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AM 2시 47분.

비명 소리.

큰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방 안에 한바탕 난리가 난다.

"오줌을 쌌으면 바지를 벗고 들어오지 이불 속으로 들어와! 그럼, 바지만 버리는 게 아니고 이불까지도 모두 빨아야 되잖아..."

이미 잠이 모두 달아난 상태였다.

모친이 뒤척이면서 잠을 자지 않아서 일어나서 봤더니 자세가 활처럼 굽으러진 체 구석에 웅쿠리고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내가 물었다. 그런 자세로 잠을 자지 못하고 계속하여 꿈지렁 대었던 것이다.

  "왜, 이렇게 자?"

  "그게 아니고... 오줌을 쌌어!"

  "오줌을 싼 체 그냥 누워 있단 말예요? 그럼, 이불까지도 버리 잖아!"

  모친은 자주 야밤에 오줌을 쌌는데 마려운 것을 느끼지 못하던가 귀찮아서 버티다가 결국에는 화장실에 가기도 전에 싸버리는 것이다. 어떤 때는 바지 뿐만이 아니고 화장실의 실내화까지도 잔뜩 젖어 있기 일쑤였다. 그런데 그 뒤의 처리가 문제였다. 옷을 벗지도 않은 체 이불 속에 들어왔고 축축한 것을 수건으로 가렸는데 그 때문에 재차 이불까지도 고약한 냄새로 범벅칠이 되고 만다. 그러다보니 이불까지도 빨게 되는 데 그 경우 겨울철에는 두꺼운 솜이불을 빨아서 널어 놓기 무섭게 다시 쌌으므로 덮고 잘 이불도 없을 때도 종종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그 상태로 내게 걸린 것이다.

  아내는 병원에 입원해 있으므로 이 일은 전적으로 내 책임이었는데 다짐을 주기 위해서 방 안의 자전거 운동기구에 올라 태워서 실력 행사를 하게 된다.

  무서워서 발발 떨면서 발을 굴렀지만 운동기구는 한쪽 발이 완전히 바닥ㅇ 붙지를 않아서 위로 솟아 올라왔다.

  "무서워... 그만 해! 아이구 나 죽어!"

  모친은 온갖 신음 소리와 비명을 질러 댄다.

  "백 번 탈 겨! 하나... 둘... 셋... 다리가 뜨잖아!"

  "안 돼! 그러니까 그만 해... 엉엉... "

  왼 쪽에 풍을 맞아서 다리를 심하게 절지는 않지만 전둥거린다. 다리를 가만히 모으면 왼 바이 더 짧았다. 그러다 보니 운동기구의 발을 올려 놓는 발판에 왼 발이 완전히 바닥에 닿지 않고 있다가 밖으로 나가게 되고 그때마다 다리가 걸려서 아프다고 소리치는 것이다.

  "왼 쪽으로 몸을 더 기울여!"

  내가 모친의 오른 쪽 편을 팔로 밀면서 중심을 왼쪽으로 쏠리게 하면서 하는 소리다. 그래도 잡히지 않았으므로 이번에는 짤싹 거리면서 손바닥으로 오른쪽 엉덩이를 때였다.

  "저쪽으로 밀어!"

  "안 되는 걸 어떻게..."

  "왜, 안 돼! 밀어 봐... 그러다가 다리가 부러진다."

  다리가 부러진다는 내 말을 듣고 몸이 반대 쪽으로 기울어진다. 모친이 중심을 한쪽으로 쏠리고 있다가 반대쪽으로 스스로 밀면서 자전거를 타듯이 패달을 밟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

  "그만하자! 죽겠어..."

  "안 돼! 백 번을 체우고..."

  겨우 백 번을 체우고 손을 나주자 모친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 숨을 내 쉰다.


 달밤의 체조를 하는 것처럼 나는 오늘 밤에도 모친과 씨름을 했다. 잠이 온통 달아나서 다시 오지 않을 것같다.

  내일 아침에는 이불과 바지를 세탁기에 넣고 빨아야만 했다. 그 세탁기 안에도 몇 벌의 엄마 옷이 들어 있었다. 그것을 하루 전 날 빨은 것이었다. 똥을 싸고 오줌을 싸서 후린 것이다.


  나는 모친이 뇌경색으로 쓰러지기 전의 전조 증상이 있던 날을 떠오리면서 자꾸만 후회스럽기만 했다. 

   

  중풍은 고쳐질 병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233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3033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924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086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148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528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3007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692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331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125 0
1673 경운기 기어 수리 *** [1] 文學 2023.07.25 206 0
1672 밴드에서 글을 쓰고 이곳으로 옮긴다. 文學 2016.04.10 208 0
1671 영등포역 대합실에서... secret 文學 2018.11.19 208 0
1670 홈페이지의 세대교체 (3) 文學 2014.12.25 209 0
1669 노모의 심리상태 文學 2015.02.22 209 0
1668 내일은 경산으로 기계 납품을 나간다. [1] 文學 2015.05.18 209 0
1667 극심한 변비 [1] 文學 2015.10.13 209 0
1666 장용산 자연휴양림과 탁구장에서... *** 文學 2021.11.23 209 0
1665 아, 오늘 하루 무엇을 했나? 文學 2016.01.23 210 0
1664 운동의 필요성에 대한 견지 文學 2016.03.11 210 0
1663 어제는 경산으로 오늘은 반월공단으로 출장을 나간다. 文學 2018.09.28 210 0
1662 새벽녁에 잠에서 깨어... (2) 文學 2015.06.07 211 0
1661 고장난 자동차 文學 2015.11.24 211 0
1660 진천, 문산 출장 (017. 1. 4. 수요일) file 文學 2017.01.08 211 0
1659 한치 앞도 모르는 게 인간이다. file 文學 2018.03.12 211 0
1658 희망과 절망에 대하여... (15) file 文學 2019.02.12 211 0
1657 법원 경매 文學 2015.07.29 212 0
1656 지하실의 노래방 기계 文學 2015.12.28 212 0
1655 모친의 별세 모친 장례식 때. 탁구 동호회 밴드에 쓴 글 [1] file 文學 2018.08.09 213 0
1654 밀양 출장 [1] file 文學 2015.01.07 214 0
1653 스트레스의 요인과 해결 [1] 文學 2015.04.11 214 0
1652 봄빛이 무르익어 가는 산야를 바라보면서... 文學 2015.04.25 214 0
1651 기계를 제어 PLC 프로그램의 구성 (4) file 文學 2016.07.09 214 0
1650 고주파 천막 융착 기계 (2) *** 文學 2022.02.11 214 0
1649 인디자인 활성화에 대하여... (3) 文學 2014.12.27 215 0
1648 창령 출장 文學 2015.11.15 215 0
1647 기계를 제어 PLC 프로그램의 구성 (2) 文學 2016.07.08 215 0
1646 중고 마이크로미터의 구입 file 文學 2016.12.02 215 0
1645 글자 조각기를 구입한 뒤에... 文學 2017.04.04 215 0
1644 이제 다시 11 월의 시작인가! 文學 2018.11.02 215 0
1643 콩타작을 한다. (2) file 文學 2019.10.30 215 0
1642 내 마음 속의 지우개 文學 2015.09.29 216 0
1641 미뤄지는 작업 물량 文學 2016.01.21 216 0
1640 높은 혈압의 유지에도 불구하고 혈압약을 복용하지 않는 이유. 2020.09.13 文學 2021.01.13 216 0
1639 모든 게 돈과 연관되어 있다는 생각 文學 2016.02.28 217 0
1638 '아, 제주도여' 에 대한 구상 (3) file 文學 2016.03.19 217 0
1637 일요일 출장 文學 2016.04.25 217 0
1636 동두천 출장 10월 22일 文學 2016.10.25 217 0
1635 평택 청북 출장... 2016.11.26 文學 2016.11.27 217 0
1634 홈페이지의 세대교체 2014년 12월 23일 file 文學 2014.12.25 218 0
1633 태블릿용 미니 키보드를 활용하면서... (5) file 文學 2015.01.26 218 0
1632 다시 기계 연구를 위한 준비 文學 2015.07.12 218 0
1631 문산 출장 (12월 17일 토요일) [1] file 文學 2016.12.18 218 0
1630 쥐가 난 왼 쪽 허벅지 [1] 文學 2022.10.10 218 0
1629 내가 일기를 쓰는 이유 文學 2015.08.08 219 0
1628 몸에 배인 절약 정신 文學 2015.08.10 219 0
1627 은행 빚을 연기하다. 文學 2016.04.02 219 0
1626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몸이 움추러 드는 어제 월요일에는... 文學 2017.04.02 219 0
1625 sandisk Ultra M.2 Nvme 3d ssd 인식 문제 文學 2021.04.01 219 0
1624 더 많은 시간을 기계 제작에 할애할 필요성에 대하여... [1] 文學 2015.08.30 220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