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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장

2012년 2월 23일의 대구 출장은 '오산 출장'의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 기계를 납품하고 한 달만에 무려 세 번씩이나 A/S를 다녀와야 했으므로... -본문 중에...-

대구 출장 (61) 이후

2014.12.13 14:14

文學 조회 수:572

  어제는 대구 출장을 갔다온 뒤에 피곤이 상접하여 손 하나 까딱하지 못 할 정도였는데 새벽 4시 13분에 일어나서 5시 13분 열차를 타고 갔다 왔기때문인 듯하다. 그렇지만 그 피곤함은 전날부터 오른팔목이 결리고 쑤셔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누적된 탓이라고 할까! 팔이 결리고 아파서 잠에서 깰 정도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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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 역 근처 시외버스 정류소 앞에서... 이곳 영동 역부근의 시외버스 승강장 앞에서 차를 기다리는 동안 온갖 생각이 난무한다. 너무나 초라한 간이 승강장이다. 시외버스터미널도 없는 것일까? 손님도 없었다. 그렇지만 시간이 되어 버스가 도착하고 나니 시간에 맞춰서 다른 두 사람이 나타났다. 이곳에서 세 사람이 버스에 오른 것이다. 승객이 그처럼없이 옥천까지 가는 동안 텅 빈 버스 안에는 썰렁한 기운조차 흘렀다. 이런 초라한 승객으로 터미널 시설도 발전하지 않으리라는 사실이 증명되기라도 하는 것처럼... -


1.  어제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더니오늘은 말끔하게 피곤함이가셨다. 신기할 정도다. 

  "버스 요금이 얼마입니까?"

  "삼천 팔백원요!"

 편의점의 중년 남자는 60대 정도 되어 보이는 홀쪽한 체구에 평범해 보였다. 그런데 내가 지갑을열어 보니 삼천원밖에되니 않았다.또한 바지 주머니에 넣어두웠던 잔돈을 꺼내 놓고보니 딱 칠백원이 아닌가!

  "아저씨, 백 원이 부족한데 어떻게 안 될까요?"

  "차가 왔는데... 안 되요!"

  눈치가 귀신같이 빠른 편의점 주인은 유리문 밖에 버스가 서자, 재빨리 말했다.

  빨리 타지 않으면 떠난 다는 뜻이었다.

  이때 나는 애쓰게 차표를 끊지 않고 그돈을 들고 뛰었으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못했었다.차라리 편의점 주인과 사정을 하지 말고 버스에 뛰어 들어서 기사에게 사정을 하는 것이다.

  "백원이 부족해서그러는데 어떻게 안 될까요!"라고 말이다. 이때까지도 상황 판단을 못했던 이유는 버스는 다시 올 수 있으리라는 간단한 판단을 하였기 때문이다.

  1시간을 기다린다고 미리 알았어도 그랬을까?

  대구에서 열차표를 끊을 때 1시간을 빨리 오고자 다음 차를 기다리지 않고 영동 역으로 와서 버스를 타려고 했다는 사실을 본다면 이것은 명백히 위반이고 사고였다.

 

  오늘은 아침부터 새벽 열차를 탔었다.

  그것도 오전 5시 13분 열차를 타고 대구에 일찍 도착하여 빨리 A/S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서 밀려 있는 기계 제작에 참여를 하고저 했던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다음 차인 6시 20분 열차를 탔을 것이다. 그랬다면 피곤이 상첩할 일도 없었을 테니까!

 그렇지만 그 당시 나는 버스가 1시간가까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하지 못하였다.

 직행 버스를 놓치고 난 뒤, 부족한 백원을 앞서 곶감을 산 곳에서 빌렸었다. 그리고 다시 편의점에와서 표를 끊고 1시간 가까이 밖에서 기다렸는데 바람과 함께 진눈깨비가 몰아 쳤으므로 낡은 탁자에서 노트북 컴퓨터를 꺼내 놓고 자판을 두두리는 것조차 힘이들어서포기하기에 이른다.

  100원이 없어서 1시간을 기다려야만 하다니...

 

또한 이곳 영동 역부근의 시외버스 승강장 앞에서 차를 기다리는 동안 온갖 생각이 난무한다.

 첫 째, 대구역에서 다음 기차를 기다렸다면 이렇게 고생하지 않았을 텐데 사서 고생이다.

 두 번째, 영동 역이 아닌 대전 역에서 내렸다면 오히려 옥천으로가는 시내버스를 타면 되었을 텐데 왜, 영동 역에 내렸을까?하는 후회였다. 이것은 반대로 다시 돌아가는 경우였다. 하지만 시내버스와 시외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은 훨씬 차이가 났다. 대전에서 옥천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자주 있었다. 어떤때는 30분을 기다리기도 하였지만 그건 드문 경우였었다. 사람이많이 타서 뒤차가 함께 밀렸을 경우에 그랬다.

  세 째, 편의점의 주인에 대한 미움이다.

  사람을 그렇게 믿지 못하는 야박한 모습에 대하여 내 딴에는 원망이 앞섰다.그래서 다음에 만난다면 복수를 하고 싶은 분노가 치밀어 왔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100원으로 일어난 불상사였다.

  네 째, 자신의 차량을 갔고 대구에 출장을 가는 방법은 어땠을까? 그렇게되면 기름값과 고속도로 통했요금을 합쳐서 6만원 정도 비용이 들었을 터였다. 그런데 시간을 절약하고 훨씬 번거롭지 않아도 되었지만 체증을 유발하는 대구 성서공단 진입로의 사정을 놓고 볼때는 꼭 그런 것만은아니었다.  


  여기서 어떤 것을 놓고 잘 했냐? 잘못 했냐? 를 따지기 이전에 내가 옳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일 터였다.  


2. 기름값 때문에 차를 놓고 열차를 타고 다니면서 A/S를 다니는 방법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한... 그렇지만 이것은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되지 못한다. 열차는 시간이 너무 떨어져 있다보니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걸렸다. 그렇다면 전기 자동차가 빨리 도입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사실 전기 자동차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것조차 불필요한지 모른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전기자동차가 국민 생활에 일반화되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만 유독 전기자동차의 도입이 늦은 이유를 나는 국가 정책의 부재에 있다고 본다. 그만큼 세계적인 추세가 전기자동차의 도입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방면 우리나라만이 안이하게 대처하는 건 그만큼 전기자동차의 발전을 저해한다고 볼 수 있었다. 그리고는 곧이여 수입이 물미듯이 들어와서 쇄국정치를 하던 대원군처럼 망국으로 치닫는 꼴이 되지 않으리라는 장담을 하지 못하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기 자동차 도입은 그처럼 멀리 있었으니까!

  얼마나 사회 전반에 전기자동차의 필요성이 민감한 문제인지를 전혀 인지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결국에는 국가의 존망이 위협을 받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내가 이토록 전기 자동차의 필요성을 절감하지만 국산차 중에 만족 시킬 차량이 없었다.