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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충북 영동역 근처 시외버스 정류장 앞에서...
2014.12.17 10:58
"옥천까지 가는데 버스 요금이 얼마입니까?"
"삼천 팔 백원요!"
버스 승강장이라는 표지판이 인도변에 박혀 있는 편의점 앞.
내가 이곳을 자꾸 떠올리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이곳 주인인지 아르바이트 종업원인지는 모르지만 50대쯤 보이는 사람의 야박한 인심 때문이리라!
만약 내가 다시 찾아가서 그 사람에게 10만원을 주면서 차비가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르면서 사정하는 사람이 있으면 주라고 한다면 과연 실행이 될 수 있을까?
이 사람에 관하여 나는 무척 인간미가 없는 천박한 사람이라고 밖에 판단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두 번째 이 편의점에 들어가서 내가 갖고 있는 고리형태의 전자식 충전기를 내밀면서,
"이 칩에 충전할 수 있습니까?" 하고 묻게 되었다. 아직 버스도 오지 않았으므로 그 동안에 궁금하여 몇 년째 충전을 하지 못한 반지 형태의 충전식 장싱구를 사용하기 위해서 충전을 시도해 보았지만 그렇게 할수 없다는 답변을 받곤 해왔었다.
그런데 된다는 것이었다.
"그럼, 이 만원어치를 충전하고 싶은데... 외상은 안될까요?"
급한 마음에 그렇게 말하고 말았다. 주변에 은행을 살펴 보았는데 우체국과 농협이 있었다. 내가 거래하는 국민은행은 이 지역에 전혀 없다는 말을 곶감을 파는 상회에서 물어보아 알수 있었지만...
그러다보니 현금을 찾아오기 위해 농협, 우체국을 갔다오게 된다면 수수료가 500원에서 800원 가량 붙게 되는데 그게 또한 아까웠다.
그런데 이 편의점의 사람이 또한 빈정된다.
"이 사람이 아까부터 헛소리네!"
물론 그 다음 말은 하지 않았지만 여차하면 욕까지 나올테세다. 하지만 그의 말이 내 가슴에 비수로 꽂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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