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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12월 15일 목요일


1. 문산의 '한신'이라는 공장에 납품할 중고 기계 때문에 이번주에는 체육센타에 가지 못할 것 같다.


 어제는 김**라는 여성분에게 5만원을 빌린 것 때문에 다시 밤 8시경에 체육센타에 다목적실에 찾아 갔지만 그녀를 만나지 못하였다. 그리고 주차장에서 다른 여성분을 만나서 필요한 여성의 전화번호를 묻자 알려 주웠고 그 번호로 전화를 하였더니 2층에서 민요를 배우고 있다는 것이었다.

  한 남자를 뒤 쫒아서 찾아간 곳은 골목길 끝을 연상시키는 곳에 문.

  나는 그가 방금 들어간 문을 열자, 스무명 가랑이 앉아 있었는데 대부분이 여성분들이다. 김**라는 여성은 내가 들어선 것도 모르고 자신의 자리에 들어가 앉아서 겉옷을 다시 걸쳐 입기 위해 다른 것은 안중에도 없어 보였다. 이런 배경이 무척 정겹다. 지금의 내 모습은 작업복 차림이었다. 신고 있는 신도 붉은 작업화였으므로 너무도 어울리지 않는 생소한 차림이었던 것이다. 방금 현장에서 뛰어 나온 사람같은 모습.


  마치 사랑방처럼 생긴 사무실 바닥에 벽쪽으로 둘러 앉아서 서 있는 한 여성분의 귀를 기울이는 중이었고 내가 문을 열고 들어서자 나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남자...


2. 위의 분위기에 대한 느낌과 첫 인상은 무척 감상적인 분위기로 인하여 주의 깊었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그처럼 함께 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니었다. 유년기 시골의 사랑방은 이처럼 화기애애했었다. 그런데 탁구를 치러와서 이곳에 빠진 사람들을 나는 이해하지 못했다. 모두 세 사람 정도가 함께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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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