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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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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의 병세

2017.01.10 19:54

文學 조회 수:36

모친을 생각하면 슬픔 그 자체였다.

뇌경색으로 쓰러졌을 때만 해도 워낙 부지런하고 의지가 굳은 분이여서 금방 완쾌되리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충남대학병원에 입원을 한 뒤, 스텐트 수술을 권유했었지만 하지 않고 엘리스 재활병원으로 두 번째 병원을 바꾸게 되었는데 그것이 4년 전 쯤이었다. (대략)

그 뒤, 그곳은 입원 비용이 너무 많았으므로 형편상 오래 있을 수 없어서 1개월 쯤 퇴원을 하여 집에서 모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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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양병원에서 독감으로 방문을 자재해 달라는 내용의 문자와 함께 보내온 사진-


 하지만 1년 뒤 도저히 집에서 모실 수 없다는 판단으로 요양병원으로 다시 입원을 시키고 지금까지 대략 1년이 약간 넘었을 것이다. 오늘 병원에서 전화가 왔는데 피부병이 있어서 종합병원에 가봐야 할 것같다는 내용이었다.

  다리에 손톱으로 긁어서 크고 작은 종기가 생겼을 것이라고 아내도 인정을 한다.

  병원에 입원만 시켰지 가볼세가 없었던 장남으로서 내일 어쩔 수 없이 충대병원에 통원 치료를 보내야 할 듯 싶었다.

  절차상 거치는 확인 절차.

  모친의 병이 악화되고 있는 것이라는 판단이 든다.

  면역체계가 약해져서 생기는 병일텐데 점점 증상이 악화되어 가는 이유는 궂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운동 부족이라는 점에 모든 걸 알 수 있었다.

  전혀 몸을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는 나태함과 게으름.

  인간이라고 볼 수 없는 너무도 안이함.

  갑자기 모친은 뇌경색이후 고지혈증 약을 먹게 되면서 자신의 의지를 잃으셨다.

  그리고 불과 5년도 되지 않아서 건강도 최악의 상태가 되고 말았다고 할 수 있었다.


  마치 모친을 내가 병에 걸리가 만든 장본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온통 뇌경색을 마기 못한 불효자식이라는 생각에 사로 잡히게 된다.

  뇌경색이 오기 전에 2개월 전 전조 증상이 일어났었는데 그것도 몰랐으니 얼마나 불충한지 뒤 늦게 깨우치지만 이제 다시는 정상적인 몸이 될 수 없는 상태.

  모친은 계속하여 자신의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것만 알고 그로 인해서 모든 생활을 못한다고 단념하였다.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일을 간병하여야하는 문제. 아마도 이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그러므로 어쩔 수 없이 요양병원에 맡겼고 그 뒤 최악의 상황이 되었다. 일체 몸을 움지이려 들지 않았으므로 손 발이 모두 굳어질 수 밖에 없었고...

  그 생각만 하면 나는 불효자마냥 가슴이 내려 앉는다.

  모든 게 내 불충이라고 자학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