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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 산밭

군서 산밭에 쏟는 정성은 가히 경이적이다. 불과 1년 만에 많은 발전이 이룩하게 되는데 그것은 인간과 자연과의 싸움처럼…….

들깨를 심어 놓고... (2)

2016.07.25 02:22

文學 조회 수: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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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지 않아서 결국에는 600리터 짜리 대형 물통을 두 개 1톤 화물차에 싣고 가게 되었다.


하늘이 할 일.

'아무래도 이따금씩 비만 내려도 될 일을 사람 손으로 해서 차를 세워 놓는 지점에서 대략 10미터 높이의 470평 밭으로 물을 줄 수 있을까?'

이것은 간단한 것 같지만 의외로 어렵다.


군서의 250평 밭은 평지에서 30미터 높이의 산밭이었다. 그리고 차량을 세워 놓은 위치에서 500여미터 들어가게 되므로 물을 한 번 주는 데로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곤 했었다. 그만큼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밭에 물을 준다는 건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힘들다고 봐도 무관하다.


그러다보니 밭에 물을 한 번 주기 위해서 동원되는 온갖 방법이 필요했다.


여기서,

 전기도 없다.

물도 없다.

도구도 없다.

차량도 못 들어 간다.

진입로에서 거리가 멀다.

고지대이다.


'이렇게 여러 가지의 부족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물을 줄까?' 하는 현실에서 물 한 번 밭에 뿌리는 게 얼마나 힘이드는지는 가히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다 보니 온갖 방법이 다 동원될 수 밖에 없었다. 우선 전기가 없으니 발전을 할 수 있던가 동력을 만들 엔진을 가동하게 된다. 두 번째는 물 공급이 필요하므로 적당한 근처에서 웅덩이를 찾게 된다. 그 거리를 얼마나 두느냐?가 관건이다.

도구가 없으면 필요한 제반 사항을 갖고 가야만 한다. 그것을,

  '지게에 짊어지느냐?'

  '경운기에 싣고 가느냐?' 하는 차이가 나겠지만...

하지만 인력으로 그런 물건을 갖고 간다는 건 그만큼 힘들었다. 작은 엔진을 농약 분무기가 달려 있는 것도 사용해 봤었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물을 몇 번 주기까지 했던 군서 산밭에서 30여미터 아래 쪽에서 물을 끌어 올려서 보리를 심고 주웠지만 그런 방식에서 그나마 최선책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그 뒤로는 사용을 하지 않았다.


 군서 산밭은 그렇다치고 청성의 위의 밭은 그나마 여건이 나았다. 왜냐하면 밭 옆에까지 차량이 진입할 수 있었다. 다만 이번에 알게 된 것이자만 밭과 차량이 세워진 곳까지 최고 높이가 10미터쯤 되는 듯하여 그것이 서서히 경사가 졌으므로 아래 쪽에서는 5미터 위에서는 10미터가 되다보니 약한 수중 펌프를 갖고 가서 물을 끌어 올리지 못하고,

  '아, 마력수가 작은 DC12 볼트 수중펌푸로는 불과 5미터 높이도 물을 끌어 올리기 벅차구나!'하는 새로운 문제로 인하여 포기하기 직전에 이르게 된다.

  그렇다고,

  '내가 누구냐? 12km 떨어진 거리를 물통까지 갖고 가서 포기하고 돌아온다면 도저히 마음이 허락하지 않아!'

  이런 사항에서 최선책을 생각하게 된다. 다행히도 밭에서 100미터 쯤 떨어진 곳에 전원주택으로 살고 있는 부부들이 마침 귀가해서 들어와 있는 것을 보고 착상을 하게 된다. 물을 받을 수 있는 다라와 물조루를 빌려서 손으로 들고 다니면서 물을 뿌리는 방법이 최선책이라는 판단이 들었던 것이다. 

  600리터 물통을 두 통이나 실려 있는 1톤 화물차가 후진으로 들어 박혀 있는 밭 아래 쪽은 급경사가 5미터 정도 올라가게 된다. 그곳이 그나마 가장 낮은 지점이었으므로 물을 적당한 속도로 물호수를 통하여 다라에 공급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물통에 넣어 둔 수중 펌퍼에 전기는 화물차 앞의 지붕 위에 얹어 놓은 태양광 전지판에서 DC 12V 전기로 배터리와 합세하여 공급하게 하였다. 그것도 저녁이 되면서 해가 지자, 밤 8시까지는 자동차 시동을 켜 놓고 배터리와 연결하여 공급하게 되었지만 일단은 그런 방법을 통하여 물을 밭에까지 올려 주고 그곳에서는 다시 조루에 담아서 고랑을 걸어 다니면서 주기 시작했다.


산밭에 물을 주는 것 조차 너무도 힘들다는 사실.

그러다보니 온갖 방법이 동원되는데 내가 사용한 건 태양전지 판이었다.

몇 년 전에 30만원을 주고 구입한 태양전지 판은 군서 산밭에서 몇 번 사용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곳에서의 상황과 이곳 청선에서의 상황은 전혀 달랐다. 비탈진 상부로 물을 올리지 못하는 탓에 5미터 높이에서 물을 대야에 받아서 다시 조루에 옮겨 담고 그것을 고랑으로 걸어다니면서 주게 되었던 것이다.



600리터나 되는 두 개의 대형 물통에 물을 가득 싣고 갔지만 그것을 500미터 높이의 밭에 수압이 약한 수중펌프가 올려주지 못하였던 것이다.


 경사가 진 비탈진 산밭에 물을 주는 것조차 너무도 힘이 들었다.

그렇다고 듬뿍 주는 것도 아니었다.

전체 밭에 3분의 1 정도 밖에 주지 못하였으니까.

이건 한마디로 정신없는 짓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여겨진다. 미친짓이었다.

하지만 청성의 밭에 물을 주기 위해서 언덕 아래에 차를 세워 놓고 태양광과 충전을 해서 갖고 간 대형차의 배터리에 전원선을 연결하여 물통에 12볼트 수중 펌프를 넣고 50미터짜리 물호수를 철물점에서 사 갔고 갔던 것을 연결하여 언덕위에 끌러서 갖고 갔더니 물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게 아닌가!

수압이 약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돌아 올 수는 없었다.

물을 주러 오후 3시쯤에 출발을 했었지만 물을 밭에 주기 전에는 집에 가지 않으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50미터 물호수를 비탈진 산밭 위에서는 도저히 나오지도 않았으므로 불가능하다는 판명을 내렸다. 할 수 없이 걷어서 비탈진 아래 부분으로 옮겼다.

차량은 후진으로 경사진 밭옆에 세웠는데 그 반대쪽은 대형 관정이 농로 옆에 위치한 창고처럼 3평정도 됨직한 콘크리트 건물에 슬라브가 쳐져 있었다. 물이 부족한 이곳 지형에서 가뭄으로 물이 끊기면 관정에서 대형 양수기를 설치하고 공업용 전기 시설이 되어 있으므로 스위치를 넣게 되면 물이 쏱아져 나왔지만 그 뒤편에 내가 물을 주려고 하는 밭이었고 약간의 언덕 위헤 위치한 상황.

하지만 이 관정에서 물을 대어 밭에 뿌리면 아주 쉽게 가뭄을 극복할 수 있으련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나와는 상관이 없는 마을 공동의 관정으로서 논에 물을 대기위한 가뭄 극복의 일환으로 청성면에서 시설한 것으로 그림의 떡이라는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었다.


여기거 각종 아이디어가 동원되게 된다. 내가 경운기에 발전기를 설치하게 된 이유도 바로 그것 때문이었다.


어쨌튼 어제는 물을 싣고 관정 옆에 밭으로 오르는 비탈길에 후진으로 차를 세워 놓고 물통에서 물을 길어 5미터 높이의 밭에 물을 뿌려 주워야만 하는 게 과재였다.

  오후 4시 쯤 되자 이웃의 농가 주택에 친구로 사귄 부부가 집으로 돌아왔다.

  "안녕하세요?"

  멀리서 그들 부부가 집으로 들어서면서 밭에서 물 때문에 동분서주하는 내게 소리를 친다.

  "안녕하세요!"

  나도 고개를 들고 두 사람이 집 안에서 나를 향해 인사를 하는 것을 듣고 대답을 했다. 그리고 그제서야 방법이 생각났다. 물을 담을 수 있는 통과 물조루를 빌려 오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젖  바오 ㅆ

씨ㅆ

서 청성의 밭에 갖고 가서 물을 주게 되었는데 DC 12볼트 수중 펌프가 약해서 밭 위로 물을 올리지 못하고 약해서 대야에다 물을 받아서 조루로 떠서 물을 주게 되었는데... 엄청난 인력이 듭니다. 경운기에 연결하는 고압 분무기를 갖고 가지 않아서 응급조치를 해서 물을 주웠지만 사람 손으로 조루에 담아 번거롭게 돌아 다니면서 물을 주워야하는 형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