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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뒤 바뀐 전경
2016.02.12 08:51
찌프린 날씨.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 밖을 쳐다보니 많지는 않지만 비가 오는 풍경이다.
4차선 도로를 따라 차량이 야간등을 켜고 달린다. 주유소는 모양을 내서 지붕을 씌웠다. 그 아래 주유기가 두 곳 위치하였고 차량들이 몇 대 들어 왔다 나간다. 이른 아침의 풍경이다.
지붕 위에 여러 갈래로 교각처럼 줄을 늘어트린 체 떠 받들고 있는 두 개의 기둥이 뾰족히 치솟아 있었다. 그 아래 무겁게 보이지만 사실은 가벼운 지붕 아래 별처럼 반짝이는 등이 유난히 밝았다. 눈부실 정도로... 조명만 내려다 보이는 게 시야에 바로 들어 왔다.
"어두운데 커텐 좀 걷지..."
"장례식장에 불 켜 있는게 보여서 커텐을 쳤어..."
아내가 그렇게 말했는데 나는 아직 누워 있는 상태였다. 시간은 오전 7시 30분 정도.
일어 나기 전에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리는 운동을 50번 하고 난 뒤에 마지막 번 째에는 힘껏 내리치면서 벌떡 일어 났다.
매일 하는 운동이지만 이제는 습관적으로 배에서 힘이 솟는다.
이곳에서 자전거 운동기구가 없어서 500번 정도 하게 되는 걸 못하고 있었다.
일어 나자마자 안 방의 창문에 쳐 있는 커텐을 걷으면서 밖을 쳐다 보았다.
집 앞의 하천에 하늘의 흰 빛을 투과한 물이 어두운 빛을 띠었다. 얼지 않은 개천은 ㄴ자 형태로 꺽였고 그 꺽인 자리에 보가 가로 막아서 물빛은 상류쪽으로만 비쳤다.
부엌의 식탁에 앉아서 보면 도로의 반대쪽이 보인다. 이번에는 옥천역 쪽에서 충북 영동쪽으로 내려오는 방향. 신호등이 있는 사거리에 차량이 진을 치듯이 모여 있다가 건너온다. 헤트라이트 불빛을 켜고 연이어 진입하는 차량. 그리고 반대편 차선에는 빨간색의 후미등, 부레이크등.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이 아침 출근 길에 부산하였다.
부엌의 작은 창으로 보이는 전경은 앞서 말한 베란다 쪽과는 달랐다.
이젬 이런 전경이 이제 바뀐 환경에 익숙하게 보이는 창밖의 풍경이다. 아침 식사는 과일과 보리순 가루를 물로 마신 뒤에 식탁 위에 놓여 있는 노트북으로 글을 쓰는 것이다.
앞서 말한 곳의 주유소 넘어에는 장용산이 위치한다. 하지만 빗빛에 녹아서 흐리하여 잘 보이지 않았다. 주방의 이 중 창과 그 넘어 운동기구가 있는 테라스의 유리창이 다시 넘겨다 봐야 하지만 그곳에 위치한 산은 그나마 위안을 준다. 이곳에서 먼저 있던 곳과 다른 건 바로 이 산이 남향으로 나 있는 건물의 유리창으로 보여 지기 때문이다.
식탁 위에서 노트북으로 글을 쓰는 이유는 이곳이 1층의 건설회사 사무실에서 무선 인터넷을 켜 놓은 자리와 일치하여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었다. 거실에서는 전혀 되지 않았으므로 아직 인터넷과 전화 공유기를 옮겨 오지 않은 상태에서 그나마 유일하게 인터넷을 연결이 내 목줄을 살려 준다.
노트북으로 인터넷 작업을 하면서 4개의 신호가 켜져 있다. 다섯 개의 신호 막대 중에 네 개가 들어오는 곳이 식탁 탁자의 끝부분이었다. 다른 곳에서는 신호가 약했으므로 인터넷이 안 되었기에 이 사실을 모르고 거실에서 인터넷 작업을 못했고 명절 전 날과 명절까지도 장님처럼 지내야만 했던 것이다. 그런데 어제부터 오늘은 이런 사실을 알고 대단히 기뻐하면서 글을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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