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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 컴퓨터를 구입하면서... (5)
2015.02.10 09:16
어제는 다시 파워맥 G5 를 구입하였다. 이것은 파워맥 G4 보다 한 단계 높은 사양이다.
중고로 구입하면서 가장 놀라운 점은 가격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저렴하다는 점이다. 190,000원. 아마 처음 나왔을 때는 0을 하나더 붙인 가격이렀으리라! 그런데 지금은 모두들 구형을 버리고 아이맥으로 바꾸고 인디자인으로 작업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싶었지만 나는 다시 구형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것이다.
다시 처음으로,
중고로 구입한 G4를 내가 갖고 있는 다른 G4와 부속품을 합쳐서 한 대로 완벽하게 살려 내서 마음이 흐뭇했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었다.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발생한 것이다.
우선 첫 번째가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점이었다. 전에 갖고 있던 외장형하드(매킨토시용)의 내용을 복사하는 데 무려 1시간 이상이나 소요되었다. 그리고 겨우 예전의 상태. 즉, 날아가는 오리 1편, 날아가는 오리 2편을 편집하던 상태로 만들어 놓게 되었는데 문제는 이렇게 해서 작업 준비는 해 놓았지만 다음에 편집할 내용들을 <날아라는 오리 3, 아, 제주도여!... >등을 백업 해 놓기 위해서 다운로드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었다. 워낙 느려서다.
두 번째는 모니터였다. G4에서는 일반 모니터를 사용할 수 없다보니 애플사의 구형으로된 크고 무거운 모티터가 책상에서 장소를 많이 찾이하는 것이 영 성가셨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G5였다. 속도도 빠르고 일반모티터로도 작업이 가능하다는 사실로 다시 마음이 동했다고 할까?
또한 190,000만원이라면 부담이 되지 않는 가격으로 소장 할(?) 가치가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무엇보다 G4보다 G5에서는 장점이 많았는데 그 중 하나가 모니터를 일반적인 것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고장이 많다고 해서 약간은 걱정스럽긴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