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모친의 자는 모습을 보면서...

2015.01.21 14:58

文學 조회 수:79

습관적으로 송장을 치루는지 알았다. 모친의 잠자는 모습을 보다가 숨을 쉬지 않는 것같았다.

사실 내가 잠에서 깨어나는 건 화장실에 가기 위해서였다. 새벽 5시에 깨었는데  소변이 마려워서였다. 그리고는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화장실에 갔다온 뒤에 모친이 자고 있는 노란색의 방한텐트로 고개를 밀어 넣었다. 그리고 모친이 평안하게 자는 걸 내려다 보았다. 그런데 숨소리가 들리지 않고 얼굴도 창백하다. 마른 나무가지처럼 딱딱한 팔목이 다소곳이 이불 속으로 들어가 있었다.

  나는 모친을 깨워서 소변을 눕게 하려고 텐트 속으로 고개를 들여 밀었던 것인데...

  손간적으로 숨을 쉬지 않는 것같아서 정신이 번쩍들었다.


  그 전 날, 초저녁. 아내는 운동을 나갔었고 모친과 둘이 있으면서 다리가 저리다고 주물러 달라고 하던 요구을 나는 냉정하게 거절 했었다.

  "아들,  발에서 쥐가 나는데 한 번만 주물러 봐!"

  반듯하게 누워 있는 모친은 저녁을 먹은 뒤에 곧장 잠자리에 들곤 했었다.


  "부러 그러는 것인지 자다가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나는데 사뭇 일어나지 못하고 침대 옆의 칸만이를 붙잡고 일어 나서 비틀 거리면서 몇 발자국 걸음을 떼어 놓는데 그 모습이 술 취한 것처럼 비틀거린다. 그리곤 환장실 문을 열고 들어서기 무섭게 신발을 찾아 신다가 그만 오줌을 내복에다 싸고 말았지 뭐야!"

  내가 그렇게 세 째 동생에게 말하였지만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그 전에 막내 동생도 모친이 얼마나 증상이 심한지를 모르고 휠체어에 태우고 에리스 재활병원에서 가양동 집까지 무려 1.5km 내외를 나오려고 했었다. 

 

  그렇지만 모친은 가끔씩 이상한 행동을 하곤 했었다.

  병원에서 퇴원을 한 뒤, 집에서 1km 정도의 거리에 있는 군남 초등학교까지 걷기 운동을 함께 갔다오곤 했었다. 그런데 중도에서 지쳐서 서 있기 조차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할 수 없이 풀밭에 뉘여 놓고 뛰어서 집에 돌아 와서 차를 갖고 가서 태워서 돌아오게 되었다. 그 뒤로는 결코 말리까지 나가지 않았는데... 


  신체적으로 정상이 아닌 상태.

  자기의 의지로 신체를 움직일 수 없는 공황 상태.

 

  그 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모친에게 적당한 운동량을 측정할 수는 없었다. 사실상 손가락 하나 까딹하지 않으려고 하는 게으른 버릇을 나는 지켜 보면서 그 답답함이 형활 수 없을 지경에 이르지만 그렇다고 직접적으로 관여하거나 개입할 수 없었다. 그것은 어떻게 해서든지 고칠 수 없는 병적인 것이었으므로 아무리 열심히 충고를 하여도 소용없었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몸이 정상인데 사용하려고 하지 않는 게 탈이예요! 도데체 밤만되면 왜, 오줌을 싸는 건지... 그래, 잠을 자다가 오줌이 마려우면 일어나서 화장실가서 넣으면 그만 아니여요?"

  "그렇지만 나도 모르겠어! 왜, 자구 싸는지..."

  "부주의 해서 그래요! 신호가 오면 한참 뜸을 들이다가 일어나게 되는데 어떻게 참겠어요. 참을 수 없을 때까지 귀찮아서 누워 있다가 겨우 일어날 때쯤에는 이제 한계점에 이르게 되고..."

  "낸 들 왜 싸려고 하겠니... 그냥 나오는 걸 어떻게..."

  모친의 최고 변명은 자신이 환자인데 어떻게 하겠니?"하는 애원이었지만 나는 곧이 곧대로 듣고 싶지 않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103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886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805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2937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2999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412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884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563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207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0987 0
5901 생각 모음 (123) secret 文學 2011.05.02 0 0
5900 할 일과 하지 않는 일의 차이 secret 文學 2013.02.23 0 0
5899 경산에서 갖고온 기계 수리를 위해... secret 文學 2011.10.30 0 0
5898 12월 부터 1월까지 기계 납품에 대하여... secret 文學 2012.01.30 0 0
5897 김포 G.J secret 文學 2012.01.31 0 0
5896 보리순의 수거 secret 文學 2013.05.01 0 0
5895 경산 출장 중에... secret 文學 2013.05.15 0 0
5894 생각 모음 (100) secret 文學 2013.05.23 0 0
5893 한 순간의 판단 미쓰로 인하여 운명이 바뀌게 된다. secret 文學 2013.06.28 0 0
5892 생각 모음 (143) secret 文學 2013.07.11 0 0
5891 *** 제조 secret 文學 2013.07.12 0 0
5890 트집 secret 文學 2013.08.18 0 0
5889 트집 (2) [2] secret 文學 2013.08.19 0 0
5888 이 불경기에... secret 文學 2013.09.06 0 0
5887 돈의 쓰임을 줄이자! secret 文學 2013.09.13 0 0
5886 한전에서 환불금을 받았다. [1] secret 文學 2013.09.30 0 0
5885 김장철에 즈음하여... secret 文學 2013.11.09 0 0
5884 나이가 들면서 변하게 되는 습관에 대햐여... secret 文學 2013.11.11 0 0
5883 혼자서의 생활 [1] secret 文學 2013.11.19 0 0
5882 혼자서의 생활 (2) [1] secret 文學 2013.11.19 0 0
5881 바람이 몹시 부는 날 [1] secret 文學 2013.11.25 0 0
5880 농사 일 때문에... [1] secret 文學 2013.12.02 0 0
5879 종이 재단 [1] secret 文學 2014.01.17 0 0
5878 종이 재단 (2) secret 文學 2014.01.19 0 0
5877 생각 모음 (199) secret 文學 2014.05.07 0 0
5876 1. 부모 자식간의 관계 secret 文學 2014.06.05 0 0
5875 변환 secret 文學 2014.06.27 0 0
5874 폐쇠 공포증 secret 文學 2014.06.29 0 0
5873 부속품을 구입하기 위해... secret 文學 2014.06.30 0 0
5872 적과의 동침 secret 文學 2014.07.19 0 0
5871 귀농 3년 째 들어서는 A씨의 갖잖은 삶 secret 文學 2014.07.20 0 0
5870 귀농 3년째 들어서는 A씨의 갖잖은 삶 (2) secret 文學 2014.07.20 0 0
5869 적과의 동침 secret 文學 2014.07.21 0 0
5868 충고에 대하여... secret 文學 2014.07.29 0 0
5867 내조를 함에 있어서... secret 文學 2014.10.14 0 0
5866 청성의 들깨, 팥을 수확하면서... (4) secret 文學 2014.10.15 0 0
5865 예상대로라면 벌써 기계의 페인트 칠을 하고 있어야 되었다. secret 文學 2014.10.15 0 0
5864 내조를 함에 있어서... (2) secret 文學 2014.10.17 0 0
5863 중고 기계 수리 secret 文學 2014.11.05 0 0
5862 새로운 시작과 변화에 대하여... secret 文學 2014.11.20 0 0
5861 생각 모음 (250) secret 文學 2014.11.23 0 0
5860 사랑, 그 이름으로... secret 文學 2014.12.04 0 0
5859 감계가 무량한 이유 secret 文學 2014.12.05 0 0
5858 선택 ( 생각 모음 ) secret 文學 2014.12.08 0 0
5857 꿈과 현실의 차이 secret 文學 2014.12.09 0 0
5856 생각 모음 secret 文學 2014.12.10 0 0
5855 왜관에 납품할 기계 [1] secret 文學 2015.01.07 0 0
5854 오늘 하루 (101) secret 文學 2015.01.23 0 0
5853 날씨가 추워 지려니... secret 文學 2015.01.27 0 0
5852 영동 법원에서 날아온 대금지급기한 통지서 secret 文學 2015.04.09 0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