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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초상(肖像)
초상(肖像)[명사]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어머니의 용돈
2015.06.20 18:01
어머니에게 용돈을 주는 자식이 나 밖에 없었다.
5만원짜리의 경우 두 장을 갖게 되었는데 한 장은 내가, 다른 한 장은 금산의 거래처 A라는 사람이 우리 집에 방문했다가 놓고 간 것이었다. 그런데 그 돈을 모친은 모두 40세가 넘는 두 명의 자식들이 찾아 왔을 때 나눠 줬다.
한 번은 막내 동생에게, 다른 건 세 째 동생에게...
집에서 500여미터 쯤 떨어 졌을까?
하천을 따라 상류를 올라가다보면 다음 교각이 나온다. 그곳에 방아간이 있었다. 그래서 그 곳까지 걸어 갔다오게 하면서 천 원씩을 주웠는데 돈보다는 운동을 시키려고 내가 은근히 권유를 하는 방법이었다.
요즘은 모친이 복지관에도 가지 않는다.
메리스 때문에 6월 말일까지 쉰다로 해서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터였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많았으므로 아침 저녁에 한 번씩 걷기 운동을 보내고 했었는데 모친의 위 입술이 불어트는 사태가 일어났다.
그걸 핑게로 요즘은 통 다리까지 갔다오지 않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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