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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 산밭

군서 산밭에 쏟는 정성은 가히 경이적이다. 불과 1년 만에 많은 발전이 이룩하게 되는데 그것은 인간과 자연과의 싸움처럼…….

군서 산밭에서... (5)

2015.06.21 07:23

文學 조회 수:120

군서 산밭에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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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서 산밭을 사실 다랭이 논이었다.

계단식의 논으로 그 각자의 계단마다 돌로 쌓아 놓아서 단을 무너트리기가 힘들었다. 그런 계단을 나는 경운기로 갈면서 계속하여 돌과 싸움을 하였다.

밑에 축조된 돌을 캐내는 일이었다.

어떤 돌은 내가 혼자 들기에도 벅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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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갈, 허기, 체력이 고갈, 한계...

어제는 군서 산밭에서 오후 3시까지 밭을 갈고 들깨를 심게 되었다.

날씨가 꾸물꾸물 거리면서 이슬비가 오락가락 내렸는데, 오늘 완전히 끝내야 겠다는 일념이 생겼다.

 그러다보니 늦게까지 밭을 갈고 콩심는 기계로 들깨를 심었다.


 엄청난 체력고갈.

  앞서 낮 12시 경에 나는 산을 내려와서 음식을 먹지 않으면 아마도 기갈로 쓰러질 것같았다.

10시쯤 돌아 가기 위해 아침 밥도 먹지 않고 갔기 때문이다. 온통 허기가 졌다. 믹서기로 갈은 야체즙을 한 잔 마시고 갔었다.

할 수 없이 산을 내려 가서 가까운 농가주택에서 밥을 얻어 먹고 다시 산밭을 올라가서 다던 일을 마치고 경운기 한 대를 끌고 내려와서 차에 싣고 집에 돌아 왔는데 오후 3시였다.


피곤이 엄습하여 낮잠을 잤다. 

엄청난 체력이 필요한 농사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