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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 산밭

군서 산밭에 쏟는 정성은 가히 경이적이다. 불과 1년 만에 많은 발전이 이룩하게 되는데 그것은 인간과 자연과의 싸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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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서 산밭의 중간 지점은 그다지 경운기로 밭을 갈기에 그다지 어려운 곳은 아니었다.

  어쨌거나 이곳에도 턱진 부분이 있었고 그 턱부분에 어김없이 박혀 있는 바위돌을 캐내야만 아래단과 위단의 경계를 없앨 수 있었다. 그러므로 중간지점은 모두 바위 투성이라고 할 수 있었다.


1번 사진에서 잡초가 우거진 부분을 경운기로 갈아 엎고 난 뒤에 2번 사진처럼 바뀌었는데 풀이 아직 남아 있는 곳은 나무등걸, 바위, 그리고 턱진 부분이었다. 특히 턱진 부분에는 아직도 돌로 쌓아 놓은 탓에 크고 작은 돌이 박혀 있어서 쉽게 경운기로 갈 수 없는 부분이었다. 점차 갈 수 있는 곳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은 많았지만 아직도 바위가 많이 끄집어 낼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추레라가 달린 경운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추레라가 달린 경운기가 고장이 나서 어제 오늘 이틀 째 수리를 하는 중이었다. 이 경운기로 물통에 물을 싣고 올라가서 들깨를 심은 밭에 물을 주워야만 하는데 고장이 나서 시동이 걸리지 않았으므로 어제와 오늘 마침내 고쳐서 공장으로 500여미터 이동은 하였지만 여전히 시동이 걸리지 않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옆 집 농기계 센타에서 보우링을 하는데 15만원 견적이 나왔다. 하지만 그 때까지는 군서 산밭에 경운기로 물통을 싣고가서 물을 주워야만 하였다. 이 문제점은 요즘 통 비가 오지 않아서 발생하는 해갈부분이었다. 들깨를 파종했지만 청성과 군서산밭에 들깨가 싹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이 중간 부분의 반대편 경계 구역에 울타리처럼 구지뽕나무를 심었다. 사진에 보이는 맞은편 숲의 초입에 보이는 것이 그 나무들이었다. 구지뽕나무 잎과 열매가 좋다는 얘기를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