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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내 삶의 뒤안 길에서...

2015.01.17 10:11

文學 조회 수:155

  계속된 출장으로 기진맥진하였다. 엇그저께는 왜관으로 그리고 어제는 부산에 갔다 왔으니까!

  기계 A/S 로 인하여 작업하는 시간이 없게 되니 주문 들어온 기계의 작업 진도가 요원하다. 출장은 1년간 무상으로 A/S 지원이라는 명목상의 계약으로 이루워지는 번거로움 절차였다. 무성의한 거래처는 이 사실로 악용하였는데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숙지 않고 계속하여 A/S 을 해 달라고 주문을 하기도 했다. 그 뒤, 1년이 지날 때까지 수 차례나 청구를 하는데 그럴 때마다 울며 겨자 먹기로 출장을 다녀오곤 했었다. 그렇지만 이런 곳일수록 1년이 지나고부터는 전혀 A/S를 요구하지 않는다.

  15만원이라는 출장비가 비싸서다.


  어쨌튼 기계를 제작하여 판매를 하는 게 목적이었지만 A/S가 들어오게 되면 먼 거리일수록 많은 시간이 소요하기 마련이고 대부분의 경우 하루를 출장으로 보내게 된다. 그렇게 일주일에 두 세 차례 출장을 나가게 되면 아내와 둘이서 기계 제작을 하던 상태가 중단되기 마련이다. 사실상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니 작업하던 공장은 올 스톱이다. 그 다음에 결과적으로 수입이 줄고, 갖고 있던 돈을 까먹는 적자를 면치 못하는 경우도 비일비재 했던 적이 있었다.


  사실상 이런 환경에서 종업원을 둘 수 없었다. 그만큼 열악한 환경에서 고정적인 수입이 없었으므로 봉급을 줄 수 없어서다. (정확히 말하자면 기계 제작만으로 벌어들이는 수입만으로 사람을 고용할 수 없었다. 차라리 아내와 함께 일을 하게 되면 지출이 없어서 오히려 돈을 조금씩이라도 벌 수 있었으므로 이런 생활로 현재까지 10여년 간 운영해 왔었다.)


  그렇다고  기계의 A/S를 다니지 않을 수도 없었다. 판매한 기계가 고장이 나게 되면 의무적으로 고쳐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많은 이익을 낼 수 없는 구조상(한 달 내 겨우 500만원 정도 되는 기계를 제작하는 경우 수익이 얼마 되지 않는다. 겨우 2-300만원 벌었다고 치자) A/S 가 들어오게 되면 그 뒤부터 적자가 나는데 회수가 많을 수록 그 액수가 증가하게 된다. 어떨 경우에는 조금 이익이 난 것까지도 다 까먹기도 했었다.

  물론 이 경우에는 새로운 기계를 연구하여 첫 번째 납품하였을 때였지만...

  새로운 기계에 대한 연구는 끊임없이 지속되어야만 했다. 이런 노력이 있지 않게 되면 다음에 보전할 수 있는 확실한 밑바탕을 갖을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현재에도 과거에 판매되었던 기계가 주문이 끊기게 되면 더 이상의 공장 운영을 이룰 수 없었으므로 그 전에 다음 기계에 대한 연구가 시도 되게 되는데 이 경우 계속하여 적자가 날 수 밖에 없었다. 이 작은 공장에서 다음 기계 주문을 받아서 계속하여 공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새로운 기계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다. 어쩌면 이 것이 다음 판매를 위해서는 꼭 필요했다.

  '아마도 이런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까지도 적자에 허덕일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하늘만 쳐다보다가 굶어 죽었을 것인데...'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어찌보면 사업을 한다는 것은 새로운 시도의 연속일수도 있었다.


   그런데 그 뒤 기계 제작으로 벌어 들이는 수입으로 집을 마련하고 대법원 경매로 나온 부동한을 두 곳이나 구입하게 되었다. 물론 이곳을 이용할 계획이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고 수리를 하여 세를 놓았는데 그렇게 하여 어려운 여건을 조금이나마 벗어나게 되지 않았나 싶다. 지금이야 두 아이들이 모두 사회에 진출하여 등록금이 나가지 않아서 다행스럽지만...


  다시 처음 얘기로 들어가 보자!

  사실상 출장을 다니는 게 비일비재하다보니 정작 완성되어 나가는 기계는 항상 뒷전이고 수입도 그만큼 열악했다. 기계를 주문 받고 계약금을 받고 난 뒤 그것으로 기계 제작에 들어 갔고 출장이 겹쳐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면 2-3개월이 훌쩍 지나간 뒤에 겨우 납품을 하여 나머지 잔금을 받아도 이미 적자였다. 문제는 어떻게 해서든지 납기를 빨리 하는 게 급선무였지만 그렇게 못하여 1개월에 납품하여야 될 것을 3개월에 하게 되니 그만큼 수입이 줄어들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환경은 어쩔 수 없다는 체념에 이른다. 아내는 여자여서 정밀한 작업을 하지 못하고 나는 출장만 다닌 적이 많았다. 그러므로 기계 완성이 그만큼 늦어 졌고... 그로인하여 납품 지연, 연장은 어쩔 수 없었다.

  아내와 둘이서 일을 하는 소규모 개인사업이자만 지금까지 27년간 유지해왔었다. -업적(?)이 되어 버렸다.-

 

  그만큼 삶은 극명하게 갈라지기 마련이다. 행복과 불행이라는 두 가지 선택 중에 조금이라도 노력하지 않고 게을러지면 바로 낭떠러지로 떨어져 내리게 되는 데 그러다가 정신을 차리면 다시 재기할 수 있는 길이 보이건 했었다 그런 반전의 계기는 새로운 기계의 제작과 밀접한 관계로 연관되어 있었다. 아마도 끊임없이 다시 도전하고 새로운 기계를 연구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내 공장을 갖을 수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기계 연구는 언제나 필요하였다. 그만큼 삶이란 어려움의 연속이기도 했다.   


 아내와 둘이서 일을 하는 소규모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어려움은 항상 존재해 왔었다. 지금까지 27년간  개인사업이지만...

이만큼이나마 유지해 온 업적(?)은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

  돌이켜 보면 그다지 많은 연구와 기계를 판매할 수 있었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던 만큼 돈을 벌었다고 할 수도 있었다. 그래서 사업 초창기에 누구나 겪는 '무슨 일을 할 것인가!' 하는 막연한 불안과 위험(?)은 없었다. 그만큼 지금은 주문들어온 일을 하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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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