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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월요일에는...
2015.07.06 12:09
장마전선이 북상한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청명하고 맑은 날씨다.
월요일은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 답게 의욕이 크게 북돋아진다.
그래서 다시금 다짐을 하게 하는데 그 중에 가장 큰 것은 현재의 생활에서 게을러지지 않는 것이었다.
어제까지의 우울하고 실망했던 느낌을 모두 지워 버릴 수 있는 건 그나마 잠 때문이리라!
지우개처럼 말끔히 지워버리는 잠. 어쩌면 잠도 망각을 위해서는 너무도 필요한 것이다. 이따금 삶이 너무도 힘들다고 생각될 때 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되므로 피곤이 상첩할 경우에는 유일한 해결책은 잠이었다.
어제까지는 마음 한구석에 무겁게 짖누르는 무게가 있어서다. 그렇지만 오늘은 말끔하게 모든 게 새롭게 느껴지는 건 아무다 기우 때문일까!
월요일에는 마음 속으로 절망감을 느꼈던 고통을 모두 잊게 만든다.
"화이팅!"
크게 외치면서 오른손을 번쩍 들어 올리면서 의욕을 새롭게 충전한다. 그리고 나는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에 한결 집중하고저 아침부터 서둘러서 작업을 시작했다.
며칠 째 소요전을 벌였었다. 출장을 몇 곳 다녀왔고 기계 제작에 진도가 요원했었다.
천만 융착기를 모두 5대 제작을 하여야만 하는데 부품들을 벌려 놓았을 뿐 정리와 정돈을 할 생각도 못했었다. 아내가 아파서 입원을 한 것도 한 몫을 했지만 내게 조금은 안이한 생각이 깃들어서다. 하지만 이번 달에 부지런히 일을 하지 않으면 적자를 면치 못하리라는 것. 그나마 천막 융착기를 한 대 납품해야만 했다.
그리고 NC 카팅기계를 제작할 예정이고...
경기가 너무 나빴다.
메리스 때문에 그 여파가 전국의 산업 경기를 침체기로 몰고가는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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