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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연장근무
2016.11.17 15:51
1. 아침에 네이버 클럽에 <출석체크>를 하지 못하다가 오후 3시에 하였다.
아침에는 지하실에서 30분 씩 탁구 기계와 탁구를 치다보니 시간이 나지 않았다. 무엇보다 집에서 공장으로 출근하기 위해 나서야 하므로 무한정 시간을 까먹을 수 없었다. 출석체크를 하다보면 오전 10시가 훌쩍 지나서 출근을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곤 했었다. 그러다보니 이제부터라도 생각을 바꿔 나가려고 한다.
점심 식사 후에 정리를 하는 게 좋을 듯해서 그 때까지 3층 사무실로 올라오지 않았다.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그 시간을 더 증감하게 되는 이유는 그동안에 너무 외부로 빼앗겼던 것을 보충하기 위해서라고 할까.
몇 개월 간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은 늘지 않는 것같다. 부산에 납품한 기계가 대금을 받지 못한 체 그냥 넘어간 영향이 컷다. 하지만 오히려 걸리적 거리는 신경 쓰임에 대하여 홀가분해졌다는 편이 옳았다.
살리냐? 죽이느냐? 하면서 따지고 싸워서 계속 시달렸다면 이런 자유는 누리지 못하였을 터였다.
계속하여 수렁에 빠진 것처럼 그것을 아까워 하면서 더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을 게 뻔했으므로 차라리 그렇게 할 바에는 다음 기계 밀린 것을 해치워야만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던 게 유리한 상황이 된 것이다. 예전 같으면 이런 여유로움은 갖지 못했을 것이다.
당장 적자가 나는 부분을 쫒아서 계속 함정과도 같은 진흙탕 싸움을 연장했을 터였다.
마음을 비운다는 뜻은 바로 이것을 두고 하는 말같다. 지금까지도 아까워하고 쫒아 다니지 않은 게 전화위복의 경우라고 할까? 대신 내가 이러가던 어려운 점을 그 쪽에서 누가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한스러운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내가 자유를 얻은 것에 비한다면 그들은 더 두려워하고 구속될 게 뻔하였다.
2. 연장근무를 계속하고 있었다. 어제도 10시 까지 는게 작업을 하고 그 뒤부터 '동호회 탁구' 내용을 흩어보다가 1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도 10시까지는 기계 작업을 해야만 할 것같고, 탁구는 내일 금요일에 치러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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