 있으면 마주보게하여 팔자로 형태로 부이 벨트를 걸고 동력을  전달해서 시동을 걸어 봐요!"

  그래서 다른 경운기를 가져다가 그렇게 해서 몇 차례 시동을 걸어볼 수 있었다.

  하지만 세워놓고 다시 시동을 걸지 못하는 사태는 어쩔 수 없었다.


  다시 수동으로 걸리지 않았으므로 아무래도 고장으로 취급해야만 할 듯... 경운기의 엔진에 폭박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우링을 하던가 다른 경운기로 교체를 하여야만 한다는 판단이  들었지만 문제는 비용이었다. 농사를 짓는다고 수입을 보장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구태여 돈을 들여서 경운기를 다시 구입하던가 보우링을 하고 싶지않았던 것이다.


 한 대의 경운기로 추레라와 로우터리 작업을 하게 되면 관리가 힘들고 무척 번거로웠다. 연결핀을 빼내고 볼트를 다시 체결하여야만 한다. 그리고 끼워 맞추는 작업이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또한, 한 개가 고장이 나던가 넘어졌을 때, 다른 한 대로 끌어 당겨서 위기를 모면하곤 했었던 과거의 경우를 생각하면 두 대를 갖고 있는 게 유리한 입장이었던 것이다. 한 대는 로우터리 작업을 하고, 다른 한 대는 추레라를 연결하여 운반만 하는 용도를 포기하여야 하는 것일까? 

  다른 곳은 몰라도 군서 산밭은 추레라가 꼭 필요했다. 밭까지 운반해 갈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으니까?  그리고 며칠 뒤에 앞 집의 <동양농기계>에서 25만원을 주고 보우링을 하게 된다. 한 군이라는 청성에서 일하는 젊은 기사가 싣고가서 작업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