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군서 산밭

군서 산밭에 쏟는 정성은 가히 경이적이다. 불과 1년 만에 많은 발전이 이룩하게 되는데 그것은 인간과 자연과의 싸움처럼…….

군서 산밭에서... (2)

2015.06.18 15:10

文學 조회 수:213

Noname-135tm.JPG


경운기의 고무바퀴를 떼어내고 철바퀴로 달아야만(교체) 이곳 산밭에 오를 수 있었다. 비탈진 언덕을 오르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런 철바퀴로 밭을 갈게 되면 이런 경사진 밭에서는 장점이 많았다. 우선 바퀴와 바퀴 간격이 넓어서 넘어지는 게 들했다. 그런데도 이렇게 넘어지는 건 위와 아래의 언덕이 있어서 그곳으로 오르려다가 바퀴가 돌에 걸려서 한쪽으로 기울게 되어 넘어지고 말은 것이다 .


Noname-134tm.JPG


  어제 경운기를 엎어 놓고 오늘은 바로 세우려고 추레라(짐칸)이 달린 바퀴 4개짜리를 1톤 화물차에 매달고 2km 거리를 달려서 군서(충청불도 옥천군의 지명이름/역주) 산밭에 올라 왔다. 그리고 고무밧줄을 걸어서 끌어 당기자 쉽게 원위치로 넘어 왔습니다. 다행히 기름도 그대로 있고 엔진오일이 어제 잠깐 넘어져 있는 상태에서 뿜어져 나왔는데 시동을 끄자 더 이상 나오지도 않아서 토양이 오염되지도 않았다.


  문제가 생기도 해결을 하는 건 순전히 내 몫이다. 그 말 뜻은 어제의 경우 넘어지는 경운기를 겨우 븥잡으려고 하다기 그냥 놔 버렸고 그로 인하여 발랑 넘어지고 말았는데 이 상황에서 자칫 잘못하였다면 경운기 아래에 깔릴 수도 있었을 터였다. 하지만 그것을 그냥 넘어지게 포기하게 됨으로서 경운기가 뒤집어 지고 말았었다. 여기서 그 다음이 또 문제였다.

  이곳까지 다른 게 올라 올 수가 없었다.

  레카차는 물론이고 차량조차 진입불가였다. 화물차는 500m 아래 마을회관 앞에 주차를 해 놓고 왔으므로 노인들만 사는 동네에서 사람을 불러와서 경운기를 바로 세울수는 없었다. 적어도 세 사람은 필요한 터였다.

  그럼으로 나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다음날을 예양한다.

  집에서 다시 오면서 짐칸이 달린 4륜 경운기를 끌고 오면 되었기 때문이다.    
 
Noname-136tm.JPG



 
Noname-138tm.JPG




 
Noname-139tm.JPG



 
Noname-140tm.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