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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내일을 현풍으로 출장을 간다.

2017.02.15 21:10

文學 조회 수:79

  다시금 출장이다. 출장은 짜증이 난다. 하루 공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출장비로 받는 금액이 터무니 없이 적은 경우가 허다했다. 그러므로 출장을 나가게 되면 이래저래 손해만 된다.

  그렇지만 다음에 기계 주문을 받기 위한 방법이 중요했으므로 대부분 출장을 나가서 기계 수리를 한 뒤에 감사의 표시로 기계 주문을 하기도 하였다.

  기계 제작을 그만 두기 전에는 열심히 출장을 나가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엇그너께는 부산의 L.K 라는 거래처에서 기계 주문을 두 대 받았다.

  뜸들인 끝에 성사된 계약이지만 너무 힘든 나머지 눈물이 날 정도였다.

  요즘처럼 힘든 불경기에 새로운 기계 주문을 받는다는 건,

  '가물에 콩나 듯 힘들다 ' 라는 속담처럼 매우 이례적이었다. 하지만 지금 부산으로 납품할 NC 기계를 다시 중단하여야만 한다는 점 때문에 무척 번거롭기도 했다. 열심히 하게 되면 2월 말이면 끝낼 수 있으리라 예상하였지만 새로 들어온 두 대의 기계를 먼저 제작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두 대의 기계를 주문 받고 계약금을 500만원 받았다. 그렇게 해서 부족한 돈을 융통해서 써야만 하는 처지다.

  우선 아내에게 생활비를 준다.

  1월 생활비인데 들어온 돈이 없어서 늦게 주게 된 것이다. 하지만 받을 돈을 천 만원 가까이 되었지만 월부로 100만원씩 받기로 구두로 약속했었다. 그러므로 현재 회전 자금이 없어서 쩔쩔 매던 중에 계약금이 입금 되어 한 숨을 겨우 쉬게 되었다.

  사실상 거래처 공장에서 기계를 맞추겠다고 약속은 해 놓고 계약금을 보내오지 않았으므로 의심 스러워 하였지만 사용하는 기계의 수명이 다 되어 계속하여 공장이 잦았었다. 이번에 부산에서 계약한 기계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10일 전에 출장을 나갔다 왔었지만 기계를 새로 맞춘다고 해 놓고 계약금을 보내오지 않은 전형적인 곳이었다. 물론 그곳의 사정이 또한 어려워서 운영비도 힘들어 했으므로 나로서는 닥달을 할 이유도 없었다.

  하지만 사정이 딱하다고 해서 내가 죽을 수는 없지 않은가!

  기계를 맞춰줘야만 나도 살 수 있었다.

  계속하여 기계 수리를 해달라는 부탁만 들어줄 수 없었다. 그래서 거절을 했더니 계약금을 선뜻 보내왔다. 그리고 전 달 생활비를 주고 작업에 필요한 부족한 부품들을 구입하게 될 것이다. 맞물리 듯이 돌아가는 거래처와 구입처에게 윤활유처럼 생기가 도는 느낌이다. 하지만 이런 불안한 상황이 언제까지 유지될까?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한 없이 불안스럽기도 하다. 언제 꺼질 지 모르는 풍전등화같은 현실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배어 있는 가슴이 메어오는 한숨은 내게 얼마나 유지할 지 모르는 건강상의 이유가 남아 있었다.


대구 출장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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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