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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자동차

고장난 자동차 (37)

2015.12.10 00:51

文學 조회 수:454

집 앞에 차가 세워 놓지 않은 것. 오랜 습관. 차량을 정비업소에 맡긴 것으로 인해서 마음이 혼란이 온다.

차량이 고장이 났는데 22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내일 쯤 연락이 올까? 며칠 걸린다고 했는데...


중고차를 구입한지 3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고장이 나다니...

처음 구입하였을 때부터 엔진이상 경고등이 들어 왔었다. 그렇지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지금까지도 운행하는 데 지장이 없었으므로 무시하였었다.

중고차 딜러는 그것이 상관이 없다는 말로 일관했었다.

그리고 내 생각도 카센타에서 말하는 데로 가열플러그에 이상으로 진단을 내린 것에 무게를 두웠다. 불을 가끔씩 꺼지기도 하고 켜지기도 했었으니까?

  하지만 최근에는 계속하여 켜져 있었고 먼저주에 밀양에 갈 때 이상한 증상을 느꼈다. 백밀러로 뒤를 확인해 보니 안개처럼 흰 연기가 뿜어져 나오면서 차가 울컥 거리는 것이 아닌가! 제트기처럼 가속 패달를 밟는 때마다 나갔었다. 마치 오토바이처럼 100km 이상을 달릴 때 그런 현상이 심해져서 속도를 줄였었다. 그리곤 엇그저께 포천에 기계를 납품할 때는 완전히 맛이 가버렸는데...


여기서 차량의 이상 징후를 느끼게 된 것은 장거리 운행을 하다가 두 번째 겪게 된 두 가지 사실들에 의한 것이지만 사실상 갑자기 나빠진 것은 아닐터였다. 


동네 카센타에서는 2만키로를 타면 인젝터에 이상이 생긴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지금 문제가 된 부분인 고압펌프 쪽도 수명이 다 되었다는 뜻일 것이다. 여러가지 문제점등은 앞으로 차가 노후화 되면서 계속 일어날 터였다. 특히 엔진 부분에 부조화 현상은 더욱 커지게 될텐데 그런 차량을 운행하면서 겪게될 불편을 나는 뻔히 겪지 않을 수 없으리라! 그렇다고 고치지 않을 수도 없었다. 우선 차를 갖고 다녀야만 거래처를 방문할 수 있었다. A/S 때문에 운전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재료를 구입하여 운반하는 것도 1톤 화물차가 필요한 이유였다. 


  그렇지 않으면 용달차를 써야만 하였고 그로 인해서 초창기에는 많은 비용이 들지 않을 수 없었던 기억을 떠올린다면 차량을 운행해서 지금까지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었던게 사실이었다. 그렇다면 차량은 꼭 필요했다. 그러다보니 이런 불리한 상황에 직면할 때는 너무도 무기력해지는 내 존재를 확인하 게 된다. 차량 한 대를 운행하면서 고장이 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이 그다지 신빙성이 없게 되면 낭패를 당하기 쉽게 된다. 

  "이백 이십만원이면 싸게 한 겁니다. "

  동네 카센타의 A 씨 왈(曰)이다.   

  그렇지만 내가 인식하는 느낌은 무슨 차량이 연료 장치에 그렇게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되는가! 하는 점이었다.

  CRDI 커머레일 엔진으로 디젤 차량이 모두 바뀌고 말은 현재의 상황에서 불합리하지만 예전의 전자제어식이 아닌 차량을 구입할 수는 없으리라!

  현대, 기아차가 생산하는 1톤 화물차가 모두 CRDI 엔진을 공통으로 탑제하여 생산하고 있었고 내가 CRDI 엔진의 화물차를 선택하지 않을 권리는 이제 제로에 가깝다. 완전히 소비자의 입장을 헤아려보지 않은 생산자측의 일방적인 선택에 의하여 지금은 완전히 배제된 상황. 마음 같아서는 지금의 차량을 버리고 예전의 차량처럼 털털거리지만 잔고장이 없는 차를 갖고 싶었다. 그런데 그럴 수가 없는 것이다. 


  어젯밤에는 1시가 넘도록 인터넷으로 'CRDI 고압펌프', 커머레일 연료, 커머레일 구조, CRDI 인젝터..... 등을 검색해 보았는데 모두 같은 내용으로 교체 내용들이었다. 상황이 이럴진데 좋고 나쁨을 떠나서 한결같이 많은 비용을 들여서 고장이 나게 되면 수리를 하게 된다는 점이었다. 그것도 같은 부분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