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포도 서리

2015.08.17 19:12

文學 조회 수:223

2015년 8월 15일

1. 집에서 불과 20여미터 떨어진 곳에 군청에서 공공근로자들을 동원하여 포도밭을 4차선 국도변에 조성되고 있었습니다. 8월 13일 밤 11시에 포도 서리를 해 왔습니다. 자전거를 받혀 놓고 올라가서 주머니에서 전지 가위를 꺼내서 원형의 하우스 파이프로 터널처럼 타고 올라간 포도 덩쿨 속에서 몇 개 남지 않은 포도를 따서 바구니에 담습니다. 한마디로 공짜였습니다. 작년에는 전혀 서리를 하지 않았었는데 올 해는 유독 포도를 따 먹습니다. 벌써 두 번째 도둑질인데...


2. "너는 누구냐? 나는 난데..."

  모친은 방 안에서 밖을 쳐다보지도 않고 고래고래 소리쳤다. 그렇지만 그것은 진정 혼자서 겁을 잔뜩 집어 먹고 무서움에 가득찬 아주 단순한 외침이다. 앵무새가 지껄이는 소리와 같다고 할까? 알고 보면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무덤덤한 삶. 이미 삶의 의미를 잃어 버린 3살 짜리 머리. 눈에 보이는 것만 믿고 미래와 과거를 모두 지워 버린 단순함. 그리하여 오직 현재 주변의 환경에 자신의 영위에만 매달렸었다. 추우면 따뜻한 곳을 찾고 배가 고프면 밥을 먹는 게 최고라는 듯이 게걸 스럽게 먹었으며 조금만 불편하면 참지 못하고 보챘다. 중풍이 걸린 뒤에 완전히 맛이 갔다. 뇌 속을 절반이나 비워 버렸으니까? 그럴만도 할테지만 이제는 인생의 의미를 전혀 알고 있지 못한 것같았다. 


  마치 단순한 로보트가 한 음성만 입력해 놓고 반복해서 내는 소리 같았다. 왜냐하면 그냥 입에서 불려 나오는 소리다. 누가 있어서 내는 소리였지만 구석진 곳에 앉아 있었으므로 현관 문을 열고 안들 들여다 보았지만 고개조차 돌리지 않는 것이었다.

  "저희들 왔어요!"

  막내 외삼촌의 아들이 결혼식을 올려서 대전으로 나갔다 왔을 때였을 것이다. 그렇게 소리치는 게 집을 지키는 개보다도 못하다는 뜻으로 내가 자꾸만 놀려 먹곤 하는 반복족적인 대사를 약굿게 꼬투리로 계속하여 되 뇌이면서 모친을 놀리곤 했었으니까?

  

  혼자 두고 예식장에 갔다 왔던 관계로 혼자 집에서 남아서 무섭다고 겁을 잔뜩 집어 먹은 음성으로 소리치고 있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400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191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3100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252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315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686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181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860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500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296 0
1789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24) 제 11화 놀고 먹는 자식들 2 secret 文學 2021.10.08 4 0
1788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25) 제 12화. 놀고 먹는 자식들 3 secret 文學 2021.10.08 3 0
1787 잠의 깊이에 대하여... [1] 文學 2021.10.09 83 0
1786 인간의 능력과 욕심과 그리고 희망에 대하여... 文學 2021.10.10 103 0
1785 삶의 지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 文學 2021.10.11 49 0
1784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26) 제 13화. 놀고 먹는 자식들 4 secret 文學 2021.10.11 5 0
1783 대체 근무제로 많아진 휴일 文學 2021.10.11 164 0
1782 눈으로 보이는 색감의 특징 변화 *** 文學 2021.10.12 87 0
1781 죽지 않는 한 신께 감사한다는 신념에 대하여... 文學 2021.10.12 43 0
1780 수면과 건강 (2) 文學 2021.10.12 81 0
1779 두서없이 쓰는 내용. 文學 2021.10.13 102 0
1778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27) 제 14화. 기승전결 secret 文學 2021.10.13 7 0
1777 가을 안개에 대한 사념 文學 2021.10.14 106 0
1776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28) 제 15화. 제초제를 뿌린 묫자리 *** secret 文學 2021.10.15 14 0
1775 안산 출장 (100) 文學 2021.10.16 75 0
1774 안산 출장 (101) 文學 2021.10.17 88 0
1773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29) 제 16화. 분란 secret 文學 2021.10.17 3 0
1772 탁구장에서... (100) 文學 2021.10.18 109 0
1771 탁구장에서... (101) 文學 2021.10.18 108 0
1770 야간 잔업 (100) *** 文學 2021.10.19 63 0
1769 옥천의 탁구장 실태 (3) 文學 2021.11.04 132 0
1768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30) 제 17화. 어머니는 태양이다. secret 文學 2021.10.20 3 0
1767 점심 시간 식당에 오는 손님들로 골목 주변이 주차 장사진을 이룬다. *** 文學 2021.10.21 129 0
1766 이찬원의 메밀꽃 필 무렵 *** 文學 2021.10.21 104 0
1765 추위가 예년과 다르게 일찍 찾아 온 건 우연일까? *** secret 文學 2021.10.22 46 0
1764 야간 작업을 끝내고... secret 文學 2021.10.22 25 0
1763 4k 모니터 *** 文學 2021.10.23 55 0
1762 이야기 넷 文學 2021.10.23 44 0
1761 L.S 서보모터 文學 2021.10.23 40 0
1760 L.S 서보모터 (2) *** 文學 2021.10.24 66 0
1759 옥천의 탁구장 실태 (2) 文學 2021.10.26 66 0
1758 맥북프로 2014 文學 2021.10.24 90 0
1757 옥천의 탁구장 실태 *** 文學 2021.10.25 148 0
1756 반도체 제품의 품귀 현상과 서보모터 부족은 악 영향을 준다. 文學 2021.10.26 100 0
1755 반도체 제품의 품귀 현상으로 서보모터 구입에 악 영향을 준다. (2) [1] 文學 2021.10.26 47 0
1754 반도체 제품의 품귀 현상으로 서보모터 구입에 악 영향을 준다. (3) [1] 文學 2021.10.26 50 0
1753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31) 제 18화. 막내아들. secret 文學 2021.10.27 5 0
1752 인생은 결코 쉽게 살아 나가는 게 아니다. 文學 2021.10.27 43 0
1751 기분이 좋아서 우쭐한다. 文學 2021.10.27 56 0
1750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32) 제 19화. 자식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시각 secret 文學 2021.10.28 5 0
1749 반도체 제품의 품귀 현상으로 서보모터 구입에 악 영향을 준다. (4) 文學 2021.10.28 115 0
1748 상상만으로 행동을 옮겼다고 착각을 하는 것 文學 2021.10.29 117 0
1747 탁구장에 가는 날 文學 2021.10.29 58 0
1746 3일 동안의 출장 文學 2021.10.31 97 0
1745 3일 동안의 출장 (2) 文學 2021.11.01 121 0
1744 3일 동안의 출장 (3) 文學 2021.11.01 72 0
1743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33) 제 20화. 자식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시각 secret 文學 2021.11.01 6 0
1742 3일 간의 출장 (4) *** 文學 2021.11.02 103 0
1741 기계의 납기를 연기함에 있어서... 文學 2021.11.03 84 0
1740 추석 명절에 즈음하여... (34) 제 21화. 어머니, 어머니, 내 어머니... secret 文學 2021.11.03 13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