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표고버섯 넌 누구냐? (2017.04.08.토)
2017.04.16 14:02
표고버섯이 한창이다.
그런데 아래처럼 따개비처럼 열리던 게 불과 며칠 전일이었는데 오늘은 아내와 수확을 하였다.
손바닥만큼이나 큼직막하게 커버린 버섯을 밑둥이체 칼로 도려내는 맛.
얇은 고기를 썰어서 그 육질의 감미로운 느낌을 손으로 잡고 있는 것처럼 조금은 흥분되는 풍요로운 꿈이 겨울내 도사리고 있다가 봄이 되면서 솟아오른 버섯의 진심어리 바탕이 나무둥거리에 꽃처럼 피어났기 때문이다.
도저히 그런 수확을 바라는 게 불가능했던 사항.
그렇지만 믿음은 그동안의 결과와 업적을 결코 저버리지 않았음이다.
-며칠 전에 버섯이 크지도 않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면서 한탄스러워 한 적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아예 더 이상 크지 않을 것만 같이 마음이 착착하여 그나마 버섯을 바라보면서도 동요하지 않았었다. 인간의 마음은 그다지도 간사스럽다. 조금만 상황이 좋지 않아도 우울하지 마련이고 전환점을 맞아서 자신에게 유리하고 좋아지면 너무도 들뜨고 기뻐서 흥분하고 말다니...-
며칠 전만 해도 날씨가 쌀쌀 맞아서 버섯이 영 크지를 않았었다. 또한 빛깔도 추워서 움추러 든 모양으로 전혀 클 생각을 하지 않아서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라고 할까? 언제까지 두고 늘 볼지 몰라서 뜯고 싶은 마음으로 계속 살폈는데 매일 아침에 물을 호수로 주곤 했었다. 그런데 불과 며칠 만에 몰라보게 크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끝자락을 보았는데 그것은 수확을 하는 것이다. 3년만에 맞는 세 번째의 네 번째(봄, 가을, 2째)의 수확. 그리고 최고의 멋진 모습으로 참나무 등걸에 혹처럼 붙어 있는 손바닥만한 표고버섯.
하루 만에 커비린 버설을 바라보노라면 그야말로 탄성 뿐이다.
'표고버섯, 너는 누구냐? 어디에서 왔기에 이방인처럼 이렇게 불쑥 썩고 있는 참나무에서 꽃처럼 피어날까.'
-앞쪽에 통나무들은 올 해 종균을 넣은 것이고 뒤 편에 버섯이 나온 아름드리 나무는 3년 전에 작업한 것이었다. 그런데 수확을 본격적으로 하게 된 것은 1년이 지난 뒤부터이고 그것도 몇 개만 땄었다. 하지만 올 해는 가장 많는 수확이 예상되었다. 또한 앞에 있는 새로 뒤 뜰에 세워 놓은 나무들에게 있어서도 앞에 것과 같은 과정이 거치리라는 사실. 그로인해서 1년 동안은 애지중지 물만 줄 것이다. 엄청난 행운은 내게도 이런 좋은 일이 있다는 사실이었고 그로 인해서 한 순간의 기쁨이 얼마나 감진 것임을 알기 때문에 더 한 풍요로움을 마음에 갖게 된다. -
버섯이 나와서 여기저기 탄성을 갖게 만드는 나무는 3년전에 종균을 넣은 아름드리였다. 모두 여섯 개의 동가리로 잘라 놓았는데 3년 째 접어든 상태에서 가장 좋은 수확을 보장하게 해 줬다. 하지만 족히 5년은 갈 것같다. 봄과 가을에 수확기여서 종균을 넣은 구멍을 뚫고 나오는 버섯의 아주 강한 생명력에 찬탄을 금치 못하였다. 막힌 구멍을 간신히 뚫고 나오는가 싶더니 콩알만한 검은 두상이 점점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고 마침내 손바닥만하게 커버린 것이다. 그늘진 곳에서 필요한 것은 물이었고 마르지 않게 물만 호수로 뿌려주곤 했었다.
아내의 수확하는 손이 바쁘다. 버섯의 밑둥이에 칼을 들이밀고 아래로 긋기만 해도 찢어지면서 줄기가 떨어져 나오는 데 연한 반면 질겼다. 손으로 뗄 수 없을 정도로데...
그야말로 탄성 뿐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
공지 |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 文學 | 2023.05.13 | 2492 | 0 |
공지 |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 文學 | 2021.03.16 | 3263 | 0 |
공지 | 파라다이스 탁구 [1] | 文學 | 2021.01.30 | 3177 | 0 |
공지 | 새해결심 | 文學 | 2019.01.03 | 3340 | 0 |
공지 | 2019년 1월 1일 | 文學 | 2019.01.02 | 3409 | 0 |
공지 | 입출금 내역과 할 일. | 文學 | 2016.12.07 | 0 | 0 |
공지 |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 文學 | 2015.06.02 | 4747 | 0 |
공지 | 새로운 방식 | 文學 | 2014.01.14 | 13257 | 0 |
공지 | 책 출간에 대한 계획 | 文學 | 2013.04.19 | 29934 | 0 |
공지 | 서울 출장 (134) [1] | 文學 | 2013.01.23 | 28578 | 0 |
공지 | 생각 모음 (140) [1] | 文學 | 2013.01.15 | 31375 | 0 |
2305 | 설득 (2) | 文學 | 2015.06.04 | 129 | 0 |
2304 | 월요일에는... | 文學 | 2015.07.06 | 129 | 0 |
2303 | 잠자리에서 | 文學 | 2015.09.14 | 129 | 0 |
2302 | 노래방 기계를 옮겼다. | 文學 | 2016.06.14 | 129 | 0 |
2301 | 야간 작업 (2) 2017. 11. 24. 금 | 文學 | 2017.11.26 | 129 | 0 |
2300 | 세월의 빠름이여! | 文學 | 2018.05.16 | 129 | 0 |
2299 | 소용이 없는 짓 | 文學 | 2018.09.04 | 129 | 0 |
2298 | 금요일 탁구를 치러 가는 날이다. (4) | 文學 | 2019.05.10 | 129 | 0 |
2297 | 실수와 습관과 방법론 적인 해석 | 文學 | 2019.10.26 | 129 | 0 |
2296 | 생활체율 2020년도 2급 생활 체육 스포츠지도사 필기시험시행공고 | 文學 | 2020.06.19 | 129 | 0 |
2295 | 도란스(트렌스) 제작 *** | 文學 | 2021.07.23 | 129 | 0 |
2294 | 그와 나의 차이점 (4) *** | 文學 | 2022.04.14 | 129 | 0 |
2293 | 우연을 가장한 모순의 세계 (5) 8/24 | 文學 | 2022.09.20 | 129 | 0 |
2292 | 군서 산밭에서 감자를 심기 위해 밭을 간다. (4) *** | 文學 | 2023.04.11 | 129 | 0 |
2291 | 분산된 시간 | 文學 | 2016.03.19 | 130 | 0 |
2290 | 탁구를 치러간 체육관에서... | 文學 | 2016.10.03 | 130 | 0 |
2289 | 탁구를 치면서... (10) | 文學 | 2016.10.15 | 130 | 0 |
2288 | 삶의 뒤안길에서... | 文學 | 2016.11.24 | 130 | 0 |
2287 | 내일은 부산 진례로 출장을 나간다. | 文學 | 2018.05.01 | 130 | 0 |
2286 | 양갈래 길 [1] | 文學 | 2018.06.17 | 130 | 0 |
2285 | 아내의 위경련 (2) | 文學 | 2018.12.20 | 130 | 0 |
2284 | 동호회 탁구 (121) 대전에 있는 탁구장은 동호인들에게 명예를 건다. | 文學 | 2019.03.23 | 130 | 0 |
2283 | 청성의 밭에 옥수수를 심었다. | 文學 | 2019.04.23 | 130 | 0 |
2282 | 4k 모니터가 갖는 풍자적인 실상 (4) | 文學 | 2020.02.21 | 130 | 0 |
2281 | 메모로 남긴 생각(2) | 文學 | 2020.04.22 | 130 | 0 |
2280 | 겨울철에 물난리 2021.1.12 | 文學 | 2021.01.20 | 130 | 0 |
2279 | 점심 시간 식당에 오는 손님들로 골목 주변이 주차 장사진을 이룬다. *** | 文學 | 2021.10.21 | 130 | 0 |
2278 | 2022년 7월 10일. 군서의 산밭에서 들깨모를 심는다.(5) | 文學 | 2022.07.11 | 130 | 0 |
2277 | 우연을 가장한 변화와 증거 (2) | 文學 | 2022.09.20 | 130 | 0 |
2276 | '코로나 19' 5차 예방접종 (2) | 文學 | 2022.11.05 | 130 | 0 |
2275 | 가을 걷이 (2) *** | 文學 | 2022.10.08 | 131 | 0 |
2274 | 견해 차이 | 文學 | 2015.08.14 | 131 | 0 |
2273 | 예측할 수 없는 미래 | 文學 | 2015.01.24 | 131 | 0 |
2272 | 모친의 간섭에 대하여... | 文學 | 2015.01.24 | 131 | 0 |
2271 | 글 쓰는 방법을 바꾼다. (2) [1] | 文學 | 2015.04.15 | 131 | 0 |
2270 | 집에서 글 쓰는 책상을 옮기자, 희망을 보았다. (4) | 文學 | 2017.08.06 | 131 | 0 |
2269 | 천안, 남양주 출장 가는 날. | 文學 | 2018.08.16 | 131 | 0 |
2268 | 신선들이 바둑을 두는 곳처럼 시간은 큐피트 화살처럼 빠르다. | 文學 | 2018.09.03 | 131 | 0 |
2267 | 8월의 군서 산밭. 들깨밭 풍경 | 文學 | 2019.08.09 | 131 | 0 |
2266 | 안개 정국 | 文學 | 2019.10.01 | 131 | 0 |
2265 | 어제 출장을 나갔던 AQ 라는 공장 (2) | 文學 | 2019.10.09 | 131 | 0 |
2264 | 이틀간의 출장 뒤에... | 文學 | 2020.02.13 | 131 | 0 |
2263 | 씨게이트 외장 하드 인식 문제 | 文學 | 2021.03.30 | 131 | 0 |
2262 | 군서의 산밭에서 감자를 심기 시작한지 4일 | 文學 | 2021.04.02 | 131 | 0 |
2261 | 누가 총대를 맬까? 너냐, 아니면 나냐? (14) | 文學 | 2022.05.16 | 131 | 0 |
2260 | 정직한 보상 | 文學 | 2015.08.09 | 132 | 0 |
2259 | 비능률적인 작업 환경 | 文學 | 2015.11.15 | 132 | 0 |
2258 | 생각 모음 (166) | 文學 | 2015.12.27 | 132 | 0 |
2257 | 화요일 탁구 치는 날 | 文學 | 2016.08.17 | 132 | 0 |
2256 | 봄으로 가는 길목에서... 2017.03.09 목요일 | 文學 | 2017.03.10 | 132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