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2017. 03. 28

1. 날씨가 추워진 뒤에...

  봄 날씨처럼 한동안 포근하더니 비가 내린 뒤에 갑자기 추워졌다.

  나이가 들면 날씨 변화에 매우 민감해진다. 약간의 추위와 더위에 무척 행동의 제한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공장에서 기계 제작 일을 할 때 추워서 달달 떨릴 정도로 움추리다보면 감기증상이 우선 찾아오는데 머리가 지근 거릴 정도로 열이 나면서 작업이 힘들어 질 정도로 극히 제한적이었다. 그래서 날씨에 영향을 받아서 작업 진도도 나가지 않았었고 겨울철에는 잔업을 하는 게 힘들었다. 밤이 되면 더 추워졌었으니까.

  어제는 내가 출장을 나갔다가 오전을 함께 있지 못하였으므로 아내 혼자서 일을 하게 되었고 춥고 바람이 부는 날씨에 노출되어 떨었던 모양이다.

  "추워서 혼났어요."

  "그래! 날로를 피우지..."

  "피웠는데도 그러네... 아까도 몇 차례씩이나 난로 불 속에 손을 넣고 불을 쐬었고..."

  현장은 밖이나 마찬가지였다. 난로는 화목으로 3층까지 보일러를 연결하여 사용하므로 그다지 난로 구실을 하지 못하였고 특히 밤에는 이곳에서 생활하지 않고 퇴근을 하므로 아침에 뜨겁게 뎁혀 지려면 오전 내내 나무를 떼어야만 했다.

  그래서 극약처방으로 앞에 나무를 넣는 입구를 열고 타고 있는 나무를 바라보면서 손을 쬐곤 한 장면을 눈에 선하게 보였다.

  "....."

  "그래서 지금은 전기 배선을 하는 중인데 이번에는 손이 부워서 아파서 이 일이 끝나면 며칠 물리치료를 다녀올까 하는데..."

  "그럼, 지금 다녀 와!"

  "기계 제작을 끝내고 한가하면 갔다 와야지... 바빠서 지금은 안 되고..."

  아내는 손을 쓰는 전기장치를 사무(늘) 작업해 왔었다. 그것이 전문이었다. 내가 컴퓨터로 전기 도면을 그려 준대로 전기 선을 각각의 전기 장치마다 꽂아 주고 도라이버로 볼트를 돌려 주는데 그것이 수백번을 반복하여야만 하므로 여자손이 비틀린 것처럼 마디가 늘어 나는 모양이었다. 또한 현장에서는 쇠조각(부품)에 드릴 작업을 하고 탭을 넎다보니 손이 많이 쓰는 일이었다.

  기계 주문이 연속적으로 들어와서 적어도 3개월은 연속적으로 반복하여야만 하는 작업이 이루워 졌으므로 아내 입장에서는 쉴 틈이 없었다. 


다시 수정할 내용 : 난로란 화목히ㅏㄹㅆ제 정도로 한 편 몸에 생긴 움추러 드는 마음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어제 대구로 출장을 나갔다가 왔는데 아내 혼자서 일을 하는데 춥다고 해서 손을 만져보니 차갑웠고 왼 손의 마디가 부풀어 오른 것처럼 부웠습니다. 그리고 연신 결리고 쑤신다는 말을 하는데 어찌나 안스럽던지... 내가 몸이 그렇게 붓고 아픈게 나은데 함께 일하는 아내가 그렇게 된 게 내 잘못 같아서 모든 죄가 내 탓이라고 자책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아내를 더욱 애뜻하게 감싸주고 사랑하여야 한다고 다짐을 하지요. 손이 붓고 아픈 건 나이가 들면서 관절(손)에 조금만 무리가 가면 붓고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지만 사실 직업과 관계(유관)가 있었습니다.


2. 무엇이든지 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기 마련이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고 해도 반드시 끝이 나타난다. 그 희망 때문에 직업적으로 일을 하면서 계속적으로 반복하는 작업을 끝까지 해 내는 것 같다.

  어렸을 때 나는 사 형제 중에 장남이었다. 지지리도 가난한 삶. 아버지는 술만 퍼 마시는 술탁주에 무능력한 가장이었고 대신 어머니가 너무도 어려운 생활에서 구세주처럼 뼈빠지게 일을 하셨다. 고물장사가 주업이었는데 머리에 큰 다라를 이고 그곳에 강냉이 띠밥을 비닐봉지에 한 자루 담아서 이고 다니면서 집집마다 돌면서 가냉이 티밥과 고물을 바꿔주던가 빨래 비누도 갖고 다니면서 돈 되는 건 그걸로 바꿔 주웠던 것을 나는 늘 보게 되었다.


  하지만 일이 그것만은 아니었고 부업으로 과자 봉지에 담는 것이라든지 다른 잡다한 일거리를 갖다 놓고 한가할 때마다 그 일을 하곤 했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모친을 도와서 함께 하곤 했었다.

  '이렇게 많은 일이 언제 다 끝날까?'

  어린 마음에 일이 많이 쌓인 것이 늘 불만이었다. 그리고 그게 못마땅했지만 동생들이 밥을 못먹고 배가 쫄쫄 굶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이 부업을 도와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부담을 갖고는 어머니 일을 도와야만 했었다. 길거리에서 노점상으로 아이스크림를 팔던 때도 있었고, 리어커에 고물을 실어 나르던 적도 있었으며, 때론 과자를 봉지에 담고 봉투를 만들기 위해서 누런 종이에 풀을 발라서 붙여 보기도 했었다. 그럴 때마다 일의 분량이 왜 그토록 많은지 끝도 없이 이어지곤 했었다.

  언제나 끝이 보이지 않는 작업.

  어린 날의 내게 끝없는 너무도 먼 거리의 삶은 그야말로 한계 이상으로 다가왔었는데 지금은 그 끝이 보이고 너무도 가까웠었다. 참고 또 견뎌야만 하는 직업적인 일들은 산처럼 넘기 힘들고 연속적으로 내 앞을 가로 막아 왔었지만 나는 너무도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의 내 직업적인 작업(기계 제작) 간편하면서 끝이 짧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400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192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3100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253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316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687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181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862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501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297 0
3741 오늘 하루... 文學 2020.05.29 136 0
3740 군서 산 밭까지 가는 500미터 경사로... file 文學 2020.03.23 136 0
3739 봄에 심은 감자밭에서... file 文學 2019.05.21 136 0
3738 시기와 방법 [1] 文學 2019.03.17 136 0
3737 오늘은 밀양으로 출장을 나갔다가 왔다. [1] file 文學 2017.09.12 136 0
3736 변화 文學 2016.03.18 136 0
3735 김포 출장 (2) 文學 2015.07.16 136 0
3734 대구 출장 (74) 文學 2015.05.27 136 0
3733 시간의 관념 文學 2015.03.22 136 0
3732 군서 산밭에서... (7) 文學 2015.08.17 136 0
3731 서버의 2개월 치 내용을 잃어 버렸다. (21) *** 文學 2022.10.27 135 0
3730 출장과 그로인한 심각한 부작용 文學 2021.05.03 135 0
3729 탁구를 치면서... (14) 10월 20일 secret 文學 2016.10.25 135 0
3728 일요일에 한 일. 文學 2016.09.05 135 0
3727 모든 걸 기계 납품 이후로 미루다. 文學 2016.03.14 135 0
3726 이사를 할 곳 (2) 文學 2016.02.06 135 0
3725 대구 출장 (71) [1] file 文學 2015.05.20 135 0
3724 BENEDETTA CARETTA 베네데타 카레타 *** 文學 2023.02.18 134 0
3723 4차 코로나 예방 접종 (4) *** 文學 2022.04.28 134 0
3722 그와 나의 차이점 (3) 文學 2022.04.14 134 0
3721 니아 디르가(nia dirgha) (3) 文學 2021.12.07 134 0
3720 옥션에서 <맥북프로 2017> 때문에 구입한 내역 文學 2021.04.28 134 0
3719 들깨 탈곡한 뒤 대전으로 탁구를 치러 갔다. 文學 2019.09.21 134 0
3718 편집 작업과 모니터의 교체 필요성 file 文學 2020.01.15 134 0
3717 창고 건물을 2층으로 증축하는 계획 file 文學 2019.06.07 134 0
3716 감자를 심으러 산밭으로 갈까요. 文學 2019.04.05 134 0
3715 아내의 허리가 아픈 이유 文學 2018.10.12 134 0
3714 기계 납품 시기와 다른 이유? file 文學 2018.09.04 134 0
3713 오랫만에 탁구를 치러 가서... 文學 2017.09.13 134 0
3712 2010년도의 기억 文學 2016.03.14 134 0
3711 군서의 밭에서... 文學 2015.07.30 134 0
3710 도란스(트렌스) 제작 (7) 文學 2021.07.29 133 0
3709 기계 제작 일에 모든 게 달라 지는 이유 (5) 文學 2021.06.27 133 0
3708 금요일 탁구를 치러 대전으로 간 것... 文學 2020.03.28 133 0
3707 탁구 클럽 밴드에서... file 文學 2018.10.08 133 0
3706 환경에 따른 적응력 文學 2016.09.08 133 0
3705 부산 출장 (104) 文學 2016.07.31 133 0
3704 '아, 제주도여' 에 대한 구상 (2) [1] 文學 2016.03.19 133 0
3703 생일 file 文學 2016.03.14 133 0
3702 역사의 공간 文學 2016.02.15 133 0
3701 영천 출장 (3) 文學 2015.08.05 133 0
3700 요즘은 기계 제작 일을 등한시하고 있었다. 文學 2015.07.29 133 0
3699 전주 김제로 기계를 납품하면서... 文學 2015.05.28 133 0
3698 옥천의 탁구장 실태 (3) 文學 2021.11.04 132 0
3697 세월이 저만치 가네 2020.9.22 文學 2021.01.14 132 0
3696 부산 출장 (154) 文學 2020.01.10 132 0
3695 탁구에서 좋아 하는 볼과 싫어하는 볼의 구분 file 文學 2019.02.24 132 0
3694 맥북프로 노트북의 사진 촬영 file 文學 2019.01.16 132 0
3693 생각 모음 (186) 文學 2017.08.26 132 0
3692 봄으로 가는 길목에서... 2017.03.09 목요일 file 文學 2017.03.10 132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