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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 산밭

군서 산밭에 쏟는 정성은 가히 경이적이다. 불과 1년 만에 많은 발전이 이룩하게 되는데 그것은 인간과 자연과의 싸움처럼…….

군서 산밭에서... (4)

2015.06.19 19:19

文學 조회 수: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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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오늘도 새벽에 군서 산밭으로 왔다.

그리고 어제 풀을 뽑던 곳에서 초석잠을 남기고 잡초를 제거하였다. 그런데 잘못하여 뿌리째 뽑힌 초석잠을 다시 심어주고 물을 주려니 주변에 물이 없었다. 할 수 없이 조금씩 물통에 받고 있는 저수조가 생각나서 조루를 들고 살펴 보았더니 물이 그다지 많이 차지 않았다. 오히려 내려오는 물이 더 줄어들어서 한 두 방울 씩 떨어져 내리는 게 아닌가!

할 수 없이 다른 대안을 찾아가 산밭에서 불과 3미터 떨어진 곳에 물이 고이는 웅덩이가 있던 것을 생각하고 그곳을 찾아 갔는데 오히려 둠벙을 형성하고 있었다.

  조루에 물을 떠서 여러차례 밭에 뿌렸는데 가끔씩 도룡룡 새끼가 튀어 나왔다. 물에 섞여서 도롱용 올챙이가 살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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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보았을 때.

절벽처럼 아래로 경사진 산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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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곳을 구입했을 당시 10년된 미루나무들이 들어차 있었다. 그것을 배어 내고 밭을 일군지 햇수로 3년 째다. 나무의 밑둥이가 그대로 있어서 곳곳에 보기 사납다. 체 썩지 않아서 경운기로 밭을 갈 때 뿌리가 뽑혀 나오곤 한다.

  오늘은 어제 초석잠을 심은 곳에서 풀을 마저 뽑고 해가 비추기 시작하자 집으로 돌아 갔는데 오전 11시 쯤에 집에 도착한다.

 

  그나마 군서는 나은 편이었다. 가까웠으니까? 집에서 불과 5km 내외였다. 

  다음에 가려고 하는 곳은 청성인데 이곳에서 12km 내외나 되었으니까?

  한 번 가게 되면 집으로 자주 오지 못하므로 하루 종일 작업하여야만 한다.


나는 이곳 군서 산 밭에 경운기를 두 대나 갔다 놓은 상태였다. 

짐칸이 있는 경운기는 필요한 물건들이 잔뜩 실려 있었다.

하지만 한 대의 경운기는 밭을 갈 때 쓰는 로우터리만이 달려 있을 뿐이었다.

  이곳은 산그림자와 나무숲에 가려서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