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어머니의 초상(肖像)

sample_23.JPG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

계단에서 떨어진 모친

2015.10.19 16:46

文學 조회 수:350

어제는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 모친의 상태가 악화되어 밤새 괴롭힘을 당하였는데...

이마에 혹이 나고 왼쪽 귀볼에 피가 흘렀으며 오른쪽 어깨부위에 타박상을 입웠다고 저녁 식사를 할 때는 아내가 수저로 밥을 떠 먹어줘야만 했다. 그리고 밤새 끙끙 거리고 온갖 치닥거리를 다 시켰는데 그 중 가장 정도가 심한 것은 자고 있는 사람을 깨우는 것이다.

  "아들, 한 번만 일으켜 줘라!"

  "아들, 왼 손이 엉덩이에 끼었는데... 빼줘!"

  그렇게 밤새 요구를 하였다.

  하지만 다른 날과 달리 온몸을 꼼짝하지 않고 있으려니 등이 아파서 더 그랬을 것이다. 온몸에 타박상을 받고 상태가 최악이었으므로 화장실에 데리고 가는 데 송장을 끌고 가는 것처럼 힘이 없고 늘어진다. 


계단에서 떨어진 것을 안 것은,

  "쿵... 쾅!

  거리는 요란한 소리를 듣고 뒤뜰로 돌아서는 순간 무슨 고양이 소리가 계속 들려 왔다. 자세히 바라보니 모친이 계단 아래쪽에 누워 있었는데 연신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지만 그 소리는 정확한 발음이 아니었다. 딴에는 이럴경우 비명을 질렀다고 변명을 늘어 놓았는데 사실상은 목이 말라서 그 음성이 입 밖으로 새어 나오지도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무슨 큰 소리를 쳤다고 하겠는가! 아마도 이런 상태로 일찍 발견한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종전에는 대문에 발이 끼어 닫힌 문 때문에 앞으로 엎어진 상태로 내게 발견되기도 했었다. 근래들어 (추석이후) 계속하여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므로 넘어지기 일쑤였다. 그리고 밤마다 나는 1회용 기저귀를 체운 모친을 화장실에 데리고 몇 번씩이나 소변을 뉘여 왔었다. 그로인해서 1년이 조금 넘게 집에서 모시고 있었지만 현재 20일 가까운 기간이 더 힘들고 곤혹스럽다고 할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배탈이 나서 이틀 째 고생을 한다. (4) 文學 2023.06.04 55
공지 20118년 9월 12일 8:39 모친에 관한 회상 文學 2018.10.10 323
공지 병원비 내역서 文學 2014.06.13 715
417 모친이 계신 요양병원 (2) [1] 文學 2018.02.16 28
416 모친이 계신 요양병원 2018.02.15. 목 file 文學 2018.02.16 44
415 양 쪽 장례치를 운명 2018.02.14.수 文學 2018.02.15 59
414 모친이 계신 요양병원에서... file 文學 2018.02.05 105
413 잠 안 오는 새벽에 일어나서... 2017.11.08 文學 2017.11.14 53
412 모친의 건강 상태가 부쩍 나빠진 상황 文學 2017.10.28 50
411 좋아진 몸 상태 file 文學 2017.10.15 79
410 뇌졸증 [1] secret 文學 2017.08.15 0
409 집에서 글 쓰는 책상을 옮기자, 희망을 보았다. (2) file 文學 2017.08.03 62
408 모친의 피부병이 다시 도졌다. (2) 文學 2017.06.05 87
407 비가 내리는 화요일 (2017. 5. 9) 文學 2017.05.17 39
406 4월 22일 토요일 모친의 외출 2017.04.27 文學 2017.05.08 25
405 4월 22일 토요일 모친의 외출 2017.04.27 文學 2017.05.08 33
404 4월 22일 토요일 모친의 외출 2017.04.27 文學 2017.05.08 40
403 어제는 어머니가 계신 요양병원에 외삼촌들이 왔었다. 2017.04.20 文學 2017.05.08 59
402 어제는 어머니가 계신 요양병원에 외삼촌들이 왔었다. 2017.04.20 文學 2017.05.08 52
401 4월 22일 토요일 모친의 외출 文學 2017.04.24 26
400 묘사 (4월 1일) 文學 2017.04.02 37
399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몸이 움추러 드는 어제 월요일에는... 文學 2017.04.02 150
398 부부간의 잠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건강 신호 2017. 03.17.금 secret 文學 2017.03.2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