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쓰기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명절에 즈음하여... (2)

2016.09.15 19:13

文學 조회 수:103

추석 명절.

장남으로서의 역활.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모두가 우리집으로 모여드는데 그 중에 우리 가족과 형제, 그리고 제수씨들과 그 자식들이 모이게 된다.


 아무래도 내가 장남으로서 모든 것을 주관할 수 밖에 없었다.

  모든 음식값으로 오십만원을 내 놓았았지만 아내는 그 돈도 적다고 했다. 그리고 둘 째와 막내가 각각 10만원씩은 줄테지만 아내가 음식 장만을 하느라고 드는 돈은 내가 다 되는 것이다.


명절이라고 하면 돈 쓰는 게 어디 그뿐일까?

조카들에게 세배 돈을 주기 위해 또한 큰 애들에게는 5만원씩을 주웠었다.

특히 둘 째 동생의 자식들에게는 불쌍하다고 해서 유독 더 신경이 쓰였다.

이제 우리 애들은 모두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그나마 돈은 주지 않아도 되었다.


그렇게 세배돈을 주는 것도 따지고 보면 큰 아버지의 위상이었다.


 아직은 내가 능력이 있음을 과시하는 나름대로의 특별한 위치.

  하지만 내가 어렸을 때는 그렇게 돈을 주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 그러므로 지금의 아이들은 너무도 과분한 모습이었다.

그만큼 지금은 형편이 나았다고 할까?

  그것은 내게 충분한 명분이 있었기에 아마도 우리집으로 모여드는 형제들과 조카들에게 내가 갖고 있는 위상이 높았지만 다음 세대까지 그런 명목이 이어질지는 알 수 없었다.


  내가 종가집 장손이었지만 부친이 너무도 가난하고 못 살았으므로 그런 위상에 걸맞게 지위를 갖지 못하였던 건 아마도 돈이 없어서였다.

  사실상 지금은 종친회에서 떨어져 나와서 우리 가족들만 별도로 우리집으로 모이고 있었다.

지금은 많은 변화가 모든 걸 뒤바꿔 버렸다.

  모친이 요양병원에 가게 된 이후 불과 1년이 되었는데 그 빈자리는 너무도 커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였다.

  요양병원에 데려다 놓은 이후로 전혀 거동을 못하시기 때문에 명절에 집으로 올수도 없었다. 아마도 오래 사시지 못할 정도로 나날이 허약해져서 이제는 누워 지낼 정도로 바뀌어 버렸으므로 모든 게 당신이 계시지 않은 것으로 지워진 것처럼 변해 버렸던 것이다. 

  아마도 그렇게 되기까지 내 책임이 컷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나이를 속이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아무리 부정를 하고 원망을 한 들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모친이 요양병원에 스스로 들러 가겠다고 할 때 나는 급구 만류했었다.

  "이제 요양병원에 가면 집에는 영영 못오게 되요? 그래도 가겠어요?"

  "응!"

   "정말로 가는 거죠!"

  나는 내 귀를 의심해서 다시 한 번 물어 보았다.

  "그래, 요양병원에 보내 줘!"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102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885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805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937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999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412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878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563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207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987 0
5892 생각 모음 (123) secret 文學 2011.05.02 0 0
5891 할 일과 하지 않는 일의 차이 secret 文學 2013.02.23 0 0
5890 경산에서 갖고온 기계 수리를 위해... secret 文學 2011.10.30 0 0
5889 12월 부터 1월까지 기계 납품에 대하여... secret 文學 2012.01.30 0 0
5888 김포 G.J secret 文學 2012.01.31 0 0
5887 보리순의 수거 secret 文學 2013.05.01 0 0
5886 경산 출장 중에... secret 文學 2013.05.15 0 0
5885 생각 모음 (100) secret 文學 2013.05.23 0 0
5884 한 순간의 판단 미쓰로 인하여 운명이 바뀌게 된다. secret 文學 2013.06.28 0 0
5883 생각 모음 (143) secret 文學 2013.07.11 0 0
5882 *** 제조 secret 文學 2013.07.12 0 0
5881 트집 secret 文學 2013.08.18 0 0
5880 트집 (2) [2] secret 文學 2013.08.19 0 0
5879 이 불경기에... secret 文學 2013.09.06 0 0
5878 돈의 쓰임을 줄이자! secret 文學 2013.09.13 0 0
5877 한전에서 환불금을 받았다. [1] secret 文學 2013.09.30 0 0
5876 김장철에 즈음하여... secret 文學 2013.11.09 0 0
5875 나이가 들면서 변하게 되는 습관에 대햐여... secret 文學 2013.11.11 0 0
5874 혼자서의 생활 [1] secret 文學 2013.11.19 0 0
5873 혼자서의 생활 (2) [1] secret 文學 2013.11.19 0 0
5872 바람이 몹시 부는 날 [1] secret 文學 2013.11.25 0 0
5871 농사 일 때문에... [1] secret 文學 2013.12.02 0 0
5870 종이 재단 [1] secret 文學 2014.01.17 0 0
5869 종이 재단 (2) secret 文學 2014.01.19 0 0
5868 생각 모음 (199) secret 文學 2014.05.07 0 0
5867 1. 부모 자식간의 관계 secret 文學 2014.06.05 0 0
5866 변환 secret 文學 2014.06.27 0 0
5865 폐쇠 공포증 secret 文學 2014.06.29 0 0
5864 부속품을 구입하기 위해... secret 文學 2014.06.30 0 0
5863 적과의 동침 secret 文學 2014.07.19 0 0
5862 귀농 3년 째 들어서는 A씨의 갖잖은 삶 secret 文學 2014.07.20 0 0
5861 귀농 3년째 들어서는 A씨의 갖잖은 삶 (2) secret 文學 2014.07.20 0 0
5860 적과의 동침 secret 文學 2014.07.21 0 0
5859 충고에 대하여... secret 文學 2014.07.29 0 0
5858 내조를 함에 있어서... secret 文學 2014.10.14 0 0
5857 청성의 들깨, 팥을 수확하면서... (4) secret 文學 2014.10.15 0 0
5856 예상대로라면 벌써 기계의 페인트 칠을 하고 있어야 되었다. secret 文學 2014.10.15 0 0
5855 내조를 함에 있어서... (2) secret 文學 2014.10.17 0 0
5854 중고 기계 수리 secret 文學 2014.11.05 0 0
5853 새로운 시작과 변화에 대하여... secret 文學 2014.11.20 0 0
5852 생각 모음 (250) secret 文學 2014.11.23 0 0
5851 사랑, 그 이름으로... secret 文學 2014.12.04 0 0
5850 감계가 무량한 이유 secret 文學 2014.12.05 0 0
5849 선택 ( 생각 모음 ) secret 文學 2014.12.08 0 0
5848 꿈과 현실의 차이 secret 文學 2014.12.09 0 0
5847 생각 모음 secret 文學 2014.12.10 0 0
5846 왜관에 납품할 기계 [1] secret 文學 2015.01.07 0 0
5845 오늘 하루 (101) secret 文學 2015.01.23 0 0
5844 날씨가 추워 지려니... secret 文學 2015.01.27 0 0
5843 영동 법원에서 날아온 대금지급기한 통지서 secret 文學 2015.04.09 0 0
쓰기
태그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