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어머니의 초상(肖像)

sample_23.JPG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

아내의 입원

2015.07.10 19:31

文學 조회 수:108

2015년 7월 4일 토요일


어제밤 10시에 서울로 출장을 갔다가 돌아 왔더니 아내가 입원을 해서 집에 있지 않았다.

중간에 전화 통화를 해서 알고 있었지만 입원을 한 것이 위경련으로 음식물을 먹지 못해서 체력이 고갈된 상태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았다.


금방 낫는 병이 아니었다.

위경련이란 속에서 위에 복통이 일어나서였으니까.

아내는 지병이 있었는데 음식물을 잘못 먹게 되면 며칠 씩 토하기만 한다는 점이었다.


식중독으로 여름철에만 생기는 병이다.

그리곤 차도가 있으려면 며칠이 되어 배 속이 아무 것도 음식을 받아 들이지 못하여 위가 정상으로 돌아서야 하기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그런데 그때까지 음식물을 먹지 못하므로 영양제를 맞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서울 출장을 갔다가 왔을 때 아내는 그 전부터 조금씩 아팠었다. 마침내 병원에 가게 되었는데 내가 없었던 것이다.


옆집에 Y.M네 엄마를 불러서 병원에 함께 갔다고 모친이 그렇게 설명을 해 준다.

아내는 며칠 째 몸이 아팠었다.

내가 서울 출장을 가 있는 동안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듯 옆집 Y.M 엄마에게 전화를 했을 터였다.

  "죽 좀 끓여서 갔고와..."

  아내는 내가 서울에서 내려오는 길이면 깨 죽을 사오라고 했었지만 나는 아직 내려가지도 못하고 있었다.

  서울로 출장을 가게되면 교통이 너무 막힌다.

도로에서 시간을 다 보내기 일쑤였다.


집에 도착하였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서 문병을 가지 못하였다.

피곤도 하고...


아침 9시에 잠에서 깨었는데 마침 모친에게 밥도 해 주면서 아침을 먹는데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목소리가 힘이 하나도 없다.

 "의사 선생님이 큰 병원에 가서 C/T 를 찍고 오라는데..."

 "그래, 알았어! 나도 지금 일어났으니까. 아침을 먹고..."

  아내의 병은 늘 그렇듯이 위괘양 같았다. 한마디로 식중독이다. 

  아침을 먹고 아내가 입원해 있는 동네 병원에서 조금 큰 옥천 성모병원으로 가서 C/T 촬영을 하고 재차 J.W 로 입원을 시켰다.

 그렇게 되자 모친과 아침부터 저녁까지 밥을 해 먹는 것조차 힘이 든다.

  아내의 빈자리가 유독 더 큰 이유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배탈이 나서 이틀 째 고생을 한다. (4) 文學 2023.06.04 54
공지 20118년 9월 12일 8:39 모친에 관한 회상 文學 2018.10.10 323
공지 병원비 내역서 文學 2014.06.13 715
757 분수를 모르는 모자 지간 2020.1.06 文學 2002.01.02 31
756 외가집 풍경중에... file 문학 2005.08.01 3348
755 외가집 풍경중에...(2) file 문학 2005.08.02 3688
754 외가집 풍경중에...(3) file 문학 2005.08.02 3730
753 외가집 풍경중에...(4) file 문학 2005.08.02 3728
752 외가집 풍경중에...(5) file 문학 2005.08.02 3598
751 아들과의 관계 (3)-부전자전 문학 2005.12.22 3405
750 아들과의 관계 (4) 문학 2005.12.25 4064
749 어린시절 file 문학 2005.12.26 3653
748 시집을 가는 날 문학 2005.12.27 3987
747 아들과의 관계 (5) 문학 2005.12.27 3688
746 아들과의 관계 (6) file 문학 2006.01.10 3686
745 아들과의 관계 (7) file 문학 2006.01.15 4022
744 한노인 file 문학 2006.01.20 4376
743 외삼촌의 회갑잔치 file 문학 2006.01.20 5375
742 외삼촌의 회갑잔치(2) file 문학 2006.01.21 3699
741 외삼촌의 회갑잔치(3) file 문학 2006.01.22 3758
740 외삼촌의 회갑잔치(4) file 문학 2006.01.22 3753
739 외삼촌의 회갑잔치(5) file 문학 2006.01.23 4122
738 외삼촌의 회갑잔치(6) file 문학 2006.01.26 3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